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기본법」은 청년의 요구로 만들어진 법이에요. 청년이 원하는 방향으로 청년정책을 만들기 위해 청년정책조정위원회가 구성됐죠. 청년의 삶이 나아지길 기대해요. 저는 힘이 닿는 한 최선을 다해 길을 터는 디딤돌 역할을 하고 싶답니다. 9월 국무총리 산하 청년정책조정위원회가 출범했다. 청년이 다양한 문제에 직면한 상황에서 출범해 더욱 이목이 집중됐다. 정부위원 20명과 민간위원 20명이 위촉됐으며 청년정책조정위원회 민간부문 부위원장에 이승윤 교수(사회복지학부)가 임명됐다. 이승윤 부위원장에게 청년정책에 관한 생각과 청년정책조정위원회가
올해 「청년기본법」이 시행됐다. 청년을 정책대상으로 삼은 법안으로는 2004년 「청년실업해소특별법」 이후 2번째다. 그 사이 고용환경 악화로 청년의 사회진출이 늦어졌고 청년 문제는 점차 다양한 분야로 퍼졌다. 이에 정책 수요가 증가했다. 지자체 차원에서 청년기본조례 등을 제정하기도 했지만 범국가적 차원의 체계적인 청년정책을 뒷받침할 기본법 제정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이에 2014년 19대 국회에서 청년발전기본법안이 2차례 발의됐지만 모두 임기만료로 폐기됐다. 2017년 전국의 청년단체들은 3개월간 「청년기본법」 제정을 위한 움직임을
‘평수’ 늘려야 하는 주거정책 양·질·다양성 3박자 고루 갖춰야부동산 문제로 매일 떠들썩한 요즘, 청년도 예외는 아니다. 사회에 갓 진입한 청년이 집을 사기는 무리다. 대신 전세나 월세 등의 주거 형태를 띤다. 하지만 그마저도 부담이 된다. 청년 주거정책이 필요한 이유다. 현재 시행되는 청년 주거 주요 정책 유형 중 청년임대주택과 보증금 및 주거급여 지원을 살펴봤다. 청년임대주택 저렴하다고 듣기만 정부와 지자체는 전세나 월세 등의 조건으로 청년임대주택을 공급하고 있다. 청년전세임대주택도
청년 실업. 사회 주요 이슈가 된 지 오래다. 올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여파까지 더해지면서 고용시장은 위축됐고 10월 청년 고용률은 약 42.3%를 기록했다. 벗어날 수 없는 취업의 굴레에 놓인 청년. 시름은 깊어간다. 청년은 예민하다. 올해 인천국제공항 정규직 전환 사태와 관련해 공정 문제가 수면 위로 올라왔다. 청년들은 분노했다. 청년의 고통은 취업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비싼 월세를 내야 하는 원룸, 여전히 남아 있는 학자금 대출 잔액, 오랜 취업 준비로 생긴 우울증 등 청년이 시름시름 앓는 소리가 사회 곳곳에
서울캠 주변에서는 마을버스가 다니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마을버스가 지역 곳곳을 누비기 때문인데요. 하지만 ‘시민의 발’도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의 여파를 피할 수 없었습니다. 이용 승객 감소로 수익성이 악화했고, 지방자치단체의 지원도 줄었기 때문인데요. 적절한 지원책이 마련되지 않으면 요금 인상은 피할 수 없을 듯합니다.
K-방역, K-뉴딜…. 요즘 정책이나 사회적 이슈에 ‘K-’를 붙이는 게 유행이다. K-는 한국만의 특징을 드러내기 위해 주로 사용되지만, 무언가를 풍자하기 위해서도 사용된다. 불행히도 ‘K-호캉스’는 후자에 해당한다. 최근 전세난이라는 말이 자주 들린다. 전세는 전 세계에서 한국과 볼리비아 정도에서만 운영하는 특이한 부동산 제도다. 1970년대 경제 및 도시 개발이 본격화되면서 자리를 잡았다. 당시 아파트 여러 채로 시세 차익을 남기려는 집주인과 대출이 어렵고 비교적 적은 자
어느덧 올해 가을도 점차 사라져갑니다. 홀로 자리를 지키고 있는 벤치와 그 위에 누워있는 빗자루는 캠퍼스에 쓸쓸함을 더합니다. 축구장에는 축구공 대신 낙엽만 굴러다니네요. 이번 겨울이 지나고 생기 가득한 중앙대의 봄이 돌아오기를 기대합니다.
