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마, 힘들대.” 중대신문에 들어가려던 나에게 친구가 해준 말이다. 그 말을 무시해 지금까지 고통받고 있다. 친구의 말은 사실이었다. 정말 힘들었다. 주어로 시작해 마침표로 끝나는 문장 하나를 쓰기 위해 많은 시간과 노력을 쏟아부었다. 이리저리 뛰어다니며 정보를 수집하고 수집된 정보를 가지고 끊임없이 토론했다. 밤을 새우며 쓰고 고치고 쓰고 고치고를 반복했다. 모니터 앞에서 엎드려 자는 날이 많았고 팔이 저린 채로 강의실로 뛰어 들어간 적도 종종 있었다. 하지만 무엇보다 힘들었던 건 아무도 신문을 읽지 않는
2015년 2월 ‘학사구조 선진화 계획(안)’ 발표. 같은 해 10월 ‘PRIME 사업’ 추진 설명회 진행. 중앙대는 빠르게 변화하고자 했다. 학문단위 구조개편으로 중앙대의 성장을 꾀하려 한 것이다. 하지만 학문단위의 변화를 보면 중앙대의 방향성이 무엇인지는 전혀 알 수가 없다. 지난 2010년 6월에 발표된 구조조정 정원조정안을 보면 당시 경영경제대의 정원은 161명이 늘었고 예·체능계열은 18.8%에서 19.5%로 규모가 늘었다. 반면 최근 계획한 PRIME 사업에선 예&m
PRIME 사업 수주 실패와 광역화 제도의 한시적 폐지. 중앙대의 미래가 쉽게 그려지지 않는 상황이다. 현재 대학본부는 한 발짝 뒤로 물러섰지만 ‘공학계열의 확대’와 ‘광역화’란 기본 골자는 계속 가져가겠단 입장이다. 대학본부가 그리고 있는 중앙대의 미래를 강태중 교학부총장(교육학과 교수)과 박해철 행정부총장(경영학부 교수)을 통해 들어봤다. -PRIME
중앙대는 변화했습니다. 지난 2008년 ‘CAU2018+’가 발표된 후 교육환경, 대학평가 순위와 같은 외형적인 변화에선 짧은 시간 동안 많은 것을 이뤘죠. 204관(중앙도서관) 리모델링 공사로 시작해 308관(블루미르홀), 102관(약학대학 및 R&D센터), 309관(2차기숙사) 완공 등 교육환경도 개선되고 있습니다. 오는 7월 310관(100주년기념관 및 경영경제관)까지 완공되면 교사확보율은 130%에 달하는 수준이죠. 중앙일보 대학평가를 보면 지난 2008년 14위에 그쳤지만 최근 3년간은 종합평가 8위를
“학사구조개편, 교육프로그램 정착이 우선이다.”“서울캠퍼스와 안성캠퍼스 활성화에 집중하겠다.” 현재 중앙대는 ‘산업연계 교육활성화 선도대학(PRIME)’ 사업, 학부 학사구조개편, 100주년기념사업 등 풀어야 할 숙제가 많다. 이러한 상황에서 어제(1일)부로 중앙대의 수장인 총장이 바뀌었다. 새로운 중앙대의 수장은 기획관리본부장, 행정부총장 등을 역임하며
졸업이 다가왔습니다. 북극한파 때문일까요? 이번 졸업이 그 어느 때보다 춥게만 느껴지네요. ‘헬조선’, ‘N포세대’ 등 청년들이 힘들다는 이야기는 졸업생 여러분이 사회로 나가기 위해 고군분투하던 지난해에도 끊이지 않았죠. 여러분들이 입학 때부터 들었던 청년실업은 지난해 사상 최고(청년실업률 9.2%)를 찍었고요. 오늘의 학위증 한 장을 받기까지 얼마나 힘들
신설 학문단위를 통해 취업률, 논문 수, 연구비를 높이겠다모든 구성원과 소통하고 협의해 사업을 진행하겠다 지난달 21일 교육부가 ‘사회수요 맞춤형 인재양성 사업’ 기본계획안을 발표하면서부터 ‘산학연계 교육활성화 선도대학(PRIME) 사업’에 대한 본격적인 경쟁이 시작됐다. 중앙대 역시 PRIME 사업 대형에 대한 수주의지를 밝혔다. PRIME 사업의 총괄책
총 300만원 학군단 6명에게 지급지난해 약 1000만원 기부하기도 지난 10일 305관(교수연구동 및 체육관) 114호 강의실에서 ‘KT&G 상상장학금 수여식’이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노영돈 학생처장(독일어문학전공 교수), 우승용 학생군사교육단장, KT&G 이영철 관악지점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수여된 장학금은 총 300만원으로 학생군사교육단(ROTC)
사법고시 8위, 행정고시 6위국가시험지원단 신설돼 ‘사법시험’과 ‘5급(행정) 공개경쟁채용시험(행정고시)’ 2차 시험에서 중앙대 출신 합격자가 각각 6명과 14명씩 배출됐다. ‘법률저널’에 따르면 지난 9월 24일에 발표된 제57회 사법시험 2차 시험에서 중앙대는 6명의 합격자를 배출하며 전국 순위 공동 8위에 올랐다. 이는 지난해에 비해 3명이 늘어난 결
