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예창작전공과 중대신문이 주최하는 ‘제25회 의혈창작문학상(문학상)’에서 총 2편의 시와 1편의 소설이 수상작으로 당선됐습니다. 전국 대학생(전문대 이상 학부 휴학생, 재학생)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번 문학상은 청년 문학도들이 한국문학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나갈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된 상입니다. 모집부분은 시 부문과 소설 부문이었으며 공모된 작품은 예심과
‘헬조선(hell+朝鮮)’. 지금의 20대 청춘들이 대한민국을 부르는 말로 그 속에는 고통과 절망, 체념과 분노 등이 얽히고설켰다. 헬조선이라는 단어가 나타난 지 얼마 되지 않아 ‘노오력’이라는 말도 젊은이들 사이에서 빈번하게 사용됐다. ‘노오력’은 취업난 같은 구조적 문제를 도외시하고 개인의 노력만을 강요하는 사회를 풍자하는 단어다. ‘헬조선’에서 태어나
선후배 관계 실태 진단 대학 내 ‘똥군기 문화’ 논란이 지속되면서 최근 대학은 권위주의를 지양하는 분위기로 나아가고 있다. 요즈음 선배는 후배에게 ‘씨’라는 호칭은 물론 존댓말도 쓰기 시작했다. 하지만 권위주의를 없애며 권위가 같이 사라지는 현상도 발생했다. 과방을 더럽게 쓰거나 길 가다 마주쳤는데 ‘쌩’하고 지나치는 후배가 있어도 씁쓸한 미소를 지으며 넘
다들 후배의 상식 밖의 행동이나 예의 없는 모습을 본 적이 있지 않나요? 그럼에도 꼰대로 비칠까 두려워 그냥 넘긴 적은 없으신지요. 애정 어린 충고도 자칫 꼰대라는 비난을 받을 수 있으니까요. 그래서인지 요즘은 ‘무개념 후배’의 진상 짓을 봐도 선뜻 나서는 선배를 보기 힘듭니다. 꼰대를 없애려다 선배까지 사라져버린 캠퍼스. 어색한 선후배의 사이 속에 숨겨진
학내 성폭력 예방 프로그램 매년 신입생 오리엔테이션, MT에서 발생하는 성추행, 성희롱 사건들. 대학이 성희롱이나 성추행으로부터 안전하지 않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친한 동기나 선배들이 하는 가벼운 스킨십이나 성적인 농담이 자연스러운 분위기에서 성폭력은 암암리에 벌어지고 있다. 이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반(反)성폭력 프로그램과 성 공존 세미나를 진행하는 사
여러분의 일상은 어떠신가요? 수업을 듣고 동기들과 어울리다 보면 어느새 하루가 지나가지는 않으신지요. 하지만 그 하루를 돌아보면 미처 보지 못 했던 수많은 일들이 있습니다. 이번학기 중대신문 심층기획부는 바쁜 일상에 치여 마주치지 못 했던 모습을 조명하려 합니다. 두 면의 지면으로 ‘일상의 이면’을 보는 것이죠.새롭게 시작하는 월요일, 오늘도 학생들은 수업
“너 취직하기 전에 주말마다 커피 마시고, 도서관 가고, 영화 보고, 술 마시고. 그거 다 데이트 아니야? 봄 되면 소풍 가고, 가을 오면 드라이브하고, 너 취직했을 때 제일 먼저 전화한 사람도 나고, 너 차 살 때도 같이 가고, 너 집 구할 때도 같이 보러 다니고. 그런데 우리가 그냥 친구라고?” 드라마 ‘연애의 발견’에서 연인 사이가 아니었다는 은규의
