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매매 특별법의 시행은 성매매 근절에 관한 국가의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었고 윤락행위등방지법에 비해 성매매 산업에서 겪는 여성의 ‘피해’에 주목하고 포주나 알선자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그러나 성매매 특별법의 고민 없는 준비는 많은 문제를 낳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성매매 특별법은 성을 사고파는 행위 그 자체를 도덕적인 잣대로 문제 삼
2004년도 1학기 말, 신방과의 많은 학생들이 참석한 가운데, 90%의 학생들의 지지로 김왕석 교수의 ‘퇴진’을 요구하였다. 그 이후로, 1학기 종강 총회에 재직 교수님들과 대화, 한 학기 동안 계속된 대책위 회의, 학과장과의 면담, 2학기 개강 총회에 교수님들의 참석, 김왕석 교수와 학생들과의 두 차례 만남, 재학생 총 투표 등 많은 일들이 있었다. 김
제12대 총장후보자선거를 앞두고 각종 불협화음과 잡음이 일어 축제가 돼야할 선거에 찬물을 끼얹지 않을까 우려되고 있다. 비록 직선제가 되긴 했지만 완전한 직선제라기 보다는 3배수로 추천하면 최종 재단에서 총장을 임명하니 엄밀히 보면 직선제도 아닌 것이다.형식적으로는 직선제를 채택하면서도 실상은 재단에서 최종 임명을 하니 전 교직원의 의사가 반영된 것이 아니
얼마전 증여세를 포탈한 혐의로 구속 기소된 전두환 전 대통령의 차남 전재용씨가 항소심에서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혐의사항은 1심에 비해 두배로 늘어났으나 형량은 반으로 감소해 결국 구속된 지 8개월 만에 풀려난 것이다. 그러나 국민들을 더 허탈하게 만든 것은 죄를 감해준 법원의 판결문이었다.법원은 1심에서 무죄가 선고되었던 탈세 혐의에 대해 유죄를 선고했음
▲ 정용해 전국공무원노동조합 대변인 ⓒ 중대신문 정세관 △오는 15일 전국공무원 총 파업을 준비하고 있는데 파업을 해야하는 이유는 무엇인가.우리나라 헌법 32조 2항에는 공무원 노동자의 기본노동권리를 보장하고 있다. 이처럼 헌법에서 보장하고 있는 공무원의 노동권리를 정부에서는 알맹이만 쏙 뺀 채 공무원 법 개정을 시도하고 있다. 이처럼 기본적인 노동3권을
“내가 살아있을 때 해결보기는 다 틀렸어. 지금 일본정부가 하는거 좀 보라니께.” 매주 수요시위에 나오는 86세 한 할머니가 수요시위가 끝난 후 한 말이다. 피해자의 이 절규같은 말이 지금 일본군‘위안부’ 문제가 어디에 있는지를 암시해 주고 있다.일본군‘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해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약칭 정대협)가 결성되어 운동을 시작한 지 14년이 되
2004학년도 2학기 미등록·미복학·자퇴자·학사경고자 등을 합친 제적생수가 250명으로 집계돼, 최근 4년간 통계를 비교한 결과 꾸준히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제적생을 사유별로 살펴보면 미등록·미복학이 149명, 자퇴자가 59명, 학사경고자가 42명이다. 또한 이번학기 휴학생 수는 양캠 4194명으로 2004년 2학기와 비교해보았을 때 198명이나 늘어났
지난 9월 22일부터 3일간 양캠 재학생 982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던 신체검사 통계결과가 나왔다. 이 중 이상이 있는 학생은 1캠 286명, 2캠 92명으로 1캠은 소변이상과 빈혈로 인한 이상이 가장 많았고, 2캠은 혈압과 간 기능에 의한 이상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자세한 사항은 양캠 보건관리소(1캠:02-820-6338, 2캠:031-670-3519)
지난 2일 1캠 본관 정보통신문화관에서 ‘법학전문대학원 설립 추진위원회(이하 법추위)’ 출범식이 열렸다. 출범식에서는 박명수 총장과 김경무 1캠 부총장, 김창수 기획조정실장(사회대 상경학부 교수), 임중호 법대 학장(법대 법학과 교수) 등이 참석하여 법학전문대학원에 관한 전반적인 문제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대응방안을 모색했다.임형준 법학과 학과장은 “법추
