휠체어 없이도 승하차 어려워 “구성원 전반 인식 제고 필요해”장애인 배리어프리가 또다시 위협받는다. 장애인 전용 주차구역이 문제다. 208관(제2공학관) 앞 장애인 전용 주차구역에는 규격에 맞춰 너비 3.3m 길이 5.0m 이상의 선이 그어져 있었다. 그러나 휠체어로 이동할 수 있어야 할 빗금구역에는 딱딱한 나무 재질의 흡연구역 벽이 세워졌다. 해당 벽은 약 3.5m 너비의 장애인 전용 주차구역 중 1m가량 침범했다. 주차구역을 이용하는 장애인은 주차 상태로 승하차를 자유롭게 할 수 없는 상황에 직면했다. 최근
대학가에서 기말고사 시험 방식에 관한 논의가 일었다. 성적평가 방식 중 ‘선택적 패스제’라는 방식이 화두다. 중앙대 내서도 해당 제도에 관한 갑론을박이 이어졌다. 선택적 패스제는 성적평가에 있어 학생이 기존의 학점성적을 선택할지, 급락성적(Pass/Non Pass)를 선택할지 결정할 수 있는 권리를 부여하는 제도다. A~D 중 특정 학점을 받은 학생은 시험 결과 공지를 받은 후 두개의 평가 방식 중 하나를 채택할 수 있다. 이는 최근 비대면 온라인 시험이 진행되면서 부정행위 의혹이 커지자 시험 공정성을 담보할
표현 따라 회칙 달라져중임 해석 주체별 갈려장인위 규정 제정 통과해보궐선거는 수포로이번 서울캠 확대운영위원회(확운위)는 기존 전체학생대표자회의와 다른 방식으로 진행됐다. 비대면으로 전환된 만큼 차이를 보였다. 대표자는 개회 30분전 본인확인용 오픈채팅방 링크를 받아 직책 및 이름과 함께 학생증을 첨부해 본인인증 절차를 거쳤다. 출석 여부는 화상 플랫폼 줌(Zoom) 회의 참가자 중 카메라를 켠 대표자로 구분했다. 이에 카메라를 끈 대표자는 자리 비움으로 판단해 의사 정족수에서 제외했다. 의결은 의결용 오픈채팅방에서 투표로 진행되며
장애학생 학습권 보장 강조“전방위적 협력 필요”지난 4일 ‘대학 민주화를 위한 대학생 연석회의’는 장애학생 학습권을 보장하기 위해 기자회견을 열었다. 해당 기자회견에서 서울캠 장애인권위원회(장인위)는 ‘온라인 강의로 인해 드러난 장애학생 지원체계의 열악함과 구조적 문제’를 주제로 발언했다. 이어 장인위는 오늘(8일) 관련 문제 해결을 촉구하는 대자보를 게재했다. 해당 기자회견은 ▲유튜브 등 자체 기능을 통한 자막 제공의 오류 발생 ▲대학별 속기록 및 자막 제공 부족 ▲
지난 3일 기존 전체학생대표자회의를 대신해 확대운영위원회(확운위)가 열렸다. 이번 확운위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확산을 우려해 온라인으로 전환됐다. 화상회의 플랫폼인 줌(Zoom)을 활용했으며 의사정족수는 카메라를 켠 대표자 수로 산정했다. 의결은 전용 오픈채팅방 내 투표로 이뤄졌으며 제한시간 내 투표를 하지 않은 대표자나 카메라를 끈 대표자 수는 표결서 제외했다. 확운위서 이뤄진 의결 및 심의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4면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음담패설 및 성적 발언 방관당사자, “합의 내용과 달라”지난 3일 서울캠 확대운영위원회(확운위)서 부총학생회장(부총) 사퇴사유가 밝혀졌다. 사유는 음담패설과 타인의 성적 발언·조롱 방관이었다. 총학생회(총학)는 당사자와 합의 후 입장을 밝히게 됐다며 후속조치를 공언했지만 당사자 A학생은 합의와 다르게 사퇴사유가 밝혀졌다고 지적한다. 확운위서 서울캠 이인재 총학생회장(전자전기공학부 4)은 “부총 자질이 부족하다 판단해 사퇴를 결정했다”며 “총학 내부의 악의적 루머를 막
재발할 거라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정확히 30개월 전 이번과 똑같은 상황이 발생했죠. 화장실 근처에는 CCTV가 없었고 오로지 무형의 정황과 불안만이 남았습니다. 뒤숭숭한 소문은 학생사회의 불필요한 균열만을 만들어 냈습니다. 문제해결과 가장 가까워지는 방법은 화면으로 직접 사건을 들여다보는 방법인데 말이죠. 전면적인 CCTV 확충, 어려울 수 있습니다. 실제로 비용 문제는 우리를 항상 옥죕니다. 그러나 피부에 와 닿는 안전은 차마 ‘비용’이란 명목으로 답하기에는 부족해 보입니다. 실질적인 개선이 필요합니다. 또
