도자기에 감정을 불어넣는 예대생이 있다는 소식을 듣고 다짜고짜 공예학과 작업실을 찾아갔다. 뿌연 흙가루를 잔뜩 뒤집어 쓴 채 아우라를 내뿜는 아이언맨이 보였다. 어째서 아이언맨을 만들었냐고 물으니 좋아하는 사람을 생각했단다. 감정에 충실한 백은규 학생(공예학과 4)의 섬세한 손길을 거쳐 자잘한 흙은 하나의 완성된 작품으로 변모했다. 그가 작품에 감정을 실은
여권을 확인하는 체크인 카운터부터 시작해 탑승구에서 들리는 승무원들의 인사 그리고 먹음직스러운 기내식까지. 이처럼 승객이 비행기를 타면서 벌어지는 모든 과정 속에는 항공사 직원들의 꼼꼼함과 끊임없는 노력이 숨겨져 있다. 지방선거가 진행되던 인터뷰 당일에도 비행기의 정상적인 운항을 위해 분주하던 박진만 동문의 취업 과정을 들여다봤다. -오늘은 몇 시에 출근했
밤이 깊어진 지난달 27일 화요일 10시경, 기자는 색다른 이야기를 들려줄 시민K를 찾아 서울캠 교정을 나섰다. 특히 이날 서울캠은 늦은 시간에도 주점에서 동기들, 선배들과 술잔을 기울이는 학생들로 가득 찼다. 음주가무의 분위기 속에서도 도서관을 찾는 학생들이 있을까 궁금했다. 중앙도서관 앞에 다다른 기자는 키스로드 벤치에서 이어폰을 꽂은 채 통화를 하고
사명감이 투철한 사진가가 있다. 대한민국에 큰 사건이 터질 때마다 고통스럽다고 외치는 사람들의 표정을 놓치지 않는다. 그는 현장 속 피해자들의 상처를 사진을 통해 담아내고 싶다고 했다. 그가 찍은 사진 속 밀양 추모제에선 밤새도록 꺼지지 않는 촛불들이 억울함을 호소했다. 세월호 사건 추모식에선 아픈 상처를 반복하지 않으려 맞서싸우는 사람들의 모습도 있었다.
가정용 소형 복사기부터 사무용 대형 복합기, 플로터에 의료기기까지 생산하는 회사가 있다. 다국적 기업인 캐논의 한국지사 캐논 코리아 비즈니스 솔루션은 캐논과 롯데의 합작 회사로서 제품의 판매뿐 아니라 생산까지도 담당하고 있다. 비즈니스 솔루션에서 플로터의 상품 기획을 담당하고 있는 여일구 동문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두 명의 면접관이 한 명의 지원자에게 60
베이스 클라리넷이 내뿜는 선율 속에서 하얀 배꽃으로 상징되는 한 위안부 할머니의 구슬픈 울음소리가 들려왔다. 쉼 없이 움직이는 바이올린 현 위에선 독일군에 의해 처참히 죽어간 유대인의 살려달라는 외침도 새어나왔다. 역사 속에서 스쳐 간 수많은 희생자의 비명을 이해하고 어루만져주는 한 작곡가는 우리가 잊고 지나간 역사적 문제를 음악으로 승화하고 있었다. 안타
시청률은 TV 드라마나 예능 프로그램의 가장 객관적인 흥행지표가 되곤 한다. 프로그램의 개편 혹은 폐지가 시청률의 높고 낮음에 따라 결정되는 경우도 있다. 시청자의 입장에서 한 번쯤은 궁금해 할 수 있는 시청률 조사과정을 김연정 동문의 이야기를 통해 들어봤다. 지난겨울 안방에서 시청자들의 마음을 들었다 놨다 한 ‘별에서 온 그대’는 28.1%라는 높은 시청
낮보단 밤이 좋은 사람들이 있다. 밤이 되어야만 오롯이 그들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낮 시간 동안 갈고 닦은 그들의 지성과 끼는 중앙마루, 청룡연못 또는 의외의 장소에서 발휘되기도 한다. 평범한 듯 보이지만 나름의 고민을 가진 이들을 시민K라 부르겠다. 이들은 학교에 남아 무슨 생각을 하고 있던 걸까.바쁜 일상에 치여잊힌 전 연인좋았던 기억만 남아문득 생
늦은 시간에도 학교는 학생들로 넘쳐난다. 중앙대의 핫 플레이스인 중앙마루는 밤이 찾아와도 대낮처럼 흥겨웠다. 스케이트보드를 타는 무리가 중앙마루 앞을 종횡무진 하는가 하면 중앙마루 계단에 걸터앉아 옛정을 기리는 직장인 동문들도 있었다. 자정이 가까운 시간, 시민K들은 무슨 이야기를 그토록 하고 있었던 걸까. 스트레스는크루져보드로 날리자이직 고민도맥주 한 캔
새로운 세상을 단 하나의 붓으로 덧칠해가는 이가 있었다. 그 세상을 보고 있자면 눈부시게 환한 색에 한 번, 현란한 점들의 연속에 또 한 번 눈길이 간다. 어떤 곳이냐고 물어보니 그만의 세계가 있단다. 그는 왜 유토피아를 그리게 됐을까. 현실적으로 존재하지 않는 이상의 나라 ‘유토피아’. 자신만의 유토피아를 꿈꿔본 적이 있는가. 그곳에선 모든 것이 원하는
평범한 CC(Campus Couple)는 가라. 고등학교에서 중앙대로 본거지를 옮겼을 뿐 장소가 바뀌어도 이들을 막을 수 있는 것은 그 무엇도 없었다. 더욱이 새내기였던 이들은 마냥 반짝이는 눈으로 새로운 환경을 즐기고 있었다. 이런 기묘한 인연을 가진 시민K들로부터 솔직담백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고등학생 시절 인연을대학까지 그대로겉으론 티격태격이지만자타공
