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리한 처우 금지·학습권 보장 현실적인 어려움도 존재해1월 2일 예비군 학습권 보장을 위한 세칙이 신설됐다. 개정된 「강의 및 수업 운영 시행세칙」 제21조는 예비군 학생의 출석 및 성적처리에 관한 불리한 처우 금지와 수업 결손에 대한 보충 수업 및 자료 제공 의무화를 골자로 한다. 교육부는 지난해 7월 예비군 처우에 관한 입법을 예고했다. 이후 2월 13일 「고등교육법 시행령」 제17조 3에 예비군 학습권 보장 조항을 신설했다. 신설된 시행령 조항은 예비군 훈련에 따른 불리한 처우 금지와 학습권 보장 의무화를 내용으로 한다. 최미
대학교에서 다섯 번째로 맞는 3월은 아직도 낯설다. 처음과 두 번째 3월은 침대에서 노트북 화면을 보며 지냈고, 세 번째 3월엔 조급함에 목적 없이 빈 캠퍼스를 밟았다. 네 번째 3월에야 캠퍼스에 불어오는 바람을 자연스레 맞았고, 오늘로써 나는 이 소란스러움을 온전히 등에 진다. 짧은 기간이었지만 중앙대의 땅을 밟으며 어떻게 살아왔느냐를 회고하자면, 조금은 피곤한 것 같기도 하다. 아마 모든 사람과 비슷하게도 나의 삶은 의무로 가득 해왔다. 모든 일은 해야 하는 것과 하지 말아야 하는 것들이라는 수직선 위에 빼곡히 놓여 있었고, 하
3시간 내 서비스 재개 가능해 서울캠 인프라와 유사1월 다빈치캠에 DR(Disaster Recovery) 센터가 구축됐다. 801관(중앙문화관)에 위치한 DR 센터는 재난 상황에서도 데이터를 보존·복구할 수 있다. DR 센터 개설 배경에 관해 변재신 인프라팀 과장은 “재난·재해 발생 시 신속한 IT 서비스 재개를 위해 DR 센터를 구축했다”고 전했다. DR 센터 개설에 관해 이재우 교수(산업보안학과)는 “재난 발생 시 중단없는 긴급 서비스 운영과 빠른 복구를 위해서는 이중화·백업 장비가 물리적으로 떨어진 곳에 위치해야 한다”며 “새
교육혁신 사례 공유의 장 열려“학생 맞춤 지원 강화할 것” 2월 26일 310관(100주년기념관) 대신홀에서 중앙대와 한양대가 ‘2023학년도 대 학혁신지원사업 중앙-한양 공동 성과공유 포럼(포럼)’을 개최했다. 해당 행사에는 박상규 총장과 이기정 한양대 총장, 박광용 교학부총장(화학공학과 교수), 장항배 연구처장(산업보안학과 교수), 류호경 한양대 교육혁신원장 등이 참석했다. 포럼에 앞서 중앙대는 한양대와 교육·연구 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2월 25일 중앙대는 한양대와 교육·연구 협력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러한 맥락에서 이번
지난해 대비 약 219억 원 상승 연구비 수주·성과 선순환 이어져한국연구재단이 발간한 「2023년 대학연구활동 실태조사 분석보고서」에 따르면 중앙대는 2022년 한 해 약 1926억 원의 연구비를 수주했다. 이는 전국 종합사립대학 연구비 규모 중 5위에 달한다. 이번 성과에 관해 오동훈 산학기획팀장은 “공학·자연·의약 계열의 전임교원 비율이 60~70%인 경쟁대학과 달리 중앙대는 약 55%에 그친다”며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중앙대는 사립대 연구비 규모 5위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이어 “연구중심대학을 꿈꾸는 대학의 지원과 교수들의
아린 바람이 두 뺨을 붉게 물들이는 시기가 성큼 다가왔습니다. 어김없이 찾아온 ‘수능 한파’가 코앞에 임박한 수능을 실감하게 하고 있죠. 여러분은 수능을 어떻게 기억하고 있나요? 이번 주 여론부는 중앙대에서 새록새록 피어오른 수능의 기억을 되짚어봤습니다. 그 궤적을 따라 수많은 이들이 또 다른 길을 개척해 나갈 테죠. 차곡차곡 쌓아온 노력 위로 머지않아 예쁜 꽃을 피워낼 수험생들을 응원합니다. 2024학년도 수능 대박 나CAU! 글·사진 정다연·신지윤 기자 almostyeon@cauon
어떤 일을 할 수 있는 학식이나 능력을 갖춘 사람의 모습을 의미하는 ‘인재상(人材像)’은 산업·사회 환경이 변화함에 따라 다양한 형태로 진화하여 왔다. 우리를 둘러싸고 있는 환경은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기계 수준의 작업을 대상으로 네트워크 및 데이터베이스 등과 같은 정보기술을 적용함으로써 자동화 서비스를 제공했던 정보화 시대를 넘어, 전기가 흐르지 않았던 사물들까지도 연결되고 이를 통해 획득·공유되는 데이터를 활용하여 지능화 서비스를 제공하는 디지털 시대로 진행되고 있다. 이러한 디지
