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설 제도에 홍보 부족했다 “대상자 확대해 이용률 높일 것”다빈치캠 학술정보원은 1일부터 902관(중앙도서관) 5층 창의열람실 8석을 지정좌석제로 운영하고 있다. 그러나 대학별 커뮤니티 에브리타임에 해당 좌석의 이용률이 저조하다며 지정좌석제 폐지를 요구하는 글이 게재됐다. 현재 국가고시·자격증·공무원 시험 준비자를 대상으로 임시 운영되고 있는 지정좌석제는 다빈치캠 총학생회(총학)가 공약 사항으로 도입한 사업이다. 사업 배경에 대해 김세실 다빈치캠 총학생회장(문예창작전공 4)은 “설문조사를 통해 지정좌석제의 수요가 있다고 판단했다”고
“학생 모두와 함께 갈 것” 사범대와 약대 답변 없어서울캠 총학생회(총학) 학생인권위원회(학인위)가 21일 인권 질의서 결과 보고서를 발표했다. 12일과 15일 학인위는 서울캠 총학·단대 및 동아리연합회 선거운동본부(선본)를 대상으로 인권 질의서를 배포했다. 해당 질의서는 선본의 인권관과 인권 침해 대처 방안을 확인하기 위해 구상됐다. 김나연 서울캠 총학생회장 당선자(정치국제학과 3)는 “장애·나이·성별 등과 무관하게 모든 학생이 함께 나아갈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며 “배리어프리 환경 조성 등의 다양한 인권 개선 사업을 계획하고 있
개강의 설렘으로 울긋불긋 물들었던 양 볼에 어느덧 쌀쌀한 바람이 스치고 있습니다. 바람결을 따라 2023학년도 2학기도 끝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는 의미인데요. 희로애락이 담긴 일련의 기억으로 빚어낸 이번 학기, 지금 이 순간이 훗날 인생에서 어떤 의미로 남을지 궁금하지 않나요? 이번 주 여론부는 캠퍼스 곳곳을 거닐며 한 학기 동안 중앙대 학생들이 그린 여정을 되짚어봤습니다. 올 한 해도 얼마 남지 않았는데요. 중앙인 여러분이 한 학기를 잘 마무리할 수 있도록 응원하겠습니다. 끝까지 파이팅하CAU! 글·사진 정다연 기자 almosty
오태훈 학생(사회학과 1) “원활한 소통으로 학생의 의견과 요구를 수집해 학생사회를 대변할 수 있는 사과대 학생회로 거듭났으면 좋겠어요. 또한 사과대 학생회의 공약인 203관(서라벌홀)과 303관(법학관)의 환경 개선이 꼭 이뤄져 캠퍼스의 환경이 쾌적해지기를 바랍니다.” 윤노정우 학생(사진전공 1) “공약이 마음에 들어서 찬성표를 던진 만큼 예술대 학생회가 꼭 공약을 이행했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올해 808관(조형관) 건물의 도색이 새롭게 이뤄졌는데요. 예술대의 다른 건물들에도 미관상 보기 좋은 모습으로 도색 작업이 진행되기를 원합
시네브로는 ‘시네마’와 ‘시나브로’를 합친 단어입니다. 시나브로는 ‘모르는 사이에 조금씩 조금씩’이라는 의미를 지니는데요. 우리가 모르는 사이 극장·예술계는 조금씩 변화의 흐름이 생겨나고 있죠. 이번 주 문화부는 스크린과 다양한 콘텐츠의 결합을 들여다봤습니다. 극장가는 생존을 위해 스크린에서 콘서트·스포츠 경기·뮤지컬 등을 상영하고, 공연예술계는 스크린과 연극이 결합한 새로운 장르를 만들어 내고 있습니다. 앞으로 우리는 스크린을 통해 얼마나 다양한 콘텐츠를 만날 수 있을까요. 문화부와 함께 스크린이 전달한 생생한 현장의 열기 속으로
해적, 하면 무엇이 떠오르는가. 사실 현대를 살아가는 사람에게 해적이란 상상 속의 동물에 가까워서, 한 톨의 역사적 지식 위에 각종 매체에서 꾸며낸 이미지를 되는대로 덧입혀 악당에서 영웅까지 이도 저도 아닌 형상으로 살아날 테다. 후크 선장의 무시무시한 갈고리, 럼주를 끼고 사는 잭 스패로우의 알코올 중독증, 명랑 소년 루피의 패기로움이 출처를 감추고 한데 뒤섞인다. 어딘가에는 따뜻하고 정의로운 세상을 꿈꾸는 전우치 같은 해적도 있겠지. 내게도 해적이 있다. 뮤지컬 의 캡틴 칼리코 잭. 한때 아르바이트했던 업장에는 장애인 고
학생자치 무관심, 선거 무산으로 비대위 체제서 재선거 예정 인문대·자과대·적십자간호대 학생회 선거와 서울캠 동아리연합회 선거가 입후보자 부재로 인해 무산됐다. 향후 3개 단대는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 체제를 구성해 운영될 예정이다. 해당 단대의 선거관리위원회장(선관위원장)은 학생자치에 대한 무관심을 선거 무산의 원인으로 언급했다. 강소정 적십자간호대 선관위원장(간호학과 4)은 “학생자치에 대한 학생들의 관심 부족이 후보자 부재로 이어졌다”며 “지난 2년 동안 연속으로 적십자간호대가 비대위 체제로 운영된 점 역시 한 가지 요인으로 작
