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레라고 하면 떠오르는 음식의 이미지는 무엇인가? 한국에서 흔히 생각되는 카레는 오뚜기의 3분 카레일 것이다. 필자도 ‘카레’라 하면 바로 3분 카레가 떠올랐었다. 장기간 인도에서 거주하면서, 카레를 접하면 접할수록 이러한 이미지는 사실과는 사뭇 다르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인도의 현지 커리들은 한국에서 흔히 생각하는 커리와 모습, 맛, 색, 재료들이 모두 달랐었다. 커리는 흥미롭게도, 인도의 것이 가장 유명하지만, 태국, 일본 등 여러 나라에서 ‘현지화’된 커리들 또한 존재한다. 인도에서
“안녕하세요, 00입니다.” 보이스피싱 범죄자는 가족, 친구, 연인 등 가변적이고 거짓된 모습으로 범죄를 시작한다. 피싱 범죄 예방 및 대응법에 관해 알려져 있음에도 막상 피해를 보면 대다수가 허우적대는 게 현실이다. 보이스피싱 범죄 유형과 대응법에 관해 팩트체크해봤다. Q1. 보이스피싱은 전화로만 이뤄진다? X. 단순히 보이스피싱이 전화상의 범죄만 한정 지을 수는 없다. 범죄의 기술적인 부분은 크게 다르지 않아 다양한 유형이 보이스피싱 범죄에 포함된다. 일반적으로 보이스피싱은 유선전화 발신 번호를 수사기관 등
하나의 동전은 사실 앞면, 뒷면이라는 양면을 지니고 있습니다. 주위를 둘러보면 양면성을 띠는 것이 많습니다. 동과 서, 흑과 백, 위와 아래. 문화예술도 마찬가지입니다. 같은 문화예술을 보고도 서로 다른 생각을 가지기 마련이죠. 이번 주 문화부는 ‘모방’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모방은 창조의 어머니라는 말이 있죠. 패러디, 오마주, 리메이크 등을 활용한 현대 콘텐츠의 인기는 꾸준히 이어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모방이 지나칠 때 우리는 표절이라는 문제점을 마주할 때도 있는데요. 나와 같은, 또는 나와 다른 생각이 담
코로나19 대유행이 계속되면서 영세 자영업자들의 한숨은 깊어가고 있다. 중대신문은 자영업자들로부터 미비한 지원금, 획일적인 방역 규제,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을 향한 기대감 등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과연 전문가들은 그들의 이야기에 관해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 ‘지원’이란 의미를 되새기며 한국은행이 6월에 발표한 금융안정보고서에 의하면 3월 말 전체 자영업자 대출 규모는 약 831조8000억원이었다.2019년 9월 말 당시 전체 자영업자 대출 규모가 약 670조6200억원이었다는 점을 바라봤을 때
누구에게나 꿈이 있다. 희망과 동경이 있다. 어린 시절부터 가까운 극장에 가 영화를 보던 이의 반짝이는 두 눈은 시간이 흘러 사회를 조명하는 빛이 되었다. 빛나는 눈의 주인공, 바로 이원세 영화감독이다. 서라벌 속 그의 생애 이원세 감독은 영화전문 대학을 진학하고자 하는 다짐과 함께 『씨나리오 작법(作法)』(양기철 씀)이라는 서적을 깊이 파헤친다. 중앙대 연극영화과도 존재하지 않던 시절 그의 앞엔 유일무이한 선택지, 서라벌예술대(당시 서라벌예술초급대학)만이 놓여 있었다. 1959년 서라벌예술대 연극영화과에 입학하며 진정 영화의 길로
당신은 영화에 미쳐본 적이 있는가? 영화 한 편이 주는 감동과 설렘은 우리에게 큰 울림을 준다. 그 느낌에 반했던 한 청년이 여기에 있다. 회계사 시험(CPA)을 준비하다가 영화의 매력에 풍덩 빠져 매일 영화 리뷰를 작성했다는 그. OTT 플랫폼 검색 기업 ‘키노라이츠’ 대표 양준영 동문(경영학부 08학번)을 만나봤다. - 키노라이츠의 뜻과 하는 일은. “키노라이츠에서 ‘키노’는 영화 잡지 이름에서 따온 거예요. 독일어로 영화나 영화관을 뜻하기도 하죠. 신호등을 뜻하는 &lsqu
