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2월 중순, 나는 부대에서 근무 오프를 하던 중 전화 한 통을 받았다. 올해 자과대가 비대위 체제로 전환되어 새내기 새로배움터(새터)를 진행하는데 많은 어려움이 있으니 도와줄 수 있냐는 내용이었다. 비대면 학번이라 친구도 없는데 좋은 기회이다 싶어 나는 흔쾌히 수락했다. 혼자 모든 업무를 진행하기는 불가능하기에 나와 함께 새터를 진행할 친구를 섭외했다. 총학생회, 자과대 학생회의 일원으로 일했던 경험이 있었던 내가 새터준비위원장을 맡고 그 친구는 총새터주체(총새주)를 맡게 되었다. 다양한 견적서를 비교하고, 더 재미있는 컨텐
지난해 11월 2022학년도를 이끌 양캠 학생대표자 선거가 치러졌다. 서울캠 총학생회(총학) 및 일부 단대·학과 학생회 선거가 무산됐다. 캠퍼스는 코로나19 이전처럼 활기를 찾아가지만 학생자치는 더디게 문이 열리고 있다. 학생들이 학생자치에 관심을 두지 않는 이유는 무엇일까. 중대신문은 학생자치를 향한 학생들의 관심과 참여, 앞으로 학생자치가 나아갈 방향을 설문조사를 통해 알아봤다. 설문으로 알아본 학생자치 현주소 양캠 학생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118명의 학생이 응답했다. 중앙대에서 학생자치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
올해 7월, 정치권에서는 모병제 도입이 잠깐 언급된 바 있다. 그러나 모병제 도입뿐만 아니라 ‘남녀공동복무제’, ‘남녀평등복무제’와 같이 남자와 여자 모두 군에 징집되는 제도의 도입도 함께 언급됐다. 이와 관련해 일각에서는 모병제 도입 논의가 또 다른 젠더 문제로 비화하는 것 아니냐며 우려를 표하기도 했다. “입에 발린 소리 아닌가요?” 학생들도 모병제를 젠더적 관점에서 바라보는 정치권 모습에 걱정하는 목소리를 냈다. 여성의 군 복무가 필요하다면 모병제와 독립적으로 논의하는 편이 더 좋을 것이라는 의견도 있었다. 김선빈 학생(경제학
제64대 서울캠 총학생회(총학) 선거는 후보자 등록 자격 조건 미충족으로 무산됐습니다. 보궐선거에서 당선이 되기 전까지 서울캠은 비상대책위원회가 총학을 대신해 당분간 먹구름이 자리할 예정입니다. 오는 23일부터 안성캠 총학 선거가 2일간 진행됩니다. ‘라이트’ 선거운동본부(선본)는 6개 분야의 공약 19개를 제시했습니다. 일부 학생들은 대면 학사 재개 시 당연히 해야 하는 내용을 공약해 부실함을 지적했는데요. 라이트 선본은 학생 생활에 실질적으로 도움 되는 공약을 구성했다고 전했습니다. 공청회에서는 사전에 발송
후보자 추천 링크 홍보 없었어 안성캠, 온·오프라인 투표 진행제64대 서울캠 총학생회(총학) 선거가 후보자 등록 자격 조건 미충족으로 무산됐다. 제64대 안성캠 총학 선거는 ‘라이트’ 선거운동본부(선본)가 후보자로 등록했다. 안성캠 총학 선거 투표는 오는 11월 23일부터 11월 24일 양일간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된다. 제64대 서울캠 총학 선거는 한 팀이 등록했다. 예비 선본이 정식 등록을 하기 위해서는 후보자 등록 자격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그러나 서울캠 중앙선거관리위원회(중선관위
최근 청년 세대의 ‘젠더 갈등’이 심각해지고 있다는 기사가 연일 보도되고 있습니다. 누군가의 말이나 손동작에서부터 법원의 판결, 국가의 정책까지. 우리 사회에 개인주의와 평등의 가치가 확산함에 따라 젠더 갈등 또한 그만큼 증가하고 있는데요. 몇몇 정치인들은 이에 발맞춰 젠더 갈등을 해결하겠다며 다양한 정책들을 들고 오고 있죠. 청년 세대는 젠더 갈등에 대해 어떻게 생 각하고 있을까요? 논의되는 해결안들은 젠더 갈등을 해소할 수 있을까요? 설문을 통해 청년 세대의 생각을 들여다보고 해석해봤습니다. 김예령 기자 k
2021 재·보궐선거에서 야당이 압도적으로 승리했다. 야당은 서울특별시, 부산광역시를 포함한 2개의 광역자치단체장 선거에서 모두 승리했다. 여당은 4·15 총선의 승리에 도취해 자만에 빠졌고 민심을 읽지 못했다. 조국 사태부터 시작해 검찰 개혁을 명분으로 한 권력 대립,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성추문 그리고 LH 사태까지. 여당은 정의와 도덕을 국민 앞에서 약속했지만 이를 스스로 부정했고, 결국 정부 심판론으로 이어졌다. 8일 청와대는 “국민의 질책을 엄중히 받아들인다”며 “더
4월 2일부터 3일까지 ‘2021 재·보궐선거 사전투표’가 진행됐다. 사전투표를 하기 위해 유권자들이 서울특별시 동작구 흑석동 사전투표소인 흑석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참정권을 행사했다. 1일 차 사전투표율은 약 9.1%, 2일 차 사전투표율은 약 11.4%로서 전체 약 20.5%를 기록했다. 본 투표는 오는 7일 수요일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진행되며 102관(약학대학 및 R&D센터) B106호에서도 투표할 수 있다.