종학대학 특성 살려융합 사업모델 구축해유관부서 전방위적 협력준비과정 박차 가하다BK21(Brain Korea 21) 4단계 사업, 대학의 명운을 건 사업이다. 지원 금액은 약 2조9000억원으로 교육부가 지원하는 사업 중 가장 큰 규모의 사업이라 할 수 있다. 석·박사급 인재 양성과 세계적 수준의 연구중심 대학 육성을 골자로 한 이번 4단계 사업은 지난 3단계와 뚜렷한 차이점을 보인다. 연구의 질적 향상 추진부터 대학원 중심 체계 수립까지. 갈림길 앞에서 중앙대는 어떤 변화를 도모했을까. BK21과 중앙대 접점은 중앙대
범죄 발생 시 파악 불가할 수도잔재한 범죄 노출 가능성CCTV가 또다시 발목을 잡았다. 310관(100주년 기념관) 여자 화장실에서 남성으로 추정되는 인물의 출입 정황이 드러났으나 근처에 CCTV가 없어 진상 파악이 불가했다. 과거 유사 사례가 있었던 만큼 학생들의 불안이 가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사건은 지난 4월 9일 발생했다. A학생은 310관 여자 화장실에서 남성으로 추정되는 사람을 목격했다. 이에 ‘경영학부 학생회 카카오톡 플러스친구’로 제보했고 경영학부 송민아 학생회장(3학년)이 CCTV를 확인했다.
그래프 두개가 있습니다. 모두 꽤나 충격적인 사실을 담고 있죠. 좌측은 부총학생회장 사퇴 사유를 인지하고 있는지 물었습니다. 설문 참여 학생의 67.4%가 모른다고 응답했습니다. 우측은 부총학생회장 보궐선거 미시행 결정을 알고 있는지 물었습니다. 역시 81.1%가 모른다고 응답했습니다. 학생자치가 위기에 빠졌지만 대다수 학생은 모르고 있었습니다. 응답에는 어떤 의미가 담겼을까요. 단순히 무관심해서… 일까요? 이번주 중대신문에서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이후 제62대 서울캠 총학생회 행보 및 소통 만족도 조
지난 3월 27일 제62대 서울캠 부총학생회장이 사퇴한 이래로 60일째 입니다. 총학생회(총학)는 ‘일신상의 이유’를 거론하며 사퇴 의사를 밝혔고 학생들은 여전히 납득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분명 총학은 ‘민주적인 자치활동'(「총학생회 회칙」 제2조 발췌)을 수행하기 위해 구성된 조직입니다. 더욱이 총학 업무를 총괄하는 정·부학생회장은 선출직으로서 서울캠 학생 모두의 의견을 대변한다고 할 수 있죠. 그러나 총학생회장 옆자리는 텅 비어있습니다. 그는 홀로 위기를 헤쳐나갈 수 있다고 단
설문조사는 꽤나 초라한 결과를 남겼습니다. 전반적인 총학생회(총학)의 행보 점수는 10점 만점에 평균 4.19점, 소위 말하는 ‘평타’도 못 쳤습니다. 소통 점수는 점입가경입니다. 고작 평균 3.61점. 한편으론 짠맛 느껴지는 평가 결과에 억울할 수도 있습니다. 코로나19라는 상상치 못한 재난이 들이닥쳤기 때문이죠. 그러나 학생들은 총학을 찾고 기댈 수밖에 없었습니다. 학생을 대표해 의견을 모아 관철하는 기구는 다름 아닌 총학이니까요. 무엇이 학생들의 등을 돌리게 했을까요. 그동안 닿지 않았던 불만들, 이번 설
"적극적인 반환 요구 필요해"제휴에는 효능감 느껴"사퇴 사유 납득할 수 없어"소통 구조 확립 요망 총학생회(총학) 역할이 대두되는 현시점이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가 심화하면서 비대면 강의가 시행됐고 학사일정 및 제도가 한시적으로 변경됐다. 자연스레 등록금 반환 문제를 두고 논의도 일었다. 한편 서울캠 총학 내부에서는 균열이 생기기도 했다. 부총학생회장이 사퇴했고 서울캠 중앙운영위원회에선 부총학생회장 보궐선거를 진행하지 않기로 의결했다. 중대신문은 대내외적 변화에 관한 총학의 대처를 평가하기 위해 재학생을 대상으로
