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글을 준비하며 가장 먼저 떠오른 말은 ‘쉽지 않다’이다. 쉽지 않다는 말은 쉽게 단정할 수 없는 미묘한 의미를 담고 있다. 쉽지 않은 일은 ‘할 수 없는’ 일이 아니다. 또 단순히 ‘어렵다’라는 말과도 그 맛이 사뭇 다르다. 할 수 없다는 말은 불가능을 내포한다. 어렵다는 말에는 어떤 일을 수행하는 데 자신의 능력이 부족함을 인정하는 함의가 있다. 그러나 쉽지 않다는 표현은 어떤 일을 해낼 수 있다는 가능성을 담고 있으며, 난항이 예상되지만 헤쳐 나가기에 내 능
연구 경쟁력 향상 필요성엔양측 공감대 형성대표자회의·QS 사태 책임 등에선여전히 접점 찾기 어려워대학본부와 교수협의회(교협) 간 갈등이 오늘(4일)부터 진행되는 ‘총장 신임·불신임 투표’를 기점으로 표면화하고 있다. 교협은 지난 10월 19일부터 지난달 21일까지 ‘중앙대학교 법인의 책임을 묻는다’라는 성명서를 총 7회 연재하며 학교법인과 총장의 책임을 추궁했다. 교협은 5번째 성명서에서 ‘총장 신임·불신임 투표’ 일정을 알렸다.
교협, 4일간 시위 진행총장, 이메일 통해 견해 표명 총장 신임·불신임 투표를 앞두고 교수협의회(교협)와 대학본부 간의 갈등이 심화하고 있다. 교협은 지난달 27일부터 4일간 시위를 진행한 반면 총장은 지난 1일 전체 교수에게 이메일을 발송해 교협에 공개 토론을 제안했다. 지난달 30일까지 나흘간 이어진 교협의 시위는 서울캠 정문과 후문에서 오전 11시 30분부터 오후 1시까지 진행됐다. 교협은 법인의 책임 있는 태도 변화를 촉구하고 총장 신임·불신임 투표에 교수 참여를 독려할 목적으로 시위에 나섰다고 밝혔
교협 “지난 2년간 한 게 없어”총장 “요구 실현에 최선 다했다” 교수협의회(교협)이 총장 신임·불신임 투표를 진행하겠다고 나섰다. 지난 14일 교협은 ‘중앙대학교 법인의 책임을 묻는다 ⑤: 김창수 총장 불신임 투표 일정을 알려드립니다’를 발표하며 총장 신임·불신임 투표 일정을 공개했다. 교협은 그동안 ‘중앙대학교 법인의 책임을 묻는다’를 지속해서 발표하며 학교법인을 비판해왔다. 공개된 내용에 따르면 총장 신임·
총 4241개 강의 중 128개 미배정신임 교원 채용일정 앞당긴다‘임시 교원번호’ 부여 고려중단대 의견수렴 거쳐 최종안 도출 ‘장바구니 신청 기간 중 강의 담당 교수 미배정’ 문제 개선을 위해 대학본부가 대책 마련에 나섰다. 지난 12일 열린 교무위원회의에서 학사팀은 강의 담당 교수 미배정 관련 사안을 보고했다. 보고 내용에는 ▲담당 교수 미배정 현황 ▲담
“QS 사태 책임 통감, 윤리 강령 선포할 것”“안성부총장 중심으로예술대 발전방향 논의 중” 지금 중앙대에는 QS 사태, New Vision 수립, 전공개방 모집제도 등 굵직한 사안이 즐비하다. 대학본부는 가진 역량을 모두 발휘해 당면 과제를 해결하고, 수립하고, 안정화해야 한다. 어느 하나에만 집중해서도 안 된다. 사안 하나하나가 모두 심도 있고 빠르게
67.7%높은 투표율 속에 당선된 대표자는 그만큼 더 큰 대표성을 부여받는다. 때에 따라 투표율은 선거의 성사 여부까지 결정하기도 한다. 지난 제58,59대 서울캠 총학생회(총학) 선거는 투표율 미달로 연장투표를 시행하기도 했다. 적어도 다음 총학 선거에서는 투표율 부족으로 인한 선거 무산을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으로 보인다. ‘2017 제20회 중앙인 의식조사’에 참여한 총 1277명의 학생 중 67.7%(865명)의 학생이 다음 총학 선거에 ‘투표하겠다’고 답했기 때문이다. 단대별로는
밖으로 나와 직접 목소리 높이길생공대 총학 만족도, 유일한 ‘마이너스’ 총학생회(총학)는 학내 민주주의 실현의 주체다. 학생들은 정당한 절차를 거친 선거를 통해 자신을 대표할 총학을 선출한다. 지난해 11,12월 서울캠과 안성캠 학생들은 각각 제59대 ‘SKETCH UP’ 총학과 제59대 ‘WITH’ 총학을 선출해 대표성을 부여했다. 양캠 총학은 각종 공약을 실현해 학생 사회의 안녕을 이뤄내겠다고 공언했다. 그렇게 이번 한 학기를 거치며 임기의 반을 지냈다. 더 이상
중앙도서관 침입 후 도망캠퍼스 외부로 달아나 포획 실패 안성캠에 멧돼지가 나타나 902관(중앙도서관) 1층 출입구 유리창을 부수고 도망치는 사건이 발생했다. 멧돼지는 지난달 31일 오전 8시 40분경 나타났다. 중앙도서관 앞 버스정류장 뒤편 산지에서 내려왔을 것으로 추정되는 멧돼지는 1층 출입구 사이 유리창을 부수고 내부에 진입했다. 멧돼지는 로비 계단을
