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은 높고 말은 살찌는 천고마비의 계절, 가을입니다. 구름 한 점 없이 깨끗한 하늘이 매일 같이 펼쳐지면서 가을의 흔적이 번지고 있는데요. 9월 19일부터 9월 21일까지 다빈치캠에선 축제가 열렸습니다. 다양한 주제의 플리마켓뿐 아니라 일상에 지친 마음을 회복할 수 있는 힐링 프로그램에도 참여할 수 있었는데요. 완성도 높은 무대가 축제의 매일 밤을 뜨겁게 불태우기도 했습니다. 몸도 마음도 넉넉했던 가을축제, 그 현장 속으로 함께 가보시죠.봉정현 기자 goopa@cauon.net글·사진 문준빈·고희주&mid
여름의 초입을 여는 아지랑이가 두 뺨을 간지럽히는 나날들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반복되는 수업과 과제로 지쳐가는 청춘을 위해 15일부터 서울캠 축제 2023 LUCAUS ‘청진낭만’이 찾아왔는데요. 중앙대 청룡들의 마음에 축제는 낭만을 한가득 불어넣었습니다. 동심을 떠올리게 하는 광장기획전부터 멋진 학생 무대와 아티스트 공연까지. 내리쬐는 햇볕 아래 후끈한 낭만으로 가득 찼던 축제의 현장으로 함께 가봅시다.봉정현 기자 goopa@cauon.net글·사진 최예나·임은재·봉정현&
은은한 꽃향기와 흩날리는 꽃잎들로 봄이 존재감을 뽐내는 4월입니다. 봄 내음이 온 사방에 가득 퍼지고 있는데요. 4일과 5일, 다빈치캠에선 마스 크 착용 의무 해제 후 첫 축제가 열렸습니다. 먹음직스러운 먹거리부터 다채로운 공예품과 신나는 공연까지! 학생들의 마음에 한 아름 활력을 불어 넣었죠. 비가 내려도 웃음이 떠나지 않았던 봄축제의 현장 속으로 함께 떠나봅시다!봉정현 기자 goopa@cauon.net 글·사진 임은재·최예나·봉정현 기자 zzzzz@cauon.net 봄향기는 마음을 설레게분홍
2019년 가을, 사진부에서 진행했던 ‘안성 명장’ 꼭지를 기억하시나요? 중앙대 다빈치캠이 위치한 경기도 안성시(안성)의 여러 명장을 소개하는 기획이었는데요. 아쉽게도 세 분의 명장을 끝으로 기획은 더 발행되지 않았죠. 하지만 중대신문이 만나본 분들 외에도 안성 그리고 서울캠이 위치한 서울특별시(서울)에는 수많은 명장이 존재합니다. 각각 다르게 빛나는 전통을 지키기 위해 오늘도 현장에서 최선을 다하며 작업에 임하는데요. 빠르게 발전하는 세상 속, 긍지와 장인 정신을 갖고 희미해지는 전통을 지켜내죠. 사진부는 서
동전, 전통시장, 초등학교, 우체통. 공통점이 떠오르시나요? 바로 우리 곁에서 서서히 사라지고 있다는 점입니다. 이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것들은 언젠가 사라집니다. 그 속도는 모두 천차만별이죠. 지나치게 빠른 속도로 발전하고 채워지는 세상에서 점점 더 많은 것들이 사라지고 있습니다. 새로움을 받아들이는 일에 몰두한 나머지 우리는 사라지고 있는 것들에 소홀해 지기 일쑤입니다. 바쁜 현대 사회를 살아 가는 오늘날, 사라지고 있는 주변의 이야기에 잠시 귀 기울여 보면 어떨까요? 이번 주 사진부는 우리 주변에 한때 존재하다 오늘날 서서히
오늘 버린 쓰레기가 내일 아침이 되면 없어져 있습니다. 어제는 분명 더러웠던 화장실이 오늘은 먼지 하나 없이 깨끗합니다. 이른 새벽부터 청결한 캠퍼스를 위해, 학생의 교육 환경을 위해, 교직원의 업무 환경을 위해 힘쓰는 사람들을 아시나요? 바로 학내 청소 노동자인데요. 우리의 일상과 밀접하게 닿아있는 그들의 업무는 필수불가결하죠. 그러나 대부분 청소 노동자 휴게실에 대해서는 잘 알지 못합니다. 그들은 과연 어떤 환경에서 휴게 시간을 보내고 있을지, 약 1주일간 양캠의 청소 노동자 휴게실에 방문해봤습니다.김지현 기자 likeblue@