교수연구 4위, 교육여건 34위계열별 평가 중 공학계열은 미평가 중앙일보 대학평가가 지난달 20일 발표됐다. 중앙대는 종합 평가에선 공동 8위를 차지했으며 계열별 평가에선 ▲인문계열 6위 ▲사회계열 8위 ▲자연과학계열 10위를 기록했다. 이번 중앙일보 대학평가는 처음으로 종합 평가와 계열별 평가를 함께 진행했으며 국제화 부문을 교육여건 부문과 통합하는 등의
“이공계 비중의 확대가 필요한 시점이다.”“안성캠퍼스 공동화 문제를 해결하겠다.” 중앙대는 현재 새로운 백년의 시작과 함께 ‘New Vision’ 작업에 착수했다. ‘중앙대호’의 새로운 등대가 되어줄 New Vision은 학문단위 포트폴리오의 재구성을 중심으로 세계 100위권 대학이라는 목표를 비춰줄 예정이다. 현재 New Vision 작업의 총괄을 맡고
장애인식개선 공모전 시상돼총 47편 출품, 7팀 수상 ‘2015년 장애인식개선 공모전’ 시상식이 지난달 24일 102관(약학대학 및 R&D센터) 11층 University Club에서 열렸다. 이날 시상식에선 총 7팀이 수상했으며 최우수상은 박지수 학생(국어국문학과 2)에게 돌아갔다. 지난 6월 15일부터 응모를 받기 시작한 장애인식개선 공모전은 장애인에
학생, 교육과정 변화 체감 못해구조적 변화보다 질적인 강화 원해 4년 간 진행될 ACE사업 중 1차년도가 지나고 2차년도 사업이 진행 중이다. 현 시점에서 중앙인들은 ACE사업을 얼마나 알고 있을까? 또 ACE사업을 통해 정말 바라고 있는 것은 무엇일까? 중대신문은 중앙인 총 199명을 대상으로 중앙대의 ‘ACE사업 인식 조사’를 실시했다. 이를 바탕으로
『장자』 지락편에 나오는 바닷새 이야기를 먼저 소개할까 한다. 바닷새 이야기는 노나라 임금이 날아온 바닷새를 궁궐로 데려와 키우는 이야기다. 하지만 비극은 노나라의 임금의 엇나간 사랑 때문에 생긴다. 바닷새가 마음에든 노나라 임금은 바닷새에게 음악을 들려주고 술과 고기를 권하며 극진한 대접을 하지만 바닷새는 술과 고기는 입에도 대지 못한 채 사흘 만에 죽고
안녕하세요. 입학보다 졸업이 가까운 조정호 기자입니다. 무더위가 끝나고 선선한 가을바람이 불기 시작했습니다. 가을바람이 분다는 것은 고3 수험생에겐 결전의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뜻이고, 입시 철이 시작됐음을 알리는 징표이기도 한데요. 중앙대도 지난 9일부터 수시전형에 대한 서류 및 인터넷 접수를 시작했습니다. 여러분은 몇 년 전 그날을 어떻게 기억하시나
“신캠퍼스 추진은 대학의 환경변화에 따라 탄력적으로 대응할 것이다” “등록금을 차입금 상환재원으로 사용하지 않는 것이 대학본부의 계획이다” 중앙대 직제규정 제8조 1항에서 정의하는 행정부총장의 업무는 ‘대학의 중장기 발전전략 수립 및 재정확충 사업, 예산운용, 대학평가, 국제화, 인사, 감사 등에 관한 업무 총괄’이다. 중앙대의 미래 계획부터 살림살이까지
투표 참여자 중 약 94% 불신임 대학본부, 절차상의 문제 있어 교수협의회(교협)가 주관한 ‘총장 불신임투표’ 결과, 투표 대상자 중 62.16%가 투표에 참여했고 그중 93.97%가 불신임에 동의했다. 이에 대해 대학본부 측은 이번 투표에 대해 절차상의 문제를 제기했다. 무기명으로 진행된 이번 투표는 전체교수회의에서 의결권이 부여된 전임교원 880명에게만
2020년까지 대대적인 입학정원 감축은 없을 것정성지표는 우수, 일부 정량지표는 미흡해 지난달 25일 중앙대는 교육부로부터 대학구조개혁 평가에서 A등급을 통보받았다. 이번 평가 결과로 중앙대는 2020년까지 정원감축 압박에서 비교적 자유로워졌다. 1주기 대학구조개혁 평가에서 A등급을 받은 대학은 입학정원을 자율적으로 감축할 수 있으며 B등급에 해당하는 대학
오늘 당신은 중요한 선택의 갈림길에 서게 됩니다. 지금 당장은 중요한 선택이 아니라고 생각될 수 있으나 오늘의 선택이 앞으로 당신에게 끼치는 영향은 아주 클 것입니다. 사소한 결정이라도 가볍게 여기지 말고 신중하게 선택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프랑스 철학자 장 폴 사르트르는 “인생은 B(Birth·출생)와 D(Death·죽음) 사이의 C(Choice·선택)다
온종일 기분이 우울해 소중한 사람에게 함부로 말하기 쉬운 날입니다. 무심코 던진 말 한마디에 상대방은 큰 상처를 받을 수 있으니 말을 조심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상대방은 항상 열려 있으니 톡 쏘는 말 대신 위로를 청해보는 건 어떨까요? 여러분에게 있어 소중한 사람은 누군가요? 엄마, 아빠, 친구, 애인…모두 우리에게 소중한 사람들인데요. 그들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