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00호를 함께 해 온 중대신문 문화부는 어떤 모습이었을까요? 문화부를 이끌었던 전직 문화부 기자 권희정(국어국문학과 13학번)동문, 공하은(글로벌금융전공 4), 김서현(프랑스어문학전공 4) 학생을 만나 그들의 이야기, 여(餘)집합을 들여다봤습니다. ※해당 기사는 개별적으로 취재한 인터뷰를 좌담회 형식으로 각색했습니다. -안녕하세요, 역대 문화부를 이끌어 온 주역들인데요. 문화부에서 기획했던 꼭지 이야기를 들어보고 싶어요. 권희정: ‘클리셰 들여다보기’ 등을 통해 클리셰를 다뤘어요. 사회적으로 당연하다고 여
응답하라, 그때의 문화부! 중대신문이 발행된 지 올해로 74년이 지나 벌써 2000번째 지면으로 돌아왔습니다. 공고히 다져온 문화부의 시간 속에는 어떤 이야기가 담겨있을지, 기자는 역대 문화부 기사에서 다뤄진 의미 있는 3가지 키워드를 뽑아봤습니다. 그동안 문화부를 뜨겁게 달군 키워드가 무엇인지, ‘그때의 교집합’과 함께 살펴볼까요? 최수경 기자 petitprince@cauon.net 기록은 기억을 만들고꼭지는 의미를 남기는 찰나의 순간이 모여 지금의 문화부를 이루다오랜 세월을 거쳐 중대신문이 제2000호를 맞
2000년의 나는 어떤 모습이었을까? 지난 2000년에 20살을 맞이한 81년생 김경희씨(39), 김은미씨(39)를 만나 서로 다른 그들만의 이야기, 여(餘)집합을 들여다봤다.※해당 기사는 개별적으로 취재한 인터뷰를 좌담회 형식으로 각색했습니다. - 20살 당시 무엇을 하고 있었나요? 김경희: 대학에 막 입학했어요. 00학번이라는 새로운 숫자가 화제가 됐었죠. 김은미: 학생의 신분으로 공부를 하고 있었어요. - 지난 2000년에는 남북정상회담이 있었습니다. 분단 후 55년 만의 첫 남북정상회담으로 의미하는 바가 큰데요. 김경희: 첫
응답하라, 그때의 우리! 우리 사회가 21세기에 들어선 지 올해로 20년이 지났다. 지난 20년간 우리 사회는 어떤 문화를 보여줬을까? ‘그때의 교집합’은 2년 단위로 차례차례 각 연도를 거슬러 올라가며 그때의 문화를 살펴본다. 이번에 살펴볼 연도는 ‘2000년’이다. 사회를 뜨겁게 달군 2000년의 키워드가 무엇인지 함께 살펴보자. 남북정상회담 ∩ 밀레니엄 베이비 ∩ 인터넷 신문 = 탄생 사람이 세상에 태어나거나 조직 및 제도가 새롭게 등장할 때 대중은 흔히 ‘탄
2002년의 나는 어떤 모습이었을까? 지난 2002년에 20살을 맞이한 83년생 박찬재씨(37), 최현필씨(37)를 만나 서로 다른 그들만의 이야기, 여(餘)집합을 들여다봤다.※해당 기사는 개별적으로 취재한 인터뷰를 좌담회 형식으로 각색했습니다. - 20살 당시 무엇을 하고 있었나요? 박찬재: 그때 외국에서 고등학교를 막 졸업하고 한국에 들어왔어요. 내 자신이 더욱 발전하기 위해, 또한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 노력하던 시기였죠. 최현필: 사실 막연한 환상이 있었어요. 제 20살이 2002년이기 때문에 축구를 좋아하는 저에겐 더할 나위
응답하라, 그때의 우리! 우리 사회가 21세기에 들어선 지 올해로 20년이 지났다. 지난 20년간 우리 사회는 어떤 문화를 보여줬을까? ‘그때의 교집합’은 2년 단위로 차례차례 각 연도를 거슬러 올라가며 그때의 문화를 살펴본다. 이번에 살펴볼 연도는 ‘2002년’이다. 사회를 뜨겁게 달군 2002년의 키워드가 무엇인지 함께 살펴보자. “꿈☆은 이루어진다촛불이 어둠을 밝히면우리들의 영원한 오빠”‘클래식 블루’, 미국의 색채 연구소 팬톤(Pantone
