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은 옛날부터 전해 내려오는 일정한 생활 모습이나 행동을 뜻하는 말입니다. ‘전통’이라는 단어를 머릿속에 떠올렸을 때, 어떤 생각이 드나요? 낯설고 어렴풋한 단어로 느껴지진 않나요. 전통에 대한 막연함을 생활면이 바꿔 드립니다. 다가오는 5월 19일, 부처님 오신 날을 맞이해 직접 화계사에 방문했습니다. 참된 나를 찾아 떠났던 템플스테이의 여정으로 지금 가볼까요! 서민희 기자 tjalsgml0928@cauon.net "꽃은 꽃대로 아름다울 뿐이에요. 꽃이 나를 어떻게 해주지 않죠. 내가 꽃을 보면서 기쁠 뿐이
봄이 온 자리에 살포시 피어난 선물이 있습니다. 바로 형형색색의 꽃인데요. 오색빛깔의 찬란한 꽃은 우리에게 언제나 생명의 향기를 전해줍니다. 선조들도 꽃을 보며 마음껏 유희를 즐긴 날이 있었습니다. 음력 3월 3일 삼짇날이 그 주인공인데요. 이날에는 조선시대 궁중에서도 화전놀이를 즐겼다고 합니다. 이번 생활면에서는 다가오는 4월 14일, 삼짇날을 맞아 직접 창덕궁에 방문했는데요. 이와 더불어 삼짇날의 유래, 화전 만들기 등 다채로운 삼짇날의 면모에 스며들어봤습니다. 우리 함께 선조들의 오늘에 빠져봅시다. 서민희 기자tjalsgml0
노릇하게 피어난 꽃의 향기삼짇날, 선조들은 진달래꽃을 따다 화전(花煎)을 만들어 먹었다고 합니다. 이날만큼은 모두가 꽃구경을 하며 화전을 즐겼다고 하죠. 이번 ‘만들어 보고서’에선 봄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는 화전을 요리했습니다. 재료 준비 재료: 찹쌀가루 300g(화전 약 20개 분량), 뜨거운 물, 진달래(혹은 식용 꽃), 쑥갓, 식용유, 꿀 준비물: 찹쌀가루를 반죽할 넓은 그릇, 프라이팬 진달래(혹은 식용 꽃)와 쑥갓은 깨끗이 씻고 물기를 닦아 둡니다. 이때 꽃은 수술과 암술을 제거합니다. 반죽하기 찹
돌아가는 땅에서 중심을 잡다 사발 위 동백꽃이 피다성큼 다가온 봄이 곳곳에 숨을 불어넣고 있습니다. 캠퍼스 근처에 개나리와 벚꽃도 하나둘 피어나네요. 이처럼 무언가 새롭게 생기는 것은 매우 설레는 일입니다. 도자기를 만드는 과정도 이와 비슷한데요. 단순한 덩어리였던 흙에 숨을 불어 넣어 무궁무진한 작품을 제작할 수 있다는 점은 참으로 두근거리죠. 이번 체험에선 물레와 손을 이용해 도자기를 만나고 왔습니다. 물레와 손을 맞추다 물레체험에서 만든 기물은 달항아리를 만들 때 사용되는 ‘사발’입니다. 사발은 옴폭하게
오늘, 여러분은 어떤 시간을 보내고 계시나요? 본인의 꿈에 한 발짝 다가가고자 공부에 열중하기도, 바쁘게 지나가는 일상에서 벗어나 휴식을 취하기도 하죠. 이렇듯 우리의 하루는 저마다 의미를 지니며 흘러갑니 다. ‘전통에 스며든 오늘’은 이런 여러분의 오늘에 특별함을 선물합니다. 이번 생활면에서는 우리의 삶을 담는 도자기로 전통에 스며들었는데요. 하늘에 밝게 떠 있는 달의 빛깔을 도자기에 표현한 신경균 작가도 만 나봤습니다. 우리 함께 일상을 빚으러 전통으로 떠나볼까요. 서민희 기자 tjalsgml0928@cau
소망이란 붓으로 민화를 칠하다여러분은 ‘민화’하면 무엇이 떠오르나요. 저는 민화의 동양적 작품표현이 생각납니다. 교과서에서 많이 본 그림이죠. 그런데 익숙하지만 친하지는 않습니다. 직접 그려보면 조금이나마 가까워질 수 있을까요. 익숙한 듯 익숙하지 않은 민화에 스며들기 위해 화실로 향했습니다. 선을 그리고 옮기다 민화 체험은 밑그림을 그리는 것에서 시작합니다. 제가 고른 그림은 접시에 담긴 앙증맞은 수박 그림입니다. 그림은 ‘장지’라는 종이 위에 그리는데요. 장지는 두껍고 질기다는 장점이
달항아리가 품은 꽃처럼 우리 삶에도 사랑이 만개하길 사랑이 한가득 담긴 그림을 당신께 띄울게요“사랑은 우리에게 선물처럼 다가오는 감정이 아닐까요?” 사랑은 뜨겁고 쓰다. 때로는 달콤하고 풋풋하다. 사랑 속에서 느끼는 이 모든 찬란한 감정은 신이 인간을 축복하기 위해 내린 선물이 틀림없다. 사랑은 수천수만가지 감정과 이야기를 머금고 잔잔하게 흐른다. 우리는 그 사랑이 일으키는 물결을 타고 인생을 헤엄친다. 고꾸라지기도 순항하기도 하겠지만 사랑 속에서 우리는 성장한다. 결국 사랑은 우리 모두의 성장 이야기다. 여기
여러분은 ‘스며들다’의 뜻을 아시나요? 스며들다는 ‘속으로 배어들다’와 ‘마음 깊이 느껴지다’라는 두 가지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전통에 스며든 오늘’에서는 선조들의 삶 속으로 직접 배어 들어가 마음 깊이 전통을 느껴보려고 합니다. 오늘은 우리 민족의 생활을 엿볼 수 있는 민화를 만나고 왔습니다. 민화가 걸어온 전통의 발자취를 함께 따라가봅시다! 서민희 기자 tjalsgml0928@cauon.net이야기를 ‘읽는’ 그림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