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애니메이션계에서 가장 영예롭게 여겨지는 ‘대한민국 애니메이션 대상’ 단편부분 우수상을 수상해서 화제가 되고 있는 인물이 있다. 세계 4대 애니메이션 페스티벌 중 히로시마와 자그래브 페스티벌에서도 수상할 만큼 뛰어난 능력을 인정받은 장욱상 교수(첨단영상대학원 영상예술학과)를 만나보았다. 이번에 수상한 작품 ‘In the forest’는 숲속에서 한 꼬마
지난달 28일, 한국연예제작자협회(이하 연제협)는 현재 지상파방송 3사와 케이블 음악채널, 스포츠신문 등이 주최하고 있는 ‘연말 가요시상식’을 폐지하라는 성명을 내었다. 그동안 시민단체들이 가요 시상식의 폐해를 꼬집고 그것의 폐지를 주장한 적은 있었지만 국내 280여개 연예기획사가 회원으로 가입된 제작자 단체에서 공식적으로 문제를 제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생활수준의 향상 때문인지 아니면 단지 사치심의 집단중독 때문인지 캠퍼스 내의 자동차 수는 해가 갈수록 늘어 몇 해 전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불어나 버리고 말았다. 자동차 운행 여부야 개인의 자유이지만 문제는 몇몇 몰상식한 운전자와 늘어난 자동차의 캠퍼스 내 수용에 대해 아무런 대책을 내놓지 않는 학교당국과 이러한 문제의 제기조차 하지 않고 말로만 학생
날씨가 많이 추워졌습니다. 추운 날씨 하면 무엇이 떠오르세요? 따끈한 호빵? 따뜻한 커피? 하얀 눈? 저는 두툼한 겨울 옷이 생각납니다. 추운 날씨에 우리를 따뜻하게 해주는 겨울 옷 정말 고마운 존재이지요.하지만 도서관과 강의실에서 보는 겨울옷은 얄밉기만 합니다. 공부하고 싶어 찾아간 도서관에 사람이 아닌 옷이 자리를 잡고있네요. 즐거운 마음으로 수업을 들
며칠 전 한 TV프로그램에서 성형중독으로 정신분열증에까지 이르게 된 한 여인의 사연을 방송하였다. 현재 그녀는 보통사람보다 얼굴이 세 배는 커져 정상적인 생활이 힘든 상태다. 이 사연을 보고 더욱 예뻐지도록 강요하는 우리 사회의 외모지상주의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되었다.요즘 우리 사회는 외모가 개인간의 우열뿐 아니라 성패까지 좌우한다고 믿어 외모에
믿고 싶지 않은 일이 사실로 드러났다. 지난 11월 17일 치러진 200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부정행위가 사실상 전국적 규모로 자행 된 사실이 수사당국에 의해 밝혀진 것이다. 광주에서 첫 적발된 수능 부정행위 사건은 당초의 의심대로 전국에서 많은 수험생들이 연루된 것으로 드러나고 있고, 하루가 멀다 하고 불어나는 이 사건의 규모에 수험생과 학부모는 물론
지난 2일, 문과대 2854강의실에서 여덟 번째 중앙대 맑스주의 포럼이 중앙대 다함께 주최로 열렸다. 이날 포럼주제는 ‘1968 무슨 일이 있었나’로 1968년에 전세계적으로 발생한 학생들의 점거시위나 흑인들의 반란, 노동자 총파업 등 다양한 계층에서 발생했던 분출과 반란의 배경과 의미를 살펴보는 자리였다.발제에 나선 김광일 다함께 활동가는 1968년에 발
2004노동만화전 들꽃 ‘내 이웃사람들’이 어제(5일)부터 오는 8일까지 노동문화정책정보센터, 우리만화연대, 한국문화예술진흥원의 후원으로 서울애니메이션센터 전시실에서 열린다.만화작가 장진영, 정재훈, 신성식 등이 참여하는 이번 노동만화전에서는 2003년 이후 1년 동안 작업한 작가들의 작품을 전시하는 ‘13인 13색’ 작가전과 우리 주위의 이웃들이 살아가는
언론은 좋든 싫든, 또는 그 자신이 원했든 아니든, 현대사회에서 삶의 환경을 감시할 권리와 의무가 있다. 분업이 시나브로 세분화하는 동시에 그것이 ‘세계화’라는 지구적 흐름과 곧장 이어지는 시대를 온전히 살아가기란 여간 고단한 게 아니다. 현대 사회의 구성원들은 자신의 삶을 최소한 재생산하기 위해서라도, 자신의 삶 밖에서 어떤 일이 일어나고 있는가를 그때그
상도2동 철거민 사태가 발생한지 1년이 막 넘었다. 서울시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는 재개발 바람이 매서운 겨울 바람을 타고 또다시 상도동을 덮쳤다. 용역직원들의 폭행과 강제철거로 인해 비닐과 스티로폼 틈새에서 잠을 청하는 상도5동 주민을 중대신문 사회부에서 만나보았다. <편집자주>지난 3일, 철거촌 주민 20여명이 농성중인 상도5동 산 64번지.