카페에 들어가는 순간부터 진한 커피 향만큼 사람 향기가 느껴진다. 국내에 가장 많은 매장을 보유한 만큼 누구나 한 번쯤은 이디야에서 커피 한 잔씩 놓고 도란도란 얘기를 나눠봤을 것이다. 카페 내의 활기찬 분위기를 그대로 가져온 이디야의 인사팀에서 임채원 동문을 만나봤다. 일반적인 기업의 면접에선 경직된 자세로 면접진과의 무거운 대화를 이어나가기 일쑤다. 대
예술대 학생들은 문예창작, 사진, 관현악 등의 다양한 분야에서 예술적 내공을 쌓아가고 있다. 중대신문은 학교에서 배우는 예술전공을 떠나 자신만의 예술세계에 꽂힌 예대생들을 만고자 한다. 내면의 슬픔을 눈앞으로 끄집어내어 스스로를 달래주는 사람이 있다. 일명 ‘감성변태’라고 불리는 조연승 학생(사진전공 1). 그가 찍는 것은 우울함을 주제로 한 ‘셀프 포트레
게임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은 넥슨 게임을 접해봤을 것이다. 게임 업계에서 일하는 연구원들은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자신의 아이디어를 현실화시키는 데 전념하고 있다. , , 등 굵직굵직한 한국게임들을 만들어낸 넥슨에서 황성조 동문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냉동차의 얼음을 깨는 일부터 고양이 사료 운반,
서울캠 학술정보원의 불은 아직 꺼지지 않았다. 시험은 끝났어도 미래를 향한 학생들의 열정은 식지 않았기 때문이다. 당장의 달콤함 보다는 꿈을 이루기 위해 불철주야 공부하고 있는 그들을 시민K라 하겠다. 그들은 무슨 꿈을 가지고 어떤 생각을 하며 그곳에 남아있었던 걸까. 평범한 시민K들의 밤중진담을 들어보자. 사색의 농도가 짙어지는학술정보원의 밤 꿈을 위해새
‘이웃나라 이야기’에서는 외국인 학생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우리와는 다른 외국의 문화를 보여주려 합니다. 뚜렷한 진로계획을 갖고 취업을 준비하는 세 명의 외국인 학생들의 이야기를 들어봤습니다. 제각기 자신만의 꿈을 꾸며 살아가는 사람들 속에는 꿈을 이룬 자신의 모습을 상상하는 세 학생이 있다. 어려운 사람을 돕는 프로그래머가 되고 싶은 길림, 새로운 사람들을
취업? Cheer Up! 국내에 소셜커머스 바람이 분 지 올해로 4년, 수많은 기업과 소비자들은 어느새 소셜커머스의 매력에 매료됐다. 박리다매와 홍보를 효과적으로 할 수 있어 최대 90%까지의 높은 할인율이 적용되며 24시간 동안 판매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대한민국 4대 소셜커머스 기업에 손꼽는 티켓몬스터에서 근무하고 있는 조혁민 동문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취업? Cheer Up!중앙대 동문 6명이 동시에 KBS에 입사하는 경사가 났다. 정부와 기업의 영향을 받지 않고 독립적으로 운영되는 공영 방송국은 언론인을 꿈꾸는 젊은이에게 매력적인 직장이다. 한 달 뒤 연수를 마치고 공영 방송을 대표하는 KBS에서 근무하게 될 동문들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인물 이모저모 ■김민철 동문(신문방송학과 06학번)세상을 바꾸는
‘이웃나라 이야기’에서는 외국인 학생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우리와는 다른 외국의 문화를 보여주려 합니다. 술이 삶의 일부인 두 명의 외국인 학생들의 시선으로 한국과 자국의 ‘음주문화’를 속속들이 비교해봤습니다. 대학에 입학한 후 처음 동기들과 만나는 OT부터 MT까지 대학생의 친목을 다지는 자리에는 술이 빠지는 법이 없다. 중앙대의 외국인 학생들도 이처럼 술
취업? Cheer Up!기업을 주 고객으로 하는 네트워크 회사의 밤은 언제나 환하다. 다양한 기업의 수요에 맞춰 발 빠르게 제품을 개발하고 생산하는 사원들이 그 자리를 지키고 있기 때문이다. 일에 대한 열정 하나로 야근까지 불사하는 손재근 동문의 유비쿼스 입사 성공기를 들여다봤다. 유비쿼스 사옥 1층 계단을 오를 때면 그는 뿌듯함을 느낀다. 자신이 기획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