어느새 후덥지근한 여름 공기가 물러가고 선선한 바람이 코끝에 닿는 계절입니다. 달라진 날씨와 함께 중앙대에서는 가을 축제가 열렸는데요. 약 3년 만에 대면으로 개최되는 가을 축제였죠. 다양한 부스를 시작으로 다채로운 무대와 공연은 보는 이의 눈과 귀를 즐겁게 했습니다. 우리 모두가 주인공이었던 이번 축제, 즐거운 웃음소리 만연한 현장 속으로 함께 떠나봅시다! 김지현 기자 likeblue@cauon.net 글·사진 봉정현 기자 goopa@cauon.net 푸르렀던 가을 축제 성황리에 마무리 LUCAUSMOS, 모두에게 활
오랜만에 캠퍼스가 들썩거렸습니다! 학교에 찾아온 형형색색의 플리마켓 부스부터 시작해 맛있는 음식이 가득한 푸드트럭, 동아리와 학생회 등에서 운영한 독특한 개성의 거리 부스가 학생들의 눈길을 끌었죠. 이뿐만이 아닙니다! 매일 밤마다 중앙마루에서 진행된 학생들의 공연은 우리의 눈과 귀를 즐겁게 했는데요. 가수 닐로와 헤이즈 또한 중앙대를 찾아와 본무대를 화려하게 빛냈습니다. 310관(100주년기념관) 1층 한편에는 축제의 순간을 기록하기 위한 포토 부스도 마련됐는데요. 소중한 이들과 추억을 남기고 싶은 학생들의 발걸음이 끊이질 않았죠.
친구와 다정하게 푸른 녹음이 진 아름다운 캠퍼스를 걷습니다. 금잔디동산에서의 여유로운 한낮의 피크닉, 유쾌한 축제 부스 이벤트에 참여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특별히 심혈을 기울여 만든 공예품도 주인을 기다리고 있죠. 어서 오세요! 이곳은 5월의 안성캠, ‘SPRING LIGHT’ 봄축제 현장입니다. 사진 김수현·봉정현 기자 ping_bi@cauon.net
올해 안성캠 봄축제는 연예인이 아닌 학생이 공연 무대를 오롯이 채웠는데요. 다재다능한 안성캠 학생들의 넘치는 끼와 재능을 엿볼 수 있는 순간이었죠. 성악, 국악, 힙합 등 장르를 넘나드는 음악과 동시에 열정 넘치는 댄스까지! 전공, 학번, 신분을 숨긴 중앙인들이 목소리로만 겨루는 복면가왕 공연도 있었는데요. 뜨거웠던 축제 속으로 들어가 봅시다! 사진 김수현·봉정현 기자 ping_bi@cauon.net
원하는 만큼 찍고 바로 확인할 수 있는 요즘 카메라와는 다른 성격을 지닌 ‘필름카메라’. 컷 수가 제한돼 있어 한 장이 더 소중하고, 어떤 사진이 나올지 기다리는 설렘이 있죠. 그렇기에 필름 사진 한 장은 그 자체로 추억이 됩니다. 이는 빠름과 완벽을 추구하는 사회에서 ‘굳이’ 필름카메라를 고수하는 이유기도 하죠. 사진팀이 필름카메라로 캠퍼스를 담아봤습니다. 지선향 기자 hyang@cauon.net
캄캄한 밤, 모두 잠든 듯한 시간에도 우리를 밝게 비추는 별처럼 반짝 반짝 움직이는 이들이 있습니다. 덕분에 사람들은 편리하고 안전한 밤을 보낼 수 있죠. 잠을 자고 휴식을 취하느라 제대로 살피지 못한 해 뜨기 전 노동의 모습. 어둠 속 노동의 땀방울은 빛을 만나 더욱 빛났는데요. 사진팀은 이들의 분주한 움직임을 따라 노동의 가치를 포착했습니다. 도로 위에서는 경찰과 배달노동자, 거리에선 청소노동자를 볼 수 있었죠. 밤에도 환하게 불 켜진 소방서와 을지로 인쇄 공장도 방문했는데요. 단순히 돈의 가치가 아닌, 누군가의 노고가 담긴 노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를 빼놓을 수 없던 1년이었습니다.다사다난했던 2020년 중앙대를 중대신문이 담아냈던 사진들로 재구성했습니다.