커피·브런치카페 입점 예정 “학생 만족 위해 전력 다할 것”10월 중 서울캠에 두 곳의 신규 업체가 들어선다. 303관(법학관) 6층과 310관(100주년기념관) 1층에는 커피 프랜차이즈 브랜드 ‘커피:니’가, 법학관 지하 1층에는 브런치카페 ‘1847’이 입점할 예정이다. 법학관과 310관에 입점하는 커피:니는 오는 25일 개점을 목표로 공사를 진행 중이다. 앞서 해당 공간에서 운영되던 ‘카페드림’이 계약상의 문제로 갑작스럽게 철거되
외기 온도 등으로 가동 결정 “효율적 냉방 운영에 동참하길”최근 전기·가스요금이 인상돼 중앙대의 이번 여름철(6~8월) 냉방비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는 15일부터 냉방공급이 이뤄진다. 한국전력공사가 제공한 전기요금표를 기반으로 전기사용량이 지난해와 동일하다고 가정했을 때 올해 중앙대의 여름철 전기요금 인상분을 예측해봤다. 그 결과 지난해 동기간 대비 약 1억 4000만원의 전기요금이 증가할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1학기는 지난해와 달리 대면 학사로 운영되는 만큼 여름철 전기 사용량이 더 많
“지적재산·산업기술 보호할 것” 현장 실습과 채용 연계에 초점중앙대 일반대학원 융합보안학과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공동 진행하는 ‘SW(소프트웨어) 저작권 기술+법 융합인재 양성사업’ 교육기관으로 선정됐다. 중앙대는 올해부터 2026년까지 안전한 SW 저작권 보호를 위해 블록체인 기반의 저작권 기술을 갖춘 인재를 양성할 계획이다. 해당 사업은 SW 관련 저작권 분쟁 예방과 분쟁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현장 맞춤형 인재 양성을 목적으로 한다. 중앙대에서 사업 실
‘아리아리’는 여럿이 다 뒤섞여 또렷하게 분간하기 어려운 상태를 뜻합니다. 동아리라는 울타리 아래 모인 각양각색 청춘이 이리저리 뒤섞인 모양을 두고 아리아리하다 할 수 있겠네요. ‘아리아리’ 흘러가는 동아리의 모습을 스케치하고, 그 속에 ‘동동’ 떠가는 청춘들의 이야기를 포착했습니다. 이번 주는 흑인 음악 동아리 ‘Da C Side’(서울캠 중앙동아리)를 만납니다. 알앤비부터 힙합까지 청춘을 귀로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는데요. 쿵 짝 비트와 어우러
4년 만에 대면 입학식 열렸다직원과 재학생의 격려도 이어져2월 21일부터 2월 28일까지 2023학년도 단대 입학식이 진행된다. 코로나19로 인해 2020년부터 2022년까지 각 단대는 입학식을 생략하거나 대표자만 참석해 약식으로 진행했다. 하지만 1월 30일을 기준으로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돼 2019년도 이후 4년 만에 대면으로 입학식이 열렸다. 이번 입학식은 신입생뿐 아니라 학부모 등 내외빈도 참석할 수 있었다. 입학식에 참석한 신입생과 학부모는 마스크 없이 활짝 웃었다. 신입생들은 코로나19를 뒤로한 학사에 대한 기대
디지털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인터넷은 단순히 정보 전달 매체를 넘어 다양한 의견과 표현이 오가는 소통의 장이 되었다. 다른 매체와 비교했을 때, 인터넷은 진입 장벽이 낮고, 표현의 쌍방향성이 보장되는 가장 참여적인 대중매체다. 많은 정보를 쉽고 빠르게 얻을 수 있다는 이점의 이면에는 진실 여부가 검증되지 않은 표현들이 난무한다는 부작용이 있다. 그렇다면 인터넷에서의 표현의 자유의 범위를 어느 수준까지 허용해야 할까? 표현의 자유는 1948년에 UN이 채택한 세계인권선언에서 보장하고 있는 권리로, 민주주의 사회에서 가장 기본적으로 보