인생을 살다 보면 때때로 거대한 시련의 파도에 휩쓸릴 때가 있다. 파도에 덮쳐진 이들은 대개 출렁이는 물결 속으로 손아귀에 쥔 꿈을 하릴없이 떠나보낸다. 반면 파도 위에 올라타 자신의 길을 적극적으로 개척하는 이도 있다. 노윤 동문(연극전공 14학번)은 가슴을 짓누르는 수압에도 젊음의 패기로 자신만의 노래를 파랑에 흘려보냈다. 남몰래 훔친 땀과 눈물은 훗날 그가 명배우로 성장할 수 있는 마중물이 됐다.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연료 삼아 순항 중인 그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정다연 기자 almostyeon@cauon.net“데뷔한 지
2021년 기준 8956명에 달하는 노숙인 중 여성 노숙인은 약 27.8%에 해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여성 노숙인이 집계에서 배제되는 장소에 노숙하고 있음을 강조하며 통계보다 더 많은 여성 노숙인이 있음을 강조했다. 제도적 지원망 속에서도 온전히 보호받지 못하는 여성 노숙인의 자립을 위해선 어떠한 변화가 필요할까. 여성 노숙인의 삶 속에 안전망을 만들어 줄 수 있는 지원책을 모색해 봤다. 정의조차 되지 못한 사람들 「노숙인 등의 복지 및 자립지원에 관한 법률」(노숙인복지법)은 거리와 노숙인 시설과 같이 주거로서의
“기술의 발전으로 공연예술과 미디어가 결합한 라이브 필름 퍼포먼스가 하나의 장르로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 봅니다. 관객의 관심과 요구사항이 무엇인지를 살핀다면 라이브 필름 퍼포먼스가 하나의 시도에서 그치지 않고 더욱 발전할 수 있을 거예요.” -신광민 배우 당신이 ‘라이브 필름 퍼포먼스’ 공연을 관람하기 위해 공연장에 방문했다고 가정해 보자. 무대 위에는 영화 세트장처럼 보이는 공간이 마련돼 있다. 이곳은 연극적 공간으로 보호받지 못한 채 관객에게 노출된 공간이다. 공연 내내 이 상태가 유지된다. 그리고 무대 위에는 초대형 화면 하
인간 유전체 지도가 완성되고, 유전자 가위 기술이 개발되며 유전자를 마음대로 조작할 수 있는 미래가 코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이는 인간이 인간을 원하는 대로 설계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하죠. 과학기술의 발전은 우리 사회에 유전자 조작의 도덕성을 묻습니다. 특히 인간 수정란의 유전자 편집에 대한 논의는 찬반 양측이 팽팽히 대립하고 있죠. 영화 에서 그리는 미래 사회는 생명공학의 발달로 유전자 조작이 당연시된 시대입니다. 조작 없이 태어나 선천적 결함을 지닌 주인공이 꿈을 이루며 인간의 의지가 유전자의 한계를 극복해 낸다는 메세
언제부터인가 ‘Give and Take’라는 개념은 우리 사회에서 마치 진리인 양 사용돼 왔다. 우리가 살아가는 공동체 안에는 아직 도움이 필요한 이들이 많지만, 아무런 대가를 바라지 않고 선뜻 도움의 손길을 내밀기 쉽지 않은 시대다. 그러나 여기, 같이하는 삶의 가치를 전하는 중앙대 학생들이 있다. 김아영 CAU Together 기획봉사단(기획봉사단) 단장(사회복지학부 3)을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기획봉사단이 궁금하다. “기획봉사단은 중앙대 사회봉사단 소속 단체로, 학생이 주체가 돼 봉사를 기획하고 진행함으로써 우리 사회에 선
방백(Aside)은 연극 용어로 ‘인물이 관객에게 하는 말’을 의미합니다. 인물의 곁에서는 듣지 못하기 때문에 오직 관객에게만 들리는 말이죠. 사회를 하나의 무대로 본다면 어떨까요. 이번 학기 중대신문 사회부는 우리 사회라는 무대 위, 누구도 들어주지 않아 방백을 할 수밖에 없던 인물들을 조명하려 합니다. 여러분께 묻고 싶습니다. 이 극의 관객이 되어주시겠습니까? 응하셨다면 이번 주는 ‘여성 노숙인’으로 열어보려 합니다. 끝까지 꼭 자리를 지켜주세요. 이제 시작합니다. 김지우 기자 eraser@cauon.net살아남기 위해 일상이
