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래시장은 물질 교환보다 ‘정’을 나누는 장소였다. 즉, 상인과 고객 사이의 단순 판매를 넘어 문화와 전통이 어우러지는 장소였다. 그러나 1996년은 우리나라 유통시장이 전면 개방되며 재래시장은 위험에 처했다. 이후 대형마트와 같은 신유통업체는 짧은 시간에 급격한 성장을 이뤘다. 이에 따른 파급효과는 대응력이 약한 중소유통업체가 고스란
유토피아를 상상하는 일은 새로운 세계를 창조하는 만큼의 상상력이 필요하다. 위 사진은 미켈란젤로의 《천지창조》인간이 이상사회를 꿈꿀 수 없다면 어떻게 될까? 현실에 존재하는 빈곤, 불평등, 폭력, 질병 등을 극복하기 위한 노력 자체가 불가능하게 될 것이다. 빈곤 없는 사회, 평등한 사회, 폭력 없는 사회를 그릴 수 있어야만 빈곤이나 불평등을 개선하기 위한
이번 달 6일 일반대학원 공학계열 학생회 주최 세미나가 열린다. 이번 세미나는 단순한 학술적 의미보다는 대학원생들의 자기계발을 표방해 눈길을 끈다. 조영철 지식나눔재단 대표가 세미나 1부, 중앙대 화학공학과 교수로 재직중인 박헌렬 교수가 2부 발표를 맡았다. 각각 ‘삼성은 어떻게 일류기업이 되었는가’와 ‘그린성장과 문화시대의
참을 수 없는 욕설과 비난, 경멸을 받을 때 우리는 ‘모욕당했다’고 한다. 이렇듯 모욕은 사람과 사람 사이의 인격과 존재에 대한 경멸로 이해되곤 한다. 하지만 『모욕당한 자들을 위한 사유』의 저자 오창은 평론가는 말한다. ‘체제가 개인에게 강요하는 폭력은 더 심한 모욕’이라고. 이 책의 모욕당한 자들은 이렇듯 체제
흔히들 천국을 ‘유토피아’라고 말한다. 빈부의 격차가 없고, 계급의 상하도 없으며, 누구도 무시당하지 않는 지상낙원. 동양에서 유토피아를 찾자면 무릉도원 정도를 떠올릴지도 모른다. 무릉도원은 푸른 초원 위에 과수가 주렁주렁 열리는 땅에 홀로 신선처럼 노니는 곳이다. 그래서 무릉도원과 유토피아는 다르다. 하나의 사회를 이루지 않은 채 낙
취업 11입사 성공기전공이 자신의 적성과 맞지 않아 고민하는 사람이 있기 마련이다. 취직 후, 적성을 찾아 전공과 다른 부서에서 일 하게 된 사람이 있다. 기계공학을 전공했지만 직업으론 영업 분야를 택한 그의 사연이 궁금하다. 자신의 적성을 찾아 새 둥지를 튼 그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부서선택의 기로에서 적성을 외치다- 입사과정이 궁금해요먼저 다른 회사와
많은 학부생들이 적게는 1~2개, 많게는 5~6개의 수업에서 팀플을 하고 있다. 하지만 현재 개개인의 장점을 최대한 살려 팀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는 팀플의 원래 목적은 희미한 상태다. 과제중심, 현장중심의 수업을 선호하는 이유는 공부의 실효성을 갖추기 위함이다. 본래의 체계와 목적을 훼손하는 팀플, 더 이상은 안 된다. 학생들이 팀플에 대해 부담을 느끼는
여기도 팀플 저기도 팀플= 사회학과 A씨는 1, 2학년 때 팀플에 너무 지친 나머지 지금은 수강신청을 할 때 최대한 팀플이 없는 강의 위주로 시간표를 짠다. A씨는 “전공 4과목을 들으면 3과목에 팀플이 있기도 한다”며 “일부러 팀플을 피해 시간표를 짠다고 해도 한 두 개 정도는 꼭 끼어있다”고 말했다. A씨는 필
한국 대학에서 시행되는 팀플의 유래는 미국 MBA로 보는 것이 일반적이다. 90년대 후반 미국 MBA에서 팀플을 통한 실습과정이 본격적으로 시행되었다. 당시 미국에서 경영학 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돌아온 현재 한국 대학 교수들이 미국에서 경험한 수업방식을 강의에 도입한 것으로 추정된다. 경영대를 중심으로 시행되던 팀플은 단기간에 그 영역을 확장하였다. 불과