『그리운 이름 따라-명동 20년』은 1940년대부터 약 20년간 작가 이봉구가 바라본 명동의 모습을 기록한 소설이다. 많은 문화·예술인이 오가던 명동을 작가의 시선에서 에피소드 형식으로 서술했다. 광복과 6·25 전쟁으로 우리나라에 큰 혼란이 일던 때다. 해방 직후, 좌우 이념의 분열이 전쟁까지 이어졌고 모두는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입었다. 명동도 예외가 아니었다. 일본으로부터 ‘명동’이라는 이름을 되찾았음에도 동포 간의 전쟁으로 수많은 건물이 파괴됐다. “날이 갈수록 팔&m
흔히들 고향은 과거의 흔적이 남아있는 정든 장소라 말한다. 반평생을 명동에 거주하며 ‘명동백작’이라 불리던 이봉구에게도 이러한 고향이 있다. 타향살이에도 마음속 깊이 간직한 곳. 바로 안성이다. 희미하지만 분명히 남아있는, 시대를 읊던 언론인이자 문학가인 이봉구의 자취를 찾아 안성캠이 위치한 안성으로 향했다. 안성에 자라난 문학의 새싹 상인의 우렁찬 외침과 복작복작한 사람들. 이봉구의 첫 번째 흔적을 찾아 안성시장에 도착했다. 소설 『안성장날』의 모티브가 된 안성 5일장이 한참이었다. 달큼한 과일 내음이 풍기는
따뜻한 집에 누워서 책을 펼치는 계절, 겨울이 왔네요. 이번 학기 사진부는 양캠이 위치한 지역의 문학가를 찾았습니다. 2번째 인물은 오랜 기간 명동을 지켜온 ‘명동백작’ 이봉구 작가입니다. 서울미래유산으로 뽑힌 『그리운 이름 따라-명동 20년』을 집필한 작가기도 하죠. 문화와 예술이 넘치던 명동을어떻게 작품으로 녹여냈는지 함께 나들이를 떠나볼까요?
“지난날의 명동과 오늘의 명동은 엄청나게 달라져 버렸다. 이십 년 동안에 그 분위기가 빚어낸 풍물과 모습들로 인해 변화가 무쌍했다. 해방 직후부터 명동은 예술가들의 ‘살롱’이 되어 꿈과 의욕 속에 설레던 지역이었으나 이제는 잠시 인사차 들러 보는 곳으로 인연이 멀어져 가는 이방지대가 되어 가고 있다.” - 中-강산도 10년이면 변한다. 하물며 40여 년이란 시간 앞에 바뀌지 않는 장소가 있을까. 명동도 마찬가지다. 1930년대 명동은 ‘메이지마치(
어떤 산이든지 정상에 오르기란 순탄치 않다. 하물며 이미 내려왔던 산을 다시 등반하기에는 적잖은 열정이 필요하다. 정선도 마찬가지다. 1980년대 정선은 국내 최대의 민영 탄광 지역으로 호화로운 생활을 누렸지만 석탄 산업이 쇠퇴하자 점차 몰락했다. 끝은 새로운 시작이라고 했던가. 이곳은 지역 특성을 살린 관광사업과 주민의 노력으로 일어설 준비를 마쳤다. 다시 정상에서 바라볼 여명을 위해 발걸음을 옮기는, 정선의 마을 이야기를 들어보자. 탄광 노동자의 오랜 땀방울이 떨어진 단풍으로 물든 산길을 달려 고한역에 도착했다. 기차에서 내리자
지역과 청년의 공존을 꿈꾸는정선의 리틀 포레스트민둥산 아래, 정선에 작은 숲을 가꾸는 자매가 있다. 숲에서 나고 자란, 숲과 인생을 가꾸는 ‘숲자매’다. ‘숲자매숲생활’의 공동대표 김정하씨(25)를 만나 그들이 초대하는 ‘산촌라이프 스타일’을 경험해봤다. -‘숲자매숲생활’이란. “저희 자매는 정선 산촌에서 젊은 세대의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만들어가고 있어요. 숲에서의 생활이 어색한 청년세대를 안내하고 함께하고자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