나는 중대신문 기자다 - 사진부·뉴미디어팀편중대신문이라는 학보사는 널리 알려져 있기는 하지만, 실제 기자들이 어떤 패턴으로 발행을 진행하는지는 잘 알려지지 않습니다. 이번 주 뉴미디어팀은 중대신문 사진부·뉴미디어팀 소속 기자들의 1주일 일과를 영상에 담아보았습니다. 제작: 배은성 기자 | derbyshire@cauon.net촬영: 배은성 기자 봉정현 기자 | goopa@cauon.net
독도는 우리땅! 하지만 독도에 대한 일본의 영유권 주장은 아직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최근 한일 외교관계가 개선됨에 따라 대한민국의 독도 영유권이 위험해지고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뉴미디어팀이 독도의 존속 문제에 대해 ‘이슈체크’를 해 보았습니다. 지금 영상을 통해 만나보세요. 제작 | 변준혁 기자 wrkhrdhotsan@cauon.net
나는 왜 너를 사랑하는가. 주 6일이라는 시간을 할애하는 건 내 생의 조각들을 당신으로 물들이는 일이다. 오랜 시간 동안 너는 나의 일부였고, 앞으로도 그러할 것이다. 너를 아주 단념하기로 마음먹었던 시절도 있었다. 그러나 모든 순간을 사랑하려 하는 사람은 결국 네 곁을 떠나게 되리라. 너의 결함마저 품어내는 법을 이제는 알고 있으므로, 나는 너와 작별하지 않는다. 숱한 좌절 끝에 드문 성취를 해내고야 마는 너는 인생을 닮아있더라. 성패의 여부가 불확실한 땅에서 기꺼이 공을 던지고, 치고, 잡는다. 몸을 던져내는 투혼은 지켜보는 사
냉전이 끝나면 경직된 국제사회의 분위기가 완화될 것이라 예상했던 사람들은 자신의 생각을 수정해야 했을 것입니다. 국제 분쟁은 냉전 이전보다 더욱 복잡한 이해관계 속에서 조밀하고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으니까요. 『문명의 충돌』의 저자인 새뮤얼 헌팅턴은 “탈냉전 시대의 다문명 세계에서는 과거 냉전 시대를 지배했던 중추적 대립 관계가 나타나지 않는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향후 확전으로 치달을 가능성이 가장 높은 분쟁은 일곱 내지 여덟 개 정도로 나눠져 있는 주요 문명 간의 충돌일 것이라고 전망하죠. 한국이 속해있는 동아시아는 문명의 충돌이
청춘 선본의 포부 엿보여풀뿌리 학생자치 만들 것16일 제66대 다빈치캠 총학생회(총학) 선거에 출마한 ‘청춘’ 선거운동본부(선본)의 공청회가 901관(다빈치캠 본관) 21503호에서 이뤄졌다. 청춘 선본은 학내 언론사와 학생을 상대로 질의응답을 진행했으며 공청회 이후 중대신문과 추가 질의를 나눴다. -성평등 관련 공약이 부재하다. “청춘 선본은 우선 외국인 유학생과 장애 학생에게 집중해 인권 공약을 꾸렸다. 앞서 진행된 학생 설문조사에서 성평등 분야에 제시된 불만은 예비군 학습권 관련 내용이었다. 별도의 공약을 제시하지는 않았지만
공약 다수, 기존 사업 확대 운영“문화 제휴 전국으로 확대하겠다”학생 참여도에 공약 성패 달려장애·외국인 학생 권리에 집중제66대 다빈치캠 총학생회(총학) 선거에 ‘청춘’ 선거운동본부(선본)가 단독 출마했다. 청춘 선본은 학사·복지·문화·연대·인권·동행의 분야에서 각 3개씩 총 18개의 공약을 내세웠다. ■학사·문화 청춘 선본은 학위수여식과 관련해 ‘졸업예정자 복지 사업’·‘학위복 정기 대여사업’·‘졸업의 날 개최’를 학사 분야 공약으로 내세웠다. 김영훈 다빈치캠 총무팀 직원은 “학위복 대여는 대부분의 졸업식이 진행되는 서울캠에서
이 주의 고사성어는 ‘移木之信(이목지신)’입니다. 나무를 옮기는 신의라는 뜻으로, 나라를 다스리는 위정자는 백성에 대한 약속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는 말이죠. 양캠의 제66대 총학생회 선거운동본부(선본)가 등록됐습니다. 서울캠은 ‘닿음’ 선본이, 다빈치캠은 ‘청춘’ 선본이 각각 출사표를 던졌죠. 두 선본의 정책 자료집에는 학생 편의에 대한 치열한 고민이 고스란히 담겨있었는데요. 복지 사업 확대와 더불어 장애·외국인 학생 권리 증진 등 다양한 분야에서 공약이 제시됐습니다. 공청회에서는 학생 대표자로서 과업을 잊지 않고 노력해 나가겠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