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기자는 사진으로 생생한 이야기를 전달합니다. 카메라 뷰파인더로 세상 속 ‘뷰’를 포착하는데요. 이번엔 세월호 참사 10주기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단원고등학교 학생 250명을 포함해 총 304명의 승객이 차가운 바닷속에서 목숨을 잃거나 사라진 지 10년이 지났는데요. 한순간에 소중한 존재를 떠나보낸 사람들은 어떤 삶을 살고 있을까요. 유가족 중 에는 희생된 학생들이 잊히지 않도록 긴 시간 노력하고 있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또 그들과 연대해 활동을 돕는 사람도 있었죠. 또 10주기를 맞이해 희생자를 추모할 수 있는 뜻깊은 공간들도
세월호 참사 이후 벌써 10번째 봄을 맞았다. 떠나간 이들의 봄을 되찾기 위해 긴 시간을 견뎌온 사람들. 이들은 남겨진 시간을 어떻게 보냈을까. 희생자 안주현씨(당시 18세)의 어머니인 김정해씨(54)를 만나 이야기를 나눠봤다.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한다. “저는 단원고등학교 2학년 8반 안주현 엄마 김정해입니다. 지금은 2학년 8반 유가족 대표와 4·16세월호참사가족협의회 운영 위원을 맡고 있어요.” -그동안 어떻게 지냈는지. “참사로부터 어느덧 10년이 흘렀네요. 참사 직후에는 아이들의 억울함을 호소하기 위해 정신없이 시간을 보
‘나들이’는 우리가 모르고 지나친 주변 명소들을 사진으로 소개하는 기획입니다. 어느새 추운 겨울이 가고 싱그러운 봄이 훌쩍 다가오고 있는데요. 점점 따뜻해지는 날씨에 하나둘 꽃이 피어나고 놀러 나가기 딱 좋은 요즈음입니다. 주위를 조금만 둘러보면 가까이에 있지만 잘 알지 못했던 명소들을 발견할 수 있는데요. 서울캠이 위치한 동작구에도 많이 알려지지 않았지만 방문해 볼 만한 곳이 참 많이 숨어있죠. 정감이 느껴지는 시장, 가볍게 산책하기 좋은 산과 오랜 역사가 담긴 공원까지. 이번 주 사진부는 학교 근처이지만 가보지 못했던 동작구의
사진기자는 사진으로 생생한 이야기를 전달합니다. 카메라 뷰파인더로 세상 속 ‘뷰’를 포착하는데요. 이번엔 ‘대형마트 의무휴업 제도’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대형유통업체의 등장에 전통시장과 같은 중소상인을 보호하고자 만들어진 제도인데요. 하지만 최근 제도의 실효성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며 월 2회 공휴일에 쉬던 대형마트가 차츰 휴무일을 평일로 변경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왜 대형마트의 휴업이 전통시장의 부흥으로 연결되기 어려운 걸까요? 또, 대형마트와 전통시장이 공존할 방법은 없는 걸까요? 사진부는 대형마트와 전통시장 사이의 틈을 뷰파인더
서대문형무소역사관 (서울 서대문·구 통일로 251) 일제강점기에 사용되던 시설을 박물관으로 이용해 그 가치를 보존하고 있다. 문화비축기지 (서울 마포구 증산로 87) 석유비축기지를 복합문화시설로 이용하며 많은 사람이 찾는 장소가 되었다. 성수동 대림창고 갤러리 (서울 성동구 성수이로 78) 공장을 개조해 카페로 만들어 새로운 명소가 탄생했다. 레이어 10 카페 (서울 성동구 상원4길 10) 방직공장을 리모델링하여 카페와 스튜디오로 활용하고 있다.
사진기자는 사진으로 생생한 이야기를 전달합니다. 카메라 뷰파인더로 세상 속 ‘뷰’를 포착하는데요. 이번엔 오래된 공간을 새로운 의미로 재해석한 공간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시간이 흐르며 공간은 자연스럽게 없어지기도 하고 변화하기도 하는데요. 하지만 그 과정 속에서 의미있고 중요한 곳 역시 사라질 수 있습니다. 이에 옛 공간과 함께하는 방법으로 ‘적응형 재사용’이란 개념이 제시되기도 합니다. 이를 통해 가치있는 공간과 오랫동안 함께 할 수 있죠. 사진부는 오래된 건축물에 새로운 의미를 담은 공간을 뷰파인더로 들여다보았습니다. 최예나 기
‘나들이’는 우리가 모르고 지나친 주변 명소들을 사진으로 소개하는 기획입니다. 평소 길을 걷다 보면 유독 눈에 띄게 예쁜 건축물을 종종 볼 수 있지 않나요? 건축물은 공간을 새로운 의미로 재해석해 사람들을 품어주기도 하고, 서로 다른 공간을 잇기도 하죠. 이런 아름답고 의미 있는 건축물이 받는 ‘서울특별시 건축상’이 있습니다. 1979년에 시작해 2023년에 41회를 맞이한 이 상은 서울의 공공적 가치를 구현한 건축물 설계자에게 수여되는데요. 이번주 사진부는 ‘제41회 서울특별시 건축상’ 수상작을 방문해 시민과 공존하고 있는 건축물
사진기자는 사진으로 생생한 이야기를 전달합니다. 카메라 뷰파인더로 세상 속 '뷰'를 포착하는데요. 이번엔 노인의 다양한 취미·여가 활동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여가 활동은 우리 삶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이죠. 특히 고령화 사회로 변화하는 시대 속에서 노인의 취미·여가 활동의 중요성은 더욱 커져만 갑니다. 노년기 대부분의 시간이 여가 시간인 만큼 좋아하면서도 보람을 느낄 수 있는 활동으로 그 시간을 건강하게 보내야 하기 때문이죠. 우리 주위에도 주도적으로 여가를 계획하며 하루하루를 보내는 노인들이 있습니다. 사진부는 그 열정 가