독서·문화·학술자료 행사 연이어 밤샘독서는 11일로 연기돼 서울캠 학술정보원에서 10월 31일부터 11월 5일까지 6일간 ‘제9회 도서관 주간(Library Week)’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교수저작도서 전시회 ▲창의인문독서특강 ▲독서프로그램 시상식 ▲밤샘독서행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행사 주간 내내 204관(서울캠 중앙도서관) 3층 참고자료실에서 진행됐던 교수저작도서 전시회에는 최근 3년간의 중앙대 교원 저작 도서 중 도서관 소장 도서를 전시했다. 교수의 연구업적
동아리방이나 과방, 중앙마루에서 맛있게 먹고 남은 음식물 쓰레기. 어디에 버리시나요? 유추하건대 이 질문에 자신 있게 대답하기는 어려울 겁니다. 중대신문은 서울캠에서 배출되는 음식물 쓰레기와 재활용 쓰레기, 일반 쓰레기가 어디서 수거돼 어디로 가는지 추적해봤는데요. 그 과정에서 음식물 쓰레기 수거시설의 부재로 인해 음식물 쓰레기가 다른 쓰레기와 섞여 배출되는 문제와 분리배출이 잘 이뤄지지 않아 청소노동자의 부담이 가중되는 문제, 환경 문제에 대한 학내 구성원들의 관심이 부족한 문제 등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중앙대가 슬기로운 쓰레
범죄 예방 방안 실효성 의문시민이 공감하는 대안 필요1인 가구가 점점 늘어남과 동시에 이를 노리는 범죄 역시 증가하고 있다. 과연 대학가는 마음 놓고 지낼 수 있는 공간일까? 실제 형사정책연구원의 「1인가구 밀집지역의 안전실태와 개선방안」(박준휘, 2017)에 따르면 살인, 강도, 강간·강제추행, 절도, 폭력 등 5대 범죄 모두 1인 가구 밀집지역이 비밀집지역에 비해 약 2~3배 높은 발생률을 보였다. 중대신문은 대학가 주변의 범죄 사건을 중심으로 범죄 예방 방안의 실효성에 질문을 던졌다. 안심할 수 없는 우리 동네 2
강의실 이용 불편 제기 아직 휴게 공간 부족해이번 학기부터 교육부의 ‘학사 운영 정상화 방안’에 따라 대면 수업을 원칙으로 운영한다. 대면 학사로 캠퍼스 내 유동 인구가 많은 가운데 학내 구성원들의 캠퍼스 생활에는 문제없는지 알아봤다. 일각에서는 대면 수업에 관한 어려움을 토로하기도 했다. 최종인 학생(전자전기공학부 3)은 “유선 마이크가 낯설어 사용하지 않는 교수님 수업이 대형 강의실에서 이뤄지는 경우 뒷자리 학생들은 강의가 잘 들리지 않는다”고 말했다. 더불어 “강의 중 교수
초·중·고등학교 교육과정에서 ‘독도는 우리 땅’이라는 말을 참 많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독도는 어떤 땅’인지는 충분히 배우지 못했죠. 독도에 관해 잘 알고 있을 때, 독도가 우리 영토임이 더욱 명확해질 것입니다. 기자가 직접 가 본 결과 교과서의 내용이 독도를 다 품지 못하는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한 가지 질문을 던져 보려고 합니다. 독도 교육, 이대로 괜찮을까요? 김서경 기자 kim_quartz@cauon.net일본 정부는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취임 이후
2022-1 서울캠 확대운영위원회(확운위)에서 의결 안건으로 이번 학기 예산안을 확정하고 「중앙대학교 서울캠퍼스 총학생회 회칙」 등을 개정했다. 보고 및 인준 안건으로는 중앙집행위원회(중집위) 및 각 위원회의 업무가 보고됐다. 총학생회 회칙 개정 논의돼 서울캠 총학생회 회칙 일부 개정안이 의결 안건으로 상정됐다. 오탈자 및 용어를 수정하고 회칙 내용을 구체화해 학생회칙과 학생회의 목적을 실현하기 위함이다. 제14조의2, 제17조, 제19조, 제37조 일부 개정이 논의됐다. 확운위 의장인 배성호 서울캠 총학생회(총학) 중앙비상대책위원
사진기자는 카메라 뷰파인더를 통해 세상을 바라봅니다. 동시에 보도할만한 ‘뷰’를 찾아 기자만의 시각을 제시하기도 하는데요. 뷰를 찾는 사진기자, ‘뷰파인더(View Finder)’가 시의성 있는 현장의 생생함을 지면 가득 전합니다. 이번 주 뷰파인더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국외뿐만 아니라 국내에서도 우크라이나에서 벌어지는 전쟁을 반대하는 목소리가 울려 퍼지고 있죠. 평화를 바라는 국민이 자발적으로 러시아 침공을 규탄하는 시위를 전국에서 진행하고 있습니다. 각 나라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