시대 흐름에 맞춘 융합전공 확대 이번 다전공 신청 대상에 포함한류문화 융합전공과 디지털 비즈니스 트렌스포메이션 융합전공이 신설된다. 대학본부는 9월 열린 교육위원회에서 한류문화 융합전공과 디지털 비즈니스 트렌스포메이션 융합전공 신설 심의를 완료했다. 이후 수정 및 보완 과정을 거쳐 10월에 열린 교무위원회 심의를 통과했다. 한류문화 융합전공은 한류를 이해하기위한 체계적인 교과과정 수립과 전문가 양성 필요성이 논의돼 수립됐다. 한류가 외국에서는 대중문화 트렌드 차원에서만 언급되기 때문이다. 해당 전공에서는 한류 문화의 영향력과 비판의
음식점에 가면 다양한 메뉴를 볼 수 있다. 하지만 주머니 사정이 정해져 있기에 인당 1가지 음식만 시키곤 한다. 투자도 마찬가지다. 예산과 방법은 정해져 있기에 주식이면 주식만, 펀드면 펀드만을 골라 투자한다. 여기 두 가지 음식을 모두 먹을 수 있는 금융 상품이 있다. 바로 ETF다. 워렌버핏 유언장에도 적혀있다는 ETF 투자를 기자가 직접 체험해봤다. E(이)만한 상품이 없다 증권 시장에는 주식과 채권만 있는 게 아니다. 이를 활용해 만드는 다양한 상품이 있다. ELW, ETN 등 낯설게 느껴지는 상품도 존재한다. 이들은 특정
젊은 신혼부부가 ‘내 집 마련’을 위해 돈을 모으려면 꽤 오랜 시간이 걸린다. 그렇기에 돈이 모이기 전까지 월세나 전세 같은 주거 형태를 취하기도 하며, 시세에 따라 이곳저곳 이사를 다니기도 한다. 이러한 내 집 마련까지의 과정을 흔히들 주거 사다리라고 일컫는다. 하지만 주거 사다리를 거쳐도 서울에는 쉽게 닿을 수 없다. 주택 가격이 너무 비싸 평생 소득을 다 갖다 바쳐도 사기 어렵기 때문이다. 사다리의 끝, 서울에 다다르기 위한 방안을 검토해봤다. 근본적으로 물량을 늘려야 2018년 기준 서울 주택보급률은 약
2020년 1분기 가계부채는 1600조원을 넘어섰다. GDP 대비 한국의 가계부채 비율은 전 세계 최고 수준이다. 이대로 가다가 ‘가계부채라는 뇌관’이 터진다면 다시는 돌이키기 힘든 상황이 연출될지도 모른다. 이렇게 심각한 문제가 발생하기 전 가계부채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을 알아봤다. 억제는 연고가 될 수 없어 가계부채는 기업 및 정부부채와 성격이 매우 다르다. 하준경 교수(한양대 경제학부)는 가계부채가 비교적 부실할 수밖에 없는 이유를 설명했다. “기업이나 정부는 수십 년에서 수백 년을 놓고 상환계
국민연금 기금은 2054년 바닥을 드러낼 예정이다. 저출산·고령화라는 시대적 흐름이 연금수급 불균형으로 반영된 결과다. 하지만 아직 연금기금 소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협의 과정은 더딘 상황이다. 어떻게 해야 다수가 동의할 수 있는 개혁안을 만들고, 국민연금을 계속해서 받을 수 있을지를 알아봤다. 계속되는 거북이걸음 국민연금 개혁 논의가 전혀 없지는 않다. 그러나 실속이 없다. 현재 국민연금은 보험료율이 9%며, 2028년에는 소득대체율이 40%로 내려가게끔 설계됐다. 2018년 보건복지부는 국민연금의 노후소득보장 강화
소비 패러다임이 소유에서 공유로 변화하고 있다. 하지만 그에 따른 잡음도 끊이지 않는 실정이다. 과연 공유 패러다임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을까? 성공적인 변화를 위한 해결방안으로는 무엇이 있을지 알아봤다. 문제를 피할 순 없다 소비시장에서 새로운 사업 모델이 도입되고 활성화되면 기존 모델은 타격을 입게 된다. 김경환 교수(성균관대 글로벌창업대학원 기술경영학과)는 이런 변화를 대형마트와 슈퍼마켓의 관계에 비유해 설명했다. “대형마트가 들어서기 전에는 동네 가게들이 비교적 잘 운영됐지만, 대형마트가 생긴 이후에는 유지가
남들 따라 주식을 샀다간 손해를 보기 일쑤다. 주식 초보에서 벗어나려면 무엇을 해야 할까. 그 답을 찾아봤다. 주식투자는 처음이라 주식시장에 들어서면 다양한 어려움을 마주할 수 있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주식을 공부하지 않고 바로 시작하는 게 투자에 어려움을 겪는 근본적인 이유라고 말했다. “사람들은 이론적인 배경 없이 주식을 물건 사고팔 듯 다루곤 해요. 이때 돈을 잃기도 하죠.” 곽병찬 전국투자자교육협의회 사무국장은 투자 전 학습이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고 조언했다. “현행 온라인 플랫