입사 성공기칼졸업에 칼취업을 꿈꾸는가? 하지만 여기 5년이란 휴학기를 두었지만 멋지게 공기업에 입사한 선배가 있다. 늦게 가더라도 제대로 가는 것이 중요하다는 그녀. 어학연수, 인턴 등 화려한 스펙을 가진 사람들을 제치고 당당하게 입사한 그녀의 스토리를 들어보자. 늦더라도 제대로 가는 것이 중요해요!한국석유공사 기획관리팀 선채원씨 (정치외교학과 02)- 졸
쪾일찍 일어나는 새가 자리를 잡는다.보통 시험기간엔 아침 7시면 열람실은 만석이다. 자리를 잡기 위해선 무엇보다 일찍 일어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좌석발급기가 작동을 시작하는 시간은 오전 5시. ‘도서관 열람석이 필요한 당신에게 필요한건 스피드’라는 사실을 잊지 말자. 쪾오전 10시 패자부활전을 노려라열람실
지난 7일, 전국에 ‘방사능비’가 내렸다. 일부 초등학교는 휴교령을 내렸고 국민들은 불안에 떨었다. 하지만, 정부는 이번 비가 인체에 무해하다고 밝혔다. 후쿠시마 방사능 유출 전, 한국의 원자력 정책은 원전기술을 UAE에 수출하면서 전성기를 맞이했다. 방사능이 유출된 상황에서 정부의 원자력 정책은 어떻게 바뀌었을까. 진보신당 중앙대 학생위원회는 지난 7일
인문대 수석 박기태씨(일어일문학과 4)“배경지식을 쌓는 습관이 중요”① 독서를 습관화하라② 교재와 프린트에 답이있다. 잘 관리하자③ 시험에 대비해 시간표를 짜자 지난 학기 인문대 수석을 거머쥔 박기태씨. 인문대생답게 그는 ‘평소 배경지식을 쌓는 습관’을 공부 비법으로 꼽았다. 그는 일본문화와 관련된 전공과목을 공부
<대학생이 됐는데도 투표가 뭔지 모른다. 한나라당이, 진보신당이 당최 무엇이기에 여기저기서 떠들어대는 것인지… 학내에서는 선거 기간이라며 호들갑이다. 권리를 행사하라며 난리다. 시끄럽기만 하고 거슬리기만 한다. 사회 참여니 뭐니 해도 당장의 과제만큼 중요한 것은 없기 때문이다. 이런 이들에게 전유상씨는 외친다. “제가 더 열심히
그는 단순히 2가지 꿈을 가진 욕심 많은 사람이 아니다. 사회의 기준에 좌절하지 않는다. 사회적 인식이 상반되는 의사와 댄서를 꿈꾸면서도 다른 사람들의 기준에 따라 생각이 좌우되지 않았다. 그는 지금도 꿈꾸고 있다. 의사와 댄서가 동등해지는 세상을. 그리고 분야를 ‘서열로 나뉘어야할 것’이 아닌 ‘다름’으로 인정해
입사 성공기당신의 미래는 아무도 알 수 없다. 여기 회계 공부에 푹 빠져 회계사 시험 준비를 했지만 다른 진로를 찾은 사람이 있다. 국민은행 본사 기업경영선개부에 근무하는 김성규씨다. 그의 변화무쌍한 취업스토리를 들어보자.기업의 생사를 책임지는*B가 되다국민은행 기업경영개선부 김성규씨(경영학부 02)- 취업 준비는 어떻게 했나요학생 때부터 회계와 관련된 공
우리는 커피를 얼마나 마시고 있을까? 통계에 의하면 한국인의 연간 일인당 커피소비량은 약 350잔이다. 구한말 ‘양탕국’이라고 불리며 한국인에게 낯설게만 느껴졌던 커피가 한 세기만에 물 다음으로 가장 많이 마시는 음료가 된 것이다. 우리가 커피향에 점차 익숙해지면서 커피전문점도 편하고 익숙한 공간이 되었다. 이는 불과 몇 년 사이에 일
짓궂은 장난을 일삼아 오던 악동천사 가브리엘은 인간에게 행복을 전하고 오라는 명령을 받고 인간세계로 추방당한다. 평소 자신이 좋아하던 맛있고 향 좋은 커피로 인간들에게 행복을 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 가브리엘. 마침내 가브리엘은 천사의 마음을 녹여낸 커피를 인간들에게 전하게 된다. 마치 외국의 전래동화와 같은 위의 이야기는 ‘엔제리너스커피&
고대 그리스에서는 남성들의 공인된 동성애 문화가 있었다. 시민민주주의 제도를 갖춘 그리스였지만, 그 안에 여자와 노예는 고려의 대상으로 들어 있지 않았는데, 노예는 물론이고 여자도 아이를 낳아주는 정도의 소용가치만을 가진 열등한 존재로 여겼기 때문이다. 그러다보니 자연히 남성들의 육체미를 높이 평가했고, 그 한 표현이 동성애였을 것이다. 장년의 남성과 미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