두드림(Do Dream)은 ‘꿈꾸고(Dream) 도전하라(Do)’, ‘꿈꾸고(Dream) 두(Do)드려라’라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이번 학기 여론부는 다양한 도전과 경험 끝에 지금 강단에 선 이들을 만납니다. 중앙대의 문을 두드리기까지 그들의 여정이 궁금하지 않으신가요? 이번 주는 하늘과 땅과 사람을 사랑하는 이태형 강사(도시계획·부동산학과)를 만나봤습니다.한번뿐인 인생, 다시 못 올 청춘을 후회 없이 여행하기를“별을 볼 때 바이블(Bible)처럼 여기는 책이 『
“여름 좋아해, 겨울 좋아해?” “축구 좋아해, 야구 좋아해?” 이번학기 여론부에서는 친구·지인끼리 자주 하는 일명 ‘VS 놀이’를 시민 게릴라인터뷰로 다룹니다. ‘2019 당신의 선택’이라는 다소 거창한 코너 제목과는 달리 쉽고 재밌는 주제로 여러분을 찾아갈 예정이지요. 이번주는 지난달 30~31일 이틀에 걸쳐 여의도를 다녀왔는데요. 여러분은 워라밸 보장을 꿈꾸나요? 아니면 높은 임금을 원하나요? 워라밸 보장을 중시하는 두 팀과 높은
전 세계 사람이 모여 흥을 즐기는 축제는 때론 국가를 대표하기도 한다. 그중에서도 스페인의 토마토 축제 ‘라 토마티나’와 태국의 물 축제 ‘송끄란’은 각국의 거리를 배경으로 하는 대표적인 거리축제다. 두 축제의 역사와 위상을 알아보고 해당 축제와 비교한 서울거리예술축제의 현 위치를 짚어봤다. 열정 장전 완료 맛있는 간식인 토마토가 일상의 회포를 푸는 데도 이용될 수 있다. 스페인의 대표 거리축제 ‘라 토마티나’에 방문한 관람객은 서로에게 토마토를 던지며 웃음꽃을 피운다
“짜장면 좋아해 짬뽕 좋아해?” “갤럭시 좋아해 아이폰 좋아해?” 이번학기 여론부에서는 친구·지인끼리 자주 하는 일명 ‘VS 놀이’를 시민 게릴라인터뷰로 다룹니다. ‘2019 당신의 선택’이라는 다소 거창한 코너 제목과는 달리 쉽고 재밌는 주제로 여러분을 찾아갈 예정이지요. 개강호인 이번주는 김포국제공항과 인천국제공항을 다녀왔는데요. 여러분은 관광여행과 휴양여행 중 무엇을 선호하시나요? 지난달 관광하는 두팀과 휴양하는 두팀을 만나 이야
지난 17일 태국고속도로공사 임직원 수행단이 중앙대를 방문했다. 해당 방문은 한국도로공사와의 MOU(양해각서) 체결 행사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수행단은 201관(본관) 교무위원회의실에서 김창수 총장을 접견하고 교육 의제를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중앙대는 KOICA(한국국제협력단)와 연계해 대학원 도시개발·정책학과에서 해외 개발도상국 공무원을 비롯한 핵심인재에 대해 석사과정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주요 교육 의제는 중앙대의 산학연계 프로그램과 ODA(공적개발원조) 교육 프로그램 등이었다. 수행단은 이후 캠퍼스 투어를 진
고된 훈련과 슬럼프 이겨낸골프 3부 투어 우승어떤 분야의 전문가가 되려면 최소한 1만 시간 정도의 훈련이 필요하다. 이 법칙은 ‘1만 시간의 법칙’이라 불린다. 여기 엄청난 노력을 통해 이 법칙을 증명해낸 선수가 있다. 바로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 점프투어 4차전에서 우승한 최유경 학생(골프전공 4), 한국프로골프협회(KPGA) 프론티어투어 1차전에서 우승한 류제창 학생(골프전공 3)이다. 이들은 지난 3월 전국의 선수가 모인 골프경기에서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묵묵히 하나의 목표만을 위해 달려온