대면시험 속 코로나19 예방조치“편의성과 정확도 향상 기대”다빈치SW교육원이 AI기반 비대면 안면인식 출입 및 발열 관리 시스템 기기를 시범 도입한다. 해당 기기는 오는 20일 310관(100주년 기념관) SW 실무역량 평가 시험인 TOPCIT 정기 고사장에서 운영될 예정이다. 이번 시스템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확산을 예방하고 시험 응시자들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도입됐다. 먼저 시험 응시자들은 스마트폰으로 비대면 방문 예약 관리 시스템을 사용해 사진을 비롯한 개인정보를 등록해야 한다. 시스템 기기는 입력
인문대 비롯해 여러 단대 참여“논의 테이블 마련해야”등록금 반환을 요구하는 대자보 연서명이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인문대 학생회를 중심으로 진행됐다. 연서명에는 여러 단대 학생회를 포함해 약 1000명의 학생이 동참했다. 현재 연서명 외에도 서울캠 중앙운영위원회 의결에 따라 서울캠 총학생회(총학)가 대표로 ‘등록금 반환 특별법 개정 운동’에 참여하고 있다. 그럼에도 지난달 27일 열린 인문대 학생대표자회의에서는 등록금 반환 요구에 관한 논의가 진행됐고 각 주체는 반환을 요구하기로 뜻을
한학기 온라인 강의 시행 이후 각종 문제가 발생했고 이에 등록금에 관한 담론이 형성되는 상황입니다. 일각에서는 대학과 교육부를 상대로 등록금 관련 헌법소원을 청하고 소송까지 준비하고 있는데요. 이대로 가다간 갈등의 골이 깊어질 수도 있겠습니다. 그렇기에 학생과 대학, 정부의 입장을 함께 고려해야 하는 상황인데요. 모든 주체가 참여할 수 있는 소통의 장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등록금 관련 담론을 두고 학생과 대학의 입장을 정리해 총 2부작으로 준비했습니다. 지금 그 두번째 이야기를 들려드릴까 합니다. 등록금 반환하면 교육비 줄어좋은 방
갑작스러운 공지로 학생 혼란“학생 편의 고려한 조치”적십자간호대는 3·4학년 학생들의 시험 일정을 1주 앞당겼다. 하지만 공지와 설명이 동시에 수반되지 않아 시차가 발생했고 일부 학생들은 혼란을 겪었다. 지난 2일 교무위원회는 기말고사 시행원칙을 대면에서 비대면으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같은날 적십자간호대에서도 3·4학년 학생들의 시험 일정을 조정했다. 조정 결과는 서버 문제 고려라는 사유와 함께 우선 공지됐고 구체적 설명은 추후 이뤄졌다. 그사이 학생사회에서는 논란이 일었다. 조정 결과
3자 협의체 통한 해결 필요해 등록금에 관한 담론이 도마 위에 올랐다. 그러나 등록금 반환 여부를 둘러싼 주체별 입장은 좁혀지지 않는 실정이다. 대학생 단체인 전국대학학생회네트워크(전대넷)는 등록금 반환을 추진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강의 방식 변경으로 인한 강의 질 하락과 학교 시설 미이용 등으로 등록금만큼의 권리를 보장받지 못한다는 게 그 이유다. 대학협의기구는 등록금 반환에 어려움을 표하고 있다. 등록금이 교직원 급여 등의 고정 비용으로 지출되기 때문이다. 또한 오히려 온라인 수업을 위한 학사관리시스템(LMS) 구축 및 방역 비
학생사회 내 등록금 반환 요구 목소리가 소송과 헌법소원 등 실제 움직임으로 이어지고 있다. 지난달 14일 대학생 단체인 전국대학학생회네트워크(전대넷)는 등록금 반환과 관련해 각 대학과 교육부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전대넷은 학습권을 제대로 보장받지 못한 현실을 소송의 제일 큰 이유로 꼽았다. 등록금 책정 당시 등록금심의위원회에서 약속받았던 강의의 질을 제공받지 못했다고 봤기 때문이다. 또한 실험·실습비, 시설사용료 등의 등록금 책정 근거가 사라졌다고 판단했다. 소송은 소송인단을 모집한 후 각 대학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