2019년 12월 27일 「공직선거법 일부개정안」 통과로 투표 연령이 만 18세로 낮아짐에 따라 이번 2021 재·보궐선거에서도 투표 연령이 만 18세부터 적용된다. 투표 연령 하향을 포함한 공직선거법 개정을 두고 ‘교실의 정치화’를 이유로 많은 반대 의견이 있었다. 청소년이 목소리를 내는 사회가 됐음을 간과한 주장이다. 실질적 기후 위기 대책을 만들라는 주장을 위해 청소년 약 450명이 결석 시위를 열어 목소리를 냈다. 이재정 경기도 교육감은 교육의 주체인 청소년이 교육감을 직접 선출해야 한다고
2018년 진행된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투표율은 약 60.2%(시도지사 선거기준)였습니다. 당시 선거에서 고(故) 박원순 후보가 약 52.79%의 득표율로 서울특별시장(서울시장)에 당선됐습니다. 이번 2021 서울시장 보궐선거는 4월 2~3일 사전투표를 거쳐 4월 7일에 본투표가 시행됩니다. 역대 전국동시지방선거 투표율은 2002년부터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지난 선거 투표율은 60%대를 겨우 기록했죠. 서울시장은 대한민국 수도 서울특별시와 그 구성원을 이끌 대표자입니다. 시민들이 선거에
23일, 2021 서울특별시장(서울시장) 보궐선거 대진표가 마침내 완성됐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당내 경선을 통해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을 서울시장 후보로 선출했습니다. 이에 맞서 국민의힘을 비롯한 야권은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의 서울시장 후보 단일화에서 승리한 오세훈 전 서울시장을 서울시장 후보로 확정했습니다. 중대신문은 서울권대학언론연합회에 속한 21개의 학보와 협업해 서울시장에 출마한 두 후보의 인터뷰를 준비했습니다. 박영선 후보는 ‘일하는 시장’을 자처하며 서울시의 대전환을 이루겠다고 선언했습니다.
2021 서울특별시장 보궐선거가 코앞으로 다가왔다. 해당 선거는 4월 7일에 실시될 예정이다. 인터뷰는 중대신문을 포함해 서울권대학언론연합회 내 서울시장 보궐선거 특별기획위원회에 참여한 22개의 학보가 진행했다. 기호 1번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후보와 기호 2번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에게 부동산, 청년, 환경 문제 등 주요 현안에 관한 의견을 질문했다. ●소속 정당: 국민의힘●생년월일: 1961/01/04(60세) ●재산(천원): 5,930,860 ●병역: 육군 중위 전역 ●전과: 없음부동산 “부동산 규제 풀면 주택 건축 경
2021 서울특별시장 보궐선거가 코앞으로 다가왔다. 해당 선거는 4월 7일에 실시될 예정이다. 인터뷰는 중대신문을 포함해 서울권대학언론연합회 내 서울시장 보궐선거 특별기획위원회에 참여한 22개의 학보가 진행했다. 기호 1번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후보와 기호 2번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에게 부동산, 청년, 환경 문제 등 주요 현안에 관한 의견을 질문했다.●소속 정당: 더불어민주당 ●생년월일: 1960/01/22(61세) ●재산(천원): 5,669,120 ●병역: 해당 없음 ●전과: 없음 부동산 “5년간 공공주택 30만호 공급한
“안형, 파리를 사랑하십니까?” “김형, 꿈틀거리는 것을 사랑하십니까?”. 1960년대 겨울, 서울의 허름한 선술집에서 만난 청년들의 대화. 그런데 어딘가 부자연스럽고 괴이하다. 형체 없는 의미의 단순 배열이 대화의 주를 이룬다. 김승옥의 단편소설 에 등장하는 청년들의 대화다. 이들의 대화가 부자연스러운 데에는 이유가 있다. 연대가 소멸한 공간에 남겨진 냉소와 회의가 상실감과 허탈감을 유발했기 때문이다. 그런데 시대적 배경이 다른 오늘날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소설을