쳇바퀴 같은 일상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쳇바퀴를 아무리 돌리고 돌려도 제자리로 돌아오듯 평범한 일상이 되풀이된다는 뜻이죠. 반복되는 일상에서 피로와 지겨움을 느껴본 경험은 누구에게나 있기 마련인데요. 그렇기에 여행은 일상에서 벗어나는 것만으로도 큰 의미를 갖습니다. 이번주 ‘캠퍼스를 거닐며’에서는 중앙인의 다양한 여행 이야기를 들어봤습니다. “유럽에서 소중한 인연을 만났어요”-여행의 매력이 뭐라고 생각하세요?“여행은 현실 같지 않아서 재밌어요. 아무래도 현실에서는 학점도 관리해야
"정문의 녹색 기와만큼은 잊을 수 없을 것 같네요" 1981년 4월 16일 중대신문 제855호에서 62대 1의 경쟁률로 신규 채용된 조주형 전 안성캠 총무처장을 찾을 수 있다. “당시 채용인원이 21명이었는데 지금까지 살아남은 사람은 나밖에 없어요.” 그를 지금껏 일터에 남게 한 원동력은 지족상락(知足常樂)의 정신이었다. 만족할 줄 알면 항상 행복하다는
바둑이 시작되면 기수는 ‘최고의 수’를 위해 신중하게 돌을 올립니다. 그리고 그 수는 미생이 되기도, 완생이 되기도 하죠. 하지만 미생이 되었더라도 이미 올린 수를 무를 순 없습니다. 시간을 되돌릴 순 없으니까요. 그래서 기수들은 복기합니다. 지나온 수들을 하나하나 짚으며 다음에 둘 ‘최고의 수’를 위해 지나온 시간을 공부하는 것이죠. 바둑은 인생과 닮았습
학교 소속 아닌 교지 많아다양한 방법으로 재정 충당 중학내 상황과 예산 규모에 따라편집 인원, 발행횟수·부수는 제각각 중앙대엔 지난 2010년 『중앙문화』와 『녹지』가 대학본부로부터 분리된 이후 교지의 소속과 거취에 대한 문제가 끊임없이 제기돼 왔다. 그렇다면 서울권 내 타대의 교지는 어떤 상황일까. 취재결과 서울권 내 15개 교지 중에서 대학본부에 소속된
지난달 8일 중앙대 성소수자 모임 ‘레인보우피쉬’가 15년 만에 정식 동아리로 인준받았습니다. 최근 서울대에서는 선거 기간 중 커밍아웃한 김보미 학생이 총학생회장으로 당선되었죠. 전 세계적으로도 성소수자에 대한 평등의식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네덜란드를 시작으로 현재 동성 결혼을 허용한 국가는 총 21개국입니다. 제도적으로 동성애를 인정한 국가까지 포함하자면
오늘날 국제화를 향한 열기가 뜨겁습니다. 많은 대학이 외국인 학생을 유치하기 위해 힘을 쏟고 있는데요. 그 결과 중앙대 캠퍼스 안에서도 외국인 학생을 심심치 않게 마주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눈에 보이는 국제화를 이루었다고 해서 우리의 의식도 발맞추어 가고 있다고 말할 수 있을까요? 이번주 세계의 눈에서는 ‘편견’을 주제로 외국인 학생들이 한국에서
세계의 눈은 중앙대에 재학 중인 외국인 유학생들이 한국을 바라보는 시각을 담는 코너입니다. 다양한 주제에 관해 이야기를 나누면서 유학생들끼리의 친목을 도모해보자는 취지에서 기획되었습니다. 이번 주 주제는 ‘각국의 명절’인데요. 추석을 맞아 각국의 대표적인 명절을 알아보고 그들의 고유한 역사, 문화적 특징을 살펴보려고 합니다. 각국의 생생한 명절 분위기와 함
‘NEWS 모자이크’는 하나의 시사 사안을 모자이크의 한 조각으로 보고 이 사안들의 함의를 모아 새로운 이야기를 끌어내 보는 기획입니다. 연관성 없어 보이는 작은 조각들이 전혀 다른 큰 그림을 만들어내는 모자이크와도 같은 셈이죠. 이번주 NEWS 모자이크는 ‘문화부의 차관보 신설’을 한 조각으로 해서 ‘대학언론의 편집권 침해 실태’를 다뤄보고자 합니다. 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