지난 2일 오후 2시30분, 단풍이 곱게 물든 여의도 한강둔치에 전혀 어울릴 것 같지 않은 커다란 솥들이 나뒹굴고 있었다. 뒹굴고 있던 솥의 주인은 다름 아닌 전국에서 모인 음식업주들이었다.장기화된 경기불황에 허덕이던 전국 음식업주들이 더 이상 못살겠다며 그들의 생업인 장사를 팽개치고 뛰쳐나온 것이다. 몇몇 사람은 어디서 먹었는지 술기운에 눈이 빨갛게 충열
일본 문학에 별다른 관심이 없는 사람도 ‘아쿠타카와상’은 귀에 익다. 나오키상과 더불어 일본의 대표적인 문학상 중 하나인 이 상은 요절한 소설가 아쿠타카와 류노스케(芥川龍之介)를 기념하기 위해 1935년에 제정, 연 2회 신인 소설가에게 수상되는 상이다. 국내에서 아쿠타카와상이 유명세를 가지는 데는, 이회성(66회, 『다듬이질하는 여인』), 이양지(100회
예술대 서양화학과(학과장:김영호) 졸업작품전시회가 오는 10일부터 16일까지 서울 인사동 동덕아트갤러리에서 열린다. 또한 2캠 학생들을 위해 오는 22일부터 26일까지 예술대 서라벌 갤러리에서 2차 전시회를 마련할 예정이다. 이번 전시회는 총 27명의 서양화학과 학생들이 ‘동화’라는 주제를 평면회화와 영상, 설치, 조명 등 다채로운 형식으로 표현한다. 중대
▲ Droog design 사실 이 작품은 미술이 아니다. 그러나 어떻게 본다면 미술이 아닐 이유도 없다. 건축의 일부처럼 보이기도 하지만 사실 디자인 작업이다. 팝아트나 아트상품의 경우에서 볼 수 있듯이 현대미술 역시 디자인의 다양한 실험이나 장점들을 빌려오는가 하면 디자인 역시 미술이 가진 다양한 감성의 코드를 차용하는 일이 비일비재하다. 그리고 더 중
▲ ⓒ 중대신문 정세관 구조주의의 대표자 미셀 푸코(Michel Foucault)는 현대철학자의 초상으로 많은 이들에게 존경 받고 있다. 푸코는 일상적 관심과 다소 동떨어진 형이상학에 치우치는 전통적인 철학자들과는 다른 모습을 보여주었다. 푸코는 탈근대 담론의 대표적 주자로 『광기와 역사』, 『성의 역사』, 『감시와 처벌』 등과 같은 대표적 저서들을 출간하
수능시험이 다가오고 있다. 아마 대한민국 사람들에게 그건 설날보다도 더 커다란 행사일 것이다. 어머니들 절에서 빌고 교회에 가서 빌고 TV는 그걸 생중계하고...내가 대학 가던 시절에는 예비고사라는 것이 있었는데 그 때만해도 교통이 불편했던 때라 예비고사를 보기 위해서는 수학여행을 가는 것처럼 관광버스로 시험을 치루는 도시로 가서 여관을 잡아 하룻밤을 자고
창의적이고 상상력으로 똘똘 뭉친 학생들의 새로운 패러다임. 만화를 통해 자신을 표현하고 세상을 향해 소리치는 법을 배워가는 젊은이들의 신선한 영상이 보는 이들의 눈을 자극하고 있다. ‘제6회 부천 국제 학생 애니메이션 페스티발(PISAF 2004)’이 지난 5일 부천 복사골 문화센터에서 그 막을 열었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그림이 아닌 종이를 이용하여 만
웹서핑을 하던 한 만화대여점 운영자 A씨가 우연히 안티만화대여 사이트를 찾았다가 질겁하고 만다. ‘만화시장 죽이는 대여점 주인은 같이 나가 죽으라’는 등 갖가지 욕설들이 난무했기 때문이다. 자신도 만화를 좋아하는데 왜 이런 소리를 들어야 하나 싶어 A는 업종변경의 심각한 고민에 빠지기도 했다. 이같은 사례는 고질적으로 제기되어 오던 대여권과 관련된 논란이
“할아버지, 사람은 사랑이 없이도 살 수가 있나요?” 할아버지는 잠시 대답을 하지 않았다. “글쎄, 넌 아직 너무 어리단다. 어릴 때는 모르고 지내는 것이 더 좋을 때도 있단다.”“할아버지, 사람들은 사랑이 없이도 살 수 있나요?” “그렇단다.” 하고 할아버지는 창피스러운 생각이 드는지 고개를 숙였다. - 에밀아자르, 『자기앞의 생』 “사랑은 없어요.” 너
로또 복권이 지난 2002년 말에 제1회 로또 복권을 첫 발행한 이래 지난 10월30일(100회 추첨)로 로또복권 발행 제 100회를 맞이했다 한다. 로또는 매주 토요일 저녁에 일어나는 모든 분명한 사실중의 하나이다. 당첨될 확률은 거의 없지만 수많은 사람들이 당첨될 가능성을 믿고 사는 행위를 반복한다. 이 같은 당첨되지 않을 확률을 반복하는 행위는 그럼에
스웨덴 한림원은 올해 노벨문학상 수상자로 오스트리아의 (여성)작가이자 시인 그리고 극작가인 엘프리데 옐리넥 (Elfriede Jelinek, 1946년생)을 선정하였다. 노벨문학상이 제정된 이래 10번째 여성으로 그리고 독일어권 문학에는 11번째 영광의 주인공이 된 그녀는 국내에도 상영된 영화 <피아니스트>의 원작소설 『피아노 치는 여자』로 알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