총학 사퇴부터 비대위 구성까지“학생회 부재를 체감 않도록”안성캠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는 제62대 안성캠 ‘이음’ 총학생회(총학) 해산과 동시에 구성됐으나 여타 비대위의 운영 양태와 차이를 보였다. 6월 5일 강기림 안성캠 전 총학생회장이 사퇴 의사를 포함한 입장문을 게재했다. 6월 16일 보궐선거를 공고했으나 입후보 기간 내 후보자 미등록으로 선거가 무산됐다. 이에 7월 2일 안성캠 중앙운영위원회 의결을 통해 비대위원장을 결정했고 7월 6일 비대위를 구성했다. 김진한 안성캠 비대위원장(연
표현 따라 회칙 달라져중임 해석 주체별 갈려장인위 규정 제정 통과해보궐선거는 수포로이번 서울캠 확대운영위원회(확운위)는 기존 전체학생대표자회의와 다른 방식으로 진행됐다. 비대면으로 전환된 만큼 차이를 보였다. 대표자는 개회 30분전 본인확인용 오픈채팅방 링크를 받아 직책 및 이름과 함께 학생증을 첨부해 본인인증 절차를 거쳤다. 출석 여부는 화상 플랫폼 줌(Zoom) 회의 참가자 중 카메라를 켠 대표자로 구분했다. 이에 카메라를 끈 대표자는 자리 비움으로 판단해 의사 정족수에서 제외했다. 의결은 의결용 오픈채팅방에서 투표로 진행되며
집에서 뒹굴뒹굴하다가 시계를 봅니다. “아 이제 수업 시간이지” 기자는 노트북을 켜 학교에 접속합니다. Zoom을 통해 강의를 듣다가 수업이 끝나면 창을 닫습니다. ‘띠링-’ LearningX에 새로운 과제 공지가 올라왔습니다. 마감기한을 확인한 뒤 학교와의 접속을 끊습니다. 이는 비대면 수업의 흔한 모습입니다. 학교는 이제 사이버 공간으로 변모한 것 같습니다. 그런데… 노트북을 끌 때, 중앙대를 향한 관심도 같이 꺼진 건 아닌가요? 이번주 중대신문에서는 서울캠 총학생회(총학)
그래프 두개가 있습니다. 모두 꽤나 충격적인 사실을 담고 있죠. 좌측은 부총학생회장 사퇴 사유를 인지하고 있는지 물었습니다. 설문 참여 학생의 67.4%가 모른다고 응답했습니다. 우측은 부총학생회장 보궐선거 미시행 결정을 알고 있는지 물었습니다. 역시 81.1%가 모른다고 응답했습니다. 학생자치가 위기에 빠졌지만 대다수 학생은 모르고 있었습니다. 응답에는 어떤 의미가 담겼을까요. 단순히 무관심해서… 일까요? 이번주 중대신문에서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이후 제62대 서울캠 총학생회 행보 및 소통 만족도 조
설문조사는 꽤나 초라한 결과를 남겼습니다. 전반적인 총학생회(총학)의 행보 점수는 10점 만점에 평균 4.19점, 소위 말하는 ‘평타’도 못 쳤습니다. 소통 점수는 점입가경입니다. 고작 평균 3.61점. 한편으론 짠맛 느껴지는 평가 결과에 억울할 수도 있습니다. 코로나19라는 상상치 못한 재난이 들이닥쳤기 때문이죠. 그러나 학생들은 총학을 찾고 기댈 수밖에 없었습니다. 학생을 대표해 의견을 모아 관철하는 기구는 다름 아닌 총학이니까요. 무엇이 학생들의 등을 돌리게 했을까요. 그동안 닿지 않았던 불만들, 이번 설
"적극적인 반환 요구 필요해"제휴에는 효능감 느껴"사퇴 사유 납득할 수 없어"소통 구조 확립 요망 총학생회(총학) 역할이 대두되는 현시점이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가 심화하면서 비대면 강의가 시행됐고 학사일정 및 제도가 한시적으로 변경됐다. 자연스레 등록금 반환 문제를 두고 논의도 일었다. 한편 서울캠 총학 내부에서는 균열이 생기기도 했다. 부총학생회장이 사퇴했고 서울캠 중앙운영위원회에선 부총학생회장 보궐선거를 진행하지 않기로 의결했다. 중대신문은 대내외적 변화에 관한 총학의 대처를 평가하기 위해 재학생을 대상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