SW적 서비스 제공에 주력다양한 프로그램 홍보법 제시 학술정보원이 ‘학부생의 학술정보원 서비스 이용과 학술정보 활용교육 참여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학생 대표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지난 26일 정오에 열린 간담회에는 이재응 학술정보원장(기계공학부 교수)을 비롯한 주제정보서비스팀원과 서울캠 김태우 총학생회장(도시계획·부동산학과 4)을 포함한 총 9명
내규 작성 위한 TFT 구성한다 신설해 혐오 예방 A교수 막말 파문과 관련해 정치국제학과 학생들이 임시학생총회를 열고 추가적인 요구사항을 논의했다. 지난 22일 진행된 임시학생총회에서는 ▲학과 내규 TFT(Task Force Team) 발족 요구 ▲ 과목 신설 요구 ▲사과문 공개 게시 및 재작성 요구 등이 의결됐다. 임시학생총회는
안성캠 생활관 괴한 침입 사건의 피의자가 검거됐다. 피의자 장 모씨(28)는 지난 13일 범행을 저지른 후 도주해 지난 21일 오후 9시 20분경 경기도 시흥시 정왕동의 길거리에서 붙잡혔다. 안성경찰서는 지난 23일 ‘폭행 및 주거침입’ 혐의로 장모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피의자는 경찰 조사에서 생활관에 침입한 이유를 “돈을 훔칠 목적이었다”고 진
지난 8일부터 19일까지 총 12일간 자이언트구장에서 치열하게 펼쳐진 ‘제29회 총장기 쟁탈배 범 중앙대학교 농구대회’가 대망의 막을 내렸다. 서울캠 중앙 농구동아리 ‘자이언츠’가 주관한 이번 대회에는 총 24개 팀이 참가해 승부를 겨뤘다. 대회의 끝은 지난 19일 체육교육과 ‘청룡’ 팀과 전자전기공학부 ‘T.E.S’ 팀의 결승전으로 장식됐다. 우승 트로피
어린아이의 권리에어른의 책임을 지우다 서울대 학생과 대학본부 간 갈등이 최악의 상황에 치달았다. 서울대 학생 약 20명은 지난달 27일부터 서울캠 시흥캠퍼스 철회와 성낙인 총장 면담을 요구하며 대학본부(행정관) 1층 로비에서 연좌농성에 들어갔다. 지난 1일 대학본부는 직원과 청원경찰을 동원해 농성 학생들을 강제로 해산했다. 강제해산 과정에서 일부 학생과 청
인권대책위원회 꾸려 조사 착수A교수, 학과장 직책 사임 중앙대의 한 교수(A교수)가 전공 강의 중의 부적절한 발언으로 물의를 빚었다. 문제가 된 발언의 내용은 ▲세월호 희생자 비하 ▲‘위안부’ 피해 할머니 비하 ▲여성 혐오 ▲중국인 비하 등이다. 논란이 일파만파 퍼지자 지난 12일 해당 학과 교수진은 회의를 진행했다. 회의 결과 A교수는 학과장 직책을 곧바
중앙대 농구부가 연세대를 홈으로 불러들여 지난 경기 패배를 설욕했다. 지난 11일 908관(체육관)에서 펼쳐진 ‘2017 대학농구리그’ 10차전 경기에서 중앙대가 연세대를 92-78의 스코어로 꺾었다. 이번 승리를 통해 중앙대는 리그 9연승(9승 1패)을 이어가면서 유일한 패배를 안겨준 연세대에 앙갚음했다. 이날 승리는 김국찬 선수(생활·레저스포츠전공 4)
방충망 찢고 창문으로 진입“치안 강화에 총력 기울이겠다”안성캠 생활관 706관(명덕3동)에 괴한이 침입해 여학생을 폭행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사건은 지난 13일 오전 0시에서 1시 사이에 발생했다. 범인은 피해 학생이 호실 창문을 열어둬 방충망만 닫혀있는 틈을 노렸다. 범인은 진입이 쉬운 2층 호실(지상 1층)의 방충망을 흉기로 뜯고 내부에 진입했다. 호실
구성원 합의 마친 3개 단대 우선 보고경영경제대는 추후 논의 후 시행 여부 결정 전공개방 모집제도 시행이 가시화됐다. 어제(11일) 오후 대학본부는 오는 2018학년도 ‘전공개방 모집제도’ 우선시행 단대 3개(공대, 창의ICT공대, 생공대)의 시행 안을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에 보고했다. 기존 입학전형을 전공개방 모집제도로 변경하는 안을 신청한 것이다.
가장 큰 문제는“소통 과정의 불합리”합의로 만든 ‘대표자회의’사실상 유명무실대학본부와 학내 구성원이 다시 한번 대립각을 세웠다. 대학본부가 내놓은 ‘전공개방 모집제도’가 대학본부와 그 외 학내 구성원을 가른 선이었다. 대학본부는 학내 구성원에 새로운 정책을 소개하고 의견을 구하기 위해 지난 3,4일 양일간 ‘전공개방모집제도 정책의 2018학년도 대안’ 설명
구성원 반대에도 제도 구체화규탄 성명서 잇달아 발표돼대학본부가 학내 구성원의 거센 반발에도 불구하고 ‘전공개방 모집제도’ 도입을 강력하게 추진하고 있다. 대학본부는 지난 3,4일 양캠 교수와 학생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개최했다. 설명회에서는 교수와 학생 모두로부터 소통 과정에 문제가 있었고 제도가 미흡하다는 비판이 일었다. 그런데도 대학본부는 지난 7일 임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