학-관 교육 협력 구조“상호 교류 기대해”지난 21일 본관(201관) 3층 총장회의실에서 중앙대와 동작구청, 동작관악교육지원청 간 업무협약(MOU)식이 열렸다. 해당 업무협약은 사람중심의 가치를 창출하고 미래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교육 사업을 추진하는 데 목적이 있다. LINC+사업단과 동작혁신교육지구는 각각 보유한 업무능력과 자원을 활용해 상호 연계 사업을 진행한다. 이에 중앙대는 동작구 내 초·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진로·직업 및 창업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또한 지역사회에
흔히들 말한다. 시대에 향수가 묻어나온다고. 몇몇 웃어른이 ‘나 때’를 회상하며 적적해지는 걸 보면 확실히 그 향수라는 게 있는 것 같다. 누군가는 매캐한 화약 냄새를 맡고, 누군가는 전위적인 구호에 취하며, 누군가는 흥건한 선혈을 떠올린다. 지금 우리에겐 어떤 향기가 감돌까. 입학하자마자 선배한테 충고 하나 들었다. “쓸데없는 데 관심 두지 말고 앞만 봐.” 의아해서 이유를 물었더니 돌아오는 답은 간단했다. “그러다 도태될 뿐이야.” 신입생에게 현실을 주지시키려 했다
'뭉쳐라, 중앙인이여!’ 중앙대 축제인 ‘LUCAUS’의 의미입니다. 재학생이 한자리에 모여 축제를 즐기는 모습이 떠오르죠. 그런데 여러분, 축제 모습이 시대의 바람에 따라 천차만별로 바뀌었다는 점 알고 계신가요? 굵직한 사건이 중앙대를 휩쓸 때마다 축제는 변모했습니다. 차례대로 알아보도록 하죠. 축제의 첫 등장은 지난 1964년 열린 제1회 ‘한강축전’이었습니다. 개교기념 행사로 치러진 한강축전은 축하공연과 무대제, 가장행렬 등을 선보였죠. 지난 1968년 열린 제5회
세계를 강타한 전염병도 투표를 향한 열기를 막지는 못했습니다. 국민들은 손에 비닐장갑을 낀 채로 투표권을 행사했죠. 투표율은 무려 약 66.2%에 육박했습니다. ‘28년 만의 총선 최고 투표율’, ‘역대 최고 사전투표율’이란 수식어는 그간 문제로 꼽았던 정치 무관심이 일부 해소됐다는 걸 의미합니다. 다만 남겨진 숙제도 있습니다. 정치적 양극화는 심화했고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는 원내 다원화를 추구한다는 의도에서 벗어나 거대 양당의 의석을 늘린 셈이 됐습니다. 이제는 투표율 담론을 넘어 민주적
열람실 전등이 다시 켜졌다. 지난 2월 27일 양캠 학술정보원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의 위기 경보가 격상함에 따라 열람실 휴관 조치를 취했다. 이후 비대면 강의가 잇따라 연장되면서 열람실 개방 여부가 불투명해졌으나 양캠 학술정보원은 이번달 13일부터 비대면 강의 종료 시까지 제한적으로 열람실을 개방하겠다고 공지했다. 이에 204관(중앙도서관)과 902관(중앙도서관) 열람실 문이 열렸다. 현재 학생들은 안전수칙에 따라 평면 좌석의 경우 일렬로 앉고 칸막이 좌석은 한자리씩 건너 앉아 학습을 이어가고 있다.
전공과목 다양성·교원 수 부족“노력 있었지만 체감하기 어려워”국제물류학과의 커리큘럼 상 문제와 전공단위 운영 방안에 관한 게시글이 학내 공식 커뮤니티 중앙인에 게재됐다. 이는 지난 리더스포럼에서도 건의된 바 있다. 학생들은 전공과목의 다양성 부족을 지적하며 전공과목 수 자체가 적다고 말한다. 실제로 국제물류학과 전공과목 수는 33개인데 비해 유사한 학문을 다루는 인하대 아태물류학과는 전공과목 수가 70여개에 달한다. 또한 A학생은 “학과의 커리큘럼은 비슷한 이론이 반복되는 형태&rdquo
동아리의 웃음소리와 열정으로 가득 찬 107관(학생회관). 그곳에는 숨겨진 이야기가 있습니다. 누구나 학생회관이라고 부르는 이름에 수식어 하나가 더 있었죠. 바로 4월입니다. 의에 죽고 참에 살던 학생들은 지난 1960년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지켜냈습니다. 그리고 이를 기리기 위해 지난 1962년 ‘4월 학생관’이 설립됐죠. 그러나 과거의 색채는 옅어지기 마련입니다. 4월 학생관의 이름은 사회과학관으로 바뀌고 교양학관을 거쳐 학생회관이 됐습니다. 차츰 그들의 이름은 잊혔습니다. 학생이 학생으로 존재할 수 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