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두아르드 마네, 클로드 모네 그리고 피에르 르누아르는 우리에게 친숙하고 아직까지 사랑받는 대표적인 인상주의 화가들입니다. 하지만 이런 인상주의에 반기를 들고 나타난 용감한 사람이 있죠. 바로 조르주 쇠라와 폴 시냐크입니다. 이들은 과학적 광학 이론에 따라 색채를 구사하며 엄격한 형식의 작품을 창작해 신인상주의라는 새로운 화풍을 선도했죠. 친할 것 같지 않아 보이는 과학이 예술을 만난 순간이었습니다. 과학과 예술이 만났을 때, 무슨 일이 벌어지는지 궁금하시지 않으신가요? 최수경 기자petitprince@cauon.net역사를 돌아봤
반짝이는 빛. 그러나 그보다 더 반짝이는 것이 있다. 바로 변화다. 변화는 늘 우리에게 새로움과 신선함을 준다. 초기 인상주의의 빛이 옅어지며 새로이 등장한 후기 인상주의는 단순한 재현에 불과한 기록에 따분함을 느끼고 완전히 다른 세계를 추구한다. 저무는 해 그리고 뜨는 별 인상주의는 일반적으로 인상주의, 신인상주의, 후기 인상주의로 나뉜다. 이때 신인상주의는 인상파가 가볍게 여겼던 화면 구성이나 형체의 질서를 정밀히 보충한다. 신인상주의의 영향력은 후기 인상주의와 야수파, 입체파 등 새로운 예술적 경향이 대두되며 서서히 줄어든다.
예술과 과학. 어쩌면 대비되는 단어를 합친 두 화가가 있다. 1명은 조르주 쇠라(쇠라), 또 다른 1명은 폴 시냐크(시냐크)다. 시냐크는 인상주의가 남긴 유산을 독자적인 방식으로 발전시킨 신인상주의의 실질적 수장이다. 그는 화가가 된 후 생을 마감할 때까지 예술을 위한 삶을 살았다. 점으로 자연스러운 풍경을 표현하고 자유를 꿈꾼 시냐크에 관해 살펴봤다. 인상주의가 쏘아 올린 작은 공 프랑스 파리의 부유한 상인 가정에서 태어난 시냐크는 건축가를 꿈꾼 청년이었다. 그런 시냐크를 화가의 길로 이끈 것은 1880년에 열린 클로드 모네(모네
라뜰리에(L’atelier). 빛을 뜻하는 ‘Light’와 작업실을 뜻하는 ‘Atelier’의 합성어입니다. 현대시티아울렛 11층에서 상시 전시 중인 는 그림 속 풍경을 재현해놓은 공간으로 빛의 화가들과 즐기고 교감할 수 있습니다. 이곳에서 여러분은 눈으로만 보던 장소에 앉아 직접 차를 마시고 꽃향기를 맡아볼 수 있죠. 파리 예술가 아지트인 ‘몽마르뜨 거리(Streets of Monmartre)’를 거닐어보는 건 어떤가요? 고흐가 그린 &l
르누아르의 시선을 마주하고행복의 순간을 경험하다"그림이란 소중하고 즐겁고 아름다운 것이다. 그렇다. 아름다워야 한다.” 피에르 오귀스트 르누아르1)(1841~1919)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아름다움’을 찾아내 그림에 담았습니다. 르누아르에게 그림은 삶을심미적 향유의 대상으로 승화시키는 매개체였던 거죠.특히 그는 여성이 발산하는 매력을 눈부신 색채로 표현해 화가로서 확고한 위치를 점했습니다. 이런 르누아르의 작품을 액자 속에서 혹은 교과서에서만 볼 수 있다는 생각은 금물입니다.
별이 빛나는 밤, 오르세의 그림을 보며 잠에 들지 않고도 꿈을 꿀 수 있다 소설 의 여주인공 테레즈의 얼굴은 책 어디에서도 찾을 수 없다. 파리의 잡화상에서 턱을 괴며 생기 없는 얼굴로 손님을 맞던 그녀의 얼굴을, 라켕과 몸을 뒤섞으며 육체를 집어삼키던 악마적인 모습을, 모든 것이 차갑게 식은 후 찾아온 혐오와 죄책감이 섞인 그 병리적인 얼굴을
나는 사진으로 역사를 그린다 사진으로 그림을 그린다는 말이 생소하게 느껴질 수도 있다. 하나의 작품을 만들기 위해 수천 장의 사진이 필요하다. 여기 매일같이 수원화성을 카메라에 담는 사람이 있다. 각기 다른 화성의 모습들을 이어 붙여 또 하나의 화성을 그리는 그는 바로 사진작가 김건식 동문(생물학과 84학번)이다. 화성에 매료되어 사진작가는 물론 화성 길라
초등학생이 크레파스로 그린 듯한 그림이 전시돼 있다. 앞에 있는 건물보다 뒤에 있는 건물이 더 크게 그려져 원근법도 모르는 것 같다. 그림자는 남색으로 칠해져 있고 배경과 사물의 경계선도 모호하다. 전문가의 손길이 닿지 않은 것 같은 이 그림은 미국의 인상파 화가 거트루드 피스크의 작품 ‘콥스 힐’이다. 이외에도 미국 인상파 화가 90명의 작품을 볼 수 있
▲영화 의 한장면.▲모네의 아르장퇴이유의 풍경(The Seine at Argenteuil-Vanilla sky) 1872년작.영화 는 주인공인 톰 크루즈가 한 여인과 사랑하던 중 교통사고로 원래의 모습을 잃게 되고, 그가 새로운 모습으로 탄생하면서 새로운 여성을 만나며 이루어지는 3각관계 스토리이다. 물
■ 1월 문화 행사 소개 2007년 돼지해가 밝았다. 1월1일 해맞이를 위해 도시를 잠시 벗어난 사람들과 광화문에 모여 종소리를 들으며 새해인사를 했던 사람들도 이제 제자리로 돌아와 반복된 일상이 시작되었다. 하지만 1월은 반복된 일상에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는 달이다. 새해가 되면 늘상 하는 등산이나, 일 년을 거창하게 계획하는 일보다 올해는 좀 더 다르
'문학, 미술분야에서 일어났던 인간중심의 문화사조’로 유명한 14~16세기의 르네상스 시대는 인문주의 철학이 문화예술에 큰 영향을 주었던 시기였다. 그렇다면 500여년이 지난 지금은 어떨까? 인문학과 예술의 관계는 개별적으로 보기에 연관성이 적어 보이지만 실제로는 변함없이 밀접한 관계를 이루고 있다. 여전히 인문학적 상상력이 예술 창작활동의 원동력이 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