2006년의 나는 어떤 모습이었을까? 지난 2006년에 20살을 맞이한 87년생 방예슬씨(33), 안형민씨(33)를 만나 서로 다른 그들만의 이야기, 여(餘)집합을 들여다봤다.※해당 기사는 개별적으로 취재한 인터뷰를 좌담회 형식으로 각색했습니다. - 20살 당시 무엇을 하고 있었나요? 방예슬: 중어중문학을 전공하며 열심히 공부를 하고 있었어요. 안형민: ‘지방 사람의 서울 적응기’가 제 20살의 전부였어요. 처음으로 서울에서 자취 생활을 시작했는데 그간 누리지 못한 자유를 만끽하기 위해 이태원, 강남, 홍대 등
응답하라, 그때의 우리! 우리 사회가 21세기에 들어선 지 올해로 20년이 지났다. 지난 20년간 우리 사회는 어떤 문화를 보여줬을까? '그때의 교집합'은 2년 단위로 차례차례 각 연도를 거슬러 올라가며 그때의 문화를 살펴본다. 이번에 살펴볼 연도는 '2006년'이다. 사회를 뜨겁게 달군 2006년의 키워드가 무엇인지 함께 살펴보자. 바야흐로 ‘show’의 시대다. 인스타그램 계정만 봐도 누군가의 성격과 취향을 파악할 수 있을 정도로 우리는 SNS를 통해 활발히 자신을 보여주고 있다
응답하라, 그때의 우리! 우리 사회가 21세기에 들어선 지 올해로 20년이 지났다. 지난 20년간 우리 사회는 어떤 문화를 보여줬을까? ‘그때의 교집합’은 2년 단위로 차례차례 각 연도를 거슬러 올라가며 그때의 문화를 살펴본다. 이번에 살펴볼 연도는 ‘2008년’이다. 사회를 뜨겁게 달군 2008년의 키워드가 무엇인지 함께 살펴보자. 상실(喪失)은 어떤 것이 아주 없어지거나 사라진다는 의미로 잃을 상(喪)에 잃을 실(失)을 쓴다. 두 번이나 잃는다는 뜻을 강조하는 이유는 그만큼 상실의 아픔
2008년의 나는 어떤 모습이었을까? 지난 2008년에 20살을 맞이한 89년생 김용범씨(30), 정재원씨(30)를 만나 서로 다른 그들만의 이야기, 여(餘)집합을 들여다봤다.※해당 기사는 개별적으로 취재한 인터뷰를 좌담회 형식으로 각색했습니다. - 안녕하세요, 여러분. 20살의 ‘나’는 당시 무엇을 하고 있었나요? 김용범: 20살을 정말 바쁘게 보냈어요. 새벽에는 영어 회화 학원, 낮에는 대학교, 저녁에는 토익학원과 헬스를 다녔어요. 주말에는 편의점이나 학원 보조강사 아르바이트를 했죠. 정재원: 저는 대학 새
‘평범한 이들이 주인공이 되기 위해’,‘우리들의 영원한 피겨여왕 김연아’,‘스마트폰은 과연 ‘스마트’한 시대?’2020년의 시작과 함께 가요계를 뜨겁게 달군 노래는 단연 지코의 ‘아무노래’다. SNS 공간에서 퍼져나간 #아무노래 댄스 챌린지는 인기몰이의 주요인이었다. 해당 챌린지는 재치 있는 가사와 쉬운 안무로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도전정신을 불러일으켰다. 새로운 일에 도전하기란 말처럼 쉽지 않다. 실패의 두려움과 예측할 수
2010년의 나는 어떤 모습이었을까? 지난 2010년에 20살을 맞이한 91년생 최문석씨(30), 문경재씨(30)를 만나 서로 다른 그들만의 이야기, 여(餘)집합을 들여다봤다.※해당 기사는 개별적으로 취재한 인터뷰를 좌담회 형식으로 각색했습니다. - 안녕하세요, 여러분. 20살의 ‘나’는 당시 무엇을 하고 있었는지 궁금해요. 최문석: 재수를 해야 했지만 저는 공부와는 거리와 멀었어요(웃음). 오히려 여행을 다니며 새로운 친구들을 사귀고 새로운 것을 많이 접해본 시기였죠. 문경재: 재수를 하고 있었어요. 당시 대
2012년의 나는 어떤 모습이었을까? 지난 2012년에 20살을 맞이한 93년생 정태웅씨(26), 이시현씨(26)를 만나 서로 다른 그들만의 이야기, 여(餘)집합을 들여다봤다.※해당 기사는 개별적으로 취재한 인터뷰를 좌담회 형식으로 각색했습니다. - 안녕하세요, 여러분. 20살에 다들 어떤 일상을 보냈는지 궁금해요. 정태웅: 학회도 하고 학교 방송국 아나운서 일도 하면서 열심히 일상을 보냈어요. 시험 기간에 공부하려고 평소에 쓰지 않던 안경을 썼더니 친구들이 못 알아보는 웃픈 순간도 있었죠. 이시현: 성인이 되자마자 마셔보고 싶었던