노년층의 문화, 이른바 ‘실버 문화’는 소수만이 향유하는 것으로 여겨져 왔다. 하지만 노년층의 인구 비중이 증가해 초고령사회를 앞둔 지금, 실버 문화는 더 이상 소수만의 문화가 아니다. 또한 늘어나는 노인 개개인의 취향을 반영하듯 실버 문화의 형태도 다양해지고 있다. 복지회관 등에서 제공하는 교육 프로그램을 수강하며 본인의 흥미를 찾아가기도 하고 팬덤을 형성하며 주도적으로 노년을 즐기고 있다. 새롭게 등장한 실버 문화는 어떻게 노인들의 삶에 녹아들었을까. 사진부가 직접 현장을 찾아가 노인들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함께 배우며 “날마다
사진기자는 사진으로 생생한 이야기를 전달합니다. 카메라 뷰파인더로 세상 속 ‘뷰’를 포착하는데요. 이번엔 겨울 방학 동안 개최된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강원 올림픽)’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1월 19일부터 진행된 강원 올림픽에서는 15~18세 학생들이 15종목의 동계스포츠를 통해 꿈을 위한 열정을 겨뤘죠. 평창·강릉·정선·횡성 4곳에 나눠 열린 강원 올림픽에서 대한민국은 최종 3위라는 성적을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경기 결과보다 더 돋보이는 건 매서운 겨울바람도 막지 못한 어린 학생들의 열정이었는데요. 사진부는 그 열기 띤
사진기자는 사진으로 생생한 이야기를 전달합니다. 카메라 뷰파인더로 세상 속 ‘뷰’를 포착하는데요. 이번엔 조금씩 사라지고 있는 무궁화호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2017년부터 2021년 사이 한국철도공사는 전체 무궁화호 94편을 감축했습니다. 뿐만 아닙니다. 경부선·호남선·중앙선 등 3개 노선이 약 36% 사라지기도 했는데요. 기존 서울까지 운행됐던 장거리 노선들이 단축되는 경우도 많았습니다. 여전히 지방 주민들의 발이 되어주고 있는 무궁화호가 사라지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사진부는 2025년 이후 경전선 전철화 사업으로 사라지게 될 전
첫눈이 가지는 의미는 모두에게 다를 것입니다. 어떤 이들에겐 낭만적인 겨울의 시작으로 다가오기도 할 텐데요. 하지만 깊은 근심을 앞세우는 이들도 있습니다. 매캐한 연기를 내뿜는 대신 방을 데우는 연탄에 기대 겨울을 나야 하는 취약계층이죠. 이들에게 겨울은 유독 혹독합니다. 아무리 솜옷을 껴입어도 가시지 않는 추위. 비싼 전기 요금 탓에 오래된 전기장판이 깔린 방 한편에서만 보내는 겨울. 이들은 하늘에 내리는 눈을 맘 놓고 바라만 볼 수 없습니다. 다행히 이들의 겨울이 마냥 시리지만은 않습니다. 마음 깊숙한 곳에서 우러나는 온기를 전
경기도 안성시 대덕면에 위치한 다빈치캠. 이곳에는 다른 학교와는 사뭇 다른 대학가가 존재하는데요. 바로 ‘내리’입니다. 언뜻 보면 보통의 대학가와 다름이 없지만, 곳곳에 보이는 이국적인 풍경의 외국 음식점과 여러 외국인은 내리를 조금 더 특별하게 만듭니다. 내리의 대학가는 중앙대 제2캠퍼스가 안성시에 생기면서 본격적으로 형성됐는데요. 이후 유학생과 외국인이 많아지면서 점차 다채로운 문화를 느낄 수 있는 가게가 늘어났죠. 이번 주 사진부는 다양한 문화를 만나볼 수 있는 내리 곳곳을 뷰파인더로 담아보았습니다.봉정현
10·29 이태원 참사로 159개의 우주가 사라진지 1년이 흘렀다. 갑작스레 남겨진 사람들은 어떻게 1년의 시간을 견뎌왔을까. 희생자 김의진씨(당시 29세)의 어머니인 임현주씨(57)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봤다. -그동안 어떤 시간을 보냈는지. “하루 아침에 의진이를 잃고 세상이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처음엔 이 상황이 믿어지지 않아 분향소와 추모 공원에 매일 갔죠. 하지만 언제까지 슬퍼만 할 수는 없었어요. 의진이가 왜 그런 희생을 당해야만 했는지 진실을 찾기 위해 ‘10·29 이태원 참
아침이 오지 않을 것처럼 깊고 길었던 2022년 10월 29일의 밤. 젊음과 활력의 상징인 이태원에 10만여 명이 오고 간 하루였습니다. 여느 날과 다름이 없었습니다. 다만 좁은 거리에 사람이 지나치게 많았고, 안전을 위한 대비가 지나치게 부족했을 뿐이었죠. 깊고 길었던 그날 밤, 159개의 세상이 하루아침에 사라져 버렸습니다. 가지 않을 것 같던 밤은 어느덧 365번이나 지나갔습니다. 그동안 이태원은 어떤 시간을 보냈을까요. 이번 주 사진부는 참사 1년 후 이태원의 모습과 여전히 그 밤을 기억하고 추모하는 이들을 뷰파인더로 담아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