그는 드러내는 것이 변화를 가져오는 것이며, 오직 변화를 꾀함으로써만 폭로할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그는 이미 사회와 인간조건을 공평무사하게 묘사한다는 불가능한 꿈을 포기한 것이다… 사람이란, 상황을 바꾸지 않고서는 그것을 볼 수조차 없는 존재다. 왜냐하면 그의 시선은 대상을 그의 마음속에서 응결시키고 파괴하고 아로새긴 후에 ‘영원한 시간’이 하듯이
▲ 마르셀 뒤샹Marcel Duchamp, 샘 Fountain, 레디메이드, 높이 60cm, 1917(원작은 유실), 필라델피아 미술관 소장 최근 외신이 전하는 바로는 전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현대미술품의 하나로 뒤샹의 ‘샘’이 선정되었다고 한다.결국 변기 하나가 그것도 작가에 의해 직접 창조된 것이 아닌 공장에서 대량 생산된 기성품(ready-mad
미디어의 위력에 접해있는 현대인들의 자아 군상에 대해, 조지 오웰은 새로운 체제에 의해 감시와 통제라는 테두리 안에 있는 것으로 평가한 바 있다. 오웰의 『1984』에 등장하는 빅 브라더나 짐 캐리가 등장했던 『트루먼 쇼』, 최근 5년 간 영화적 테크놀러지의 혁신을 이끌어왔다고 평가되는 『매트릭스』 3부작을 보아도 그 사실은 자명하다. 심지어 책을 읽는 행
페미니즘은 90년대 들어서 국내외의 사회 변화로 인해 급격하게 조명받기 시작하였다. 이러한 전반적인 분위기는 여성의 열악한 현실에 눈을 돌리게 하는 계기가 되어 많은 페미니스트들에게 환영받았다. 하지만 아직까지도 여성을 억압하는 제도적, 사회적 장치와 남성중심적 사고방식은 여전히 잔류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현재 페미니즘 기류의 한계와 문제를 점검해보고
고려인. 러시아, 우크라이나,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등 독립국가연합 내에 거주하는 한인 교포들을 가리켜 고려인이라 일컫는다. 스탈린에 의해 중앙아시아로 강제이주 당해 황무지를 개척하며 끈질기게 생명력을 이어나가는 가운데서도 고국의 문화와 언어를 잊지 않으려 애쓰는 이들에 대해 한국사회는 얼마나 인지하고 있을까. 고려인들은 자국의 향기를 기억하기위해 모국
지난 몇 십 년을 돌이켜보면 우리 사회는 빠르게 민주화되어왔고, 금기시되어 왔던 대부분의 것을 하나둘씩 허물어 왔다. 그러나 마약에 관해서는 여전히 다른 목소리나 의견이 끼여들 여지가 없는 것처럼 보인다. 그다지 인정하고 싶지는 않지만 이것은 마약에 대한 국가적 통제가 암묵적인 사회적 합의를 얻어내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대체로 이러한 사회적 합의는 억압과
어린 나이에 가수가 된 보아는 이제 일본과 한국뿐만이 아니라 아시아에서 인정받는 가수가 되었다. 보아를 보면서 한국의 청소년들은 진정한 가수의 꿈을 꾸면서 제2의 보아가 되기 위해 연예인 기획사를 기웃거리고 있다. 보아처럼 되고 싶은 욕망 탓이다. 그런데 그 욕망은 진정으로 자신의 내적 욕망에서 기원한 것인가. 르네 지라르는 '낭만적 거짓과 소설적 진실'에
페미니즘은 90년대 들어서 국내외의 사회 변화로 인해 급격하게 조명받기 시작하였다. 이러한 전반적인 분위기는 여성의 열악한 현실에 눈을 돌리게 하는 계기가 되어 많은 페미니스트들에게 환영받았다. 하지만 아직까지도 여성을 억압하는 제도적, 사회적 장치와 남성중심적 사고방식은 여전히 잔류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현재 페미니즘의 내일을 모색해본다. <편집
박명수 총장 취임 후 지난 4년간 중앙대 드래곤 2018 수립과 더불어 변화와 발전을 위해 숨가쁘게 달려왔다. 박명수 총장은 전 구성원의 힘을 하나로 결집시켜 드래곤 2018에 제시된 계획을 힘차게 추진했다. 박명수 총장의 4년간의 업적을 사진으로 돌아보자. <편집자주> ▲ 우뚝 솟은 중앙새로운 UI 제정과 함께 중앙대를 대표하는 상징탑이 지난
박명수 총장 취임 후 지난 4년간 중앙대는 드래곤 2018 수립과 더불어 변화와 발전의 몸부림으로 숨가쁘게 달려왔다. 새천년 총장으로 취임한 박명수 총장은 개교 100주년이 되는 2018년, 중앙대를 세계속의 명문사학의 반열에 세우고자 사업추진에 박차를 가했다. 박명수 총장은 취임 4년이 지난 지금 정체된 대학에 활력을 불었다는 데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