응답하라, 그때의 우리! 우리 사회가 21세기에 들어선 지 올해로 20년이 지났다. 지난 20년간 우리 사회는 어떤 문화를 보여줬을까? ‘그때의 교집합’은 2년 단위로 차례차례 각 연도를 거슬러 올라가며 그때의 문화를 살펴본다. 이번에 살펴볼 연도는 ‘2012년’이다. 사회를 뜨겁게 달군 2012년의 키워드가 무엇인지 함께 살펴보자. ‘기록은 기억을 남긴다.’ 16세기 스페인의 작가 발타사르 그라시안이 남긴 명언이다. 인간의 기억력에는 한계가 존재한다. 그 한계를 보완
2014년의 나는 어떤 모습이었을까? 지난 2014년에 20살을 맞이한 95년생 강성찬씨(24), 정현강씨(25)를 만나 서로 다른 그들만의 이야기, 여(餘)집합을 들여다봤다.※해당 기사는 개별적으로 취재한 인터뷰를 좌담회 형식으로 각색했습니다. - 안녕하세요, 여러분. 20살 ‘나’의 일상이 어땠는지 말씀해주세요. 강성찬: 풋풋했던 기억들이 새록새록 생각나요. 처음으로 연애를 해보기도 하고 연극동아리 부원으로 활동하기도 했죠. ‘연출’의 의미조차 몰라 웃음을 사던 제가 303관(법학관)
응답하라, 그때의 우리! 우리 사회가 21세기에 들어선 지 올해로 20년이 지났다. 지난 20년간 우리 사회는 어떤 문화를 보여줬을까? ‘그때의 교집합’에서는 중대신문이 직접 각 연도의 문화를 살펴보며 앞으로의 문화를 조망한다. 이번에 살펴볼 년도는 ‘2014년’이다. 사회를 뜨겁게 달군 2014년의 키워드가 무엇인지 함께 살펴보자. 신화에 등장하는 키프로스의 조각가 피그말리온은 자신의 이상형을 조각해 여인상으로 만들었다. 그는 아름다운 조각상과 사랑에 빠져 이를 정성을 다해 보듬었다. 그
2016년의 나는 어떤 모습이었을까? 같은 해를 공유했어도 각 개인이 쌓아온 추억은 참으로 다양하다. 지난 2016년에 20살을 맞이한 97년생 김동현씨(23), 이연호씨(22)를 만나 서로 다른 그들만의 이야기, 여(餘)집합을 들여다봤다.※해당 기사는 개별적으로 이루어진 인터뷰를 좌담회 형식으로 각색한 글입니다. -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2016년에 20살을 보내셨다고 들었어요. 당시에 무엇을 하고 있었나요? 김동현: 대학교에 입학해 본격적인 학교생활을 하고 있었어요. 이연호: 어릴 적 싱가포르에서 5년 정도 공부 했어요. 당
응답하라, 그때의 우리! 우리 사회가 21세기에 들어선 지 올해로 20년이 지났다. 지난 20년간 우리 사회는 어떤 문화를 보여줬을까? ‘그때의 교집합’은 2년 단위로 차례차례 각 연도를 거슬러 올라가며 그때의 문화를 살펴본다. 이번에 살펴볼 연도는 ‘2016년’이다. 사회를 뜨겁게 달군 2016년의 키워드가 무엇인지 함께 살펴보자. 키워드: 대결 2016년을 뜨겁게 달군 키워드로 ‘포켓몬 고와 알파고’, ‘프로듀스 101’, ‘촛불집회
응답하라, 그때의 우리! 우리 사회가 21세기에 들어선 지 올해로 20년이 지났다. 지난 20년간 우리 사회는 어떤 문화를 보여줬을까? ‘그때의 교집합’에서는 중대신문이 직접 각 연도의 문화를 살펴보며 앞으로의 문화를 조망한다. 이번에 살펴볼 년도는 ‘2018년’이다. 사회를 뜨겁게 달군 2018년의 키워드가 무엇인지 함께 살펴보자. 키워드: 개인2018년을 뜨겁게 달군 키워드로 ‘소확행과 워라밸’, ‘무인주문기’, ‘평창 올림픽&rsq
2018년의 나는 어떤 모습이었을까? 지난 2018년에 20살을 맞이한 99년생 송진석씨(20), 우예진씨(20), 하두나씨(20)를 만나 이야기를 나눠봤다. 99년생이 향유한 2018년이 어떠했는지 함께 들어보자. - 20살의 ‘나’는 당시 무엇을 하고 있었나요? 송진석: 대학에 입학해 새 친구들을 만날 준비를 했어요. 남중, 남고를 졸업해서 이성을 만날 기회가 많이 없었거든요(웃음). 새 옷도 사고 운동도 열심히 했죠. 우예진: 재수를 하고 있었어요. 막다른 길에 서 있는 듯한 느낌을 받아서 제 모든 시간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