Something: 어떤 것, 무엇. 대학생들 사이에서는 친구도 연인도 아닌 ‘무엇’이 있는 것 같은 사이를 ‘썸’이라 부른다. 이 애매한 사이는 사실 가장 설레는 시기로, 이 기간만을 즐기기 위해 ‘썸만 타는’ 이들이 늘고 있다. 연애는 귀찮고 부담스러우니 설레는 ‘무엇’만 얻겠다는 심산이다. ‘무엇’이 무엇이길래 상대방의 입장을 생각하지도 않고 썸만 타
서포터즈 관련 좌담회 서포터즈라는 명칭은 노동의 착취를 은폐한다. 젊음과 열정이라 포장하지만 실상은 값싼 노동력일 뿐이다. -김태영- 마케팅 전공자를 찾을 거면 서포터즈가 아닌 프리랜서를 찾아라. 조금이라도 이윤이 있었다면 근로에 대한 대가인 임금을 줘야 한다. -이혜인- 지금의 서포터즈는 봉사활동과 노동 사이의 애매한 위치에 있다. 정당한 대가를 받기 위
돈없이도 살 수 있는 청춘의 열정1주차- 서포터즈에 울부짖는 청춘2주차- 누가 청춘을 울부짖게 하나 일상의 2(裏)면 혹시 ‘서포터즈’라는 단어를 들어본 적 있나요? 대학생들 사이에서 대외활동은 학점, 공인어학성적과 함께 3대스펙 중 하나로 꼽힐 정도로 기본이라 할 수 있죠. 물론 대외활동에는 봉사, 공모전 등 여러 활동이 있지만, 최근 SNS와 개인 블로
편집국에 발을 들인지 어느덧 2년을 바라보고 있다. 처음 편집 계획서에 내 이름이 실렸을 땐 마냥 설레었다. 잘하고 싶었고 내가 가진 모든 역량을 고작 2단 기사 하나에도 퍼붓고 싶었다. 그저 신문에 ‘안지연 기자’라는 내 이름이 들어간다는 것만으로도 기뻤다.하지만 2년이 다 되어가는 요즘, 애정보다는 책임감과 의무감으로 한 주가 시작할 때마다 마음이 무겁
일상의 2(裏)면여러분의 일상은 어떠신가요? 수업을 듣고 동기들과 어울리다 보면 어느새 하루가 지나가지는 않으신지요. 하지만 그 하루를 돌아보면 미처 보지 못 했던 수많은 일들이 있습니다. 이번학기 중대신문 심층기획부는 바쁜 일상에 치여 마주치지 못 했던 모습을 조명하려 합니다. 두 면의 지면으로 ‘일상의 이면’을 보는 것이죠.다들 한 번쯤 카카오톡, 페이
여러분의 일상은 어떠신가요? 수업을 듣고 동기들과 어울리다 보면 어느새 하루가 지나가지는 않으신지요. 하지만 그 하루를 돌아보면 미처 보지 못 했던 수많은 일들이 있습니다. 이번학기 중대신문 심층기획부는 바쁜 일상에 치여 마주치지 못 했던 모습을 조명하려 합니다. 두 면의 지면으로 ‘일상의 이면’을 보는 것이죠.다들 게임을 해본 적 한번쯤은 있으시죠? 게임
혹시 도박장에 없는 것 한 가지를 아시나요? 바로 ‘거울’입니다. 정신없이 도박을 하다가 퀭한 자신의 모습을 보면 정신이 확 깨기 때문이죠. 당연히 도박장에서는 도박하는 사람들이 정신 차릴 수 없도록 모든 수단을 동원합니다. 거울은 물론 시계와 창문도 도박장에서는 찾아 볼 수가 없죠.하지만 요즘 세상에 굳이 도박장까지 찾아가서 도박을 하는 사람은 드뭅니다.
일상의 2(裏)면여러분의 일상은 어떠신가요? 수업을 듣고 동기들과 어울리다 보면 어느새 하루가 지나가지는 않으신지요. 하지만 그 하루를 돌아보면 미처 보지 못 했던 수많은 일들이 있습니다. 이번학기 중대신문 심층기획부는 바쁜 일상에 치여 마주치지 못 했던 모습을 조명하려 합니다. 두 면의 지면으로 ‘일상의 이면’을 보는 것이죠. 이번 주제는 조금은 민감할
같은 말이라도 아 다르고 어 다른 한글적발보다 예방이 필요하다최근 대학가에서는 리포트 표절을 근절하기 위해 과학적인 시스템을 도입하는 추세다. 대학에서 사용되는 대표적인 표절검사 프로그램으로는 ‘카피킬러 캠퍼스(카피킬러)’, 턴잇인, 밈체커 등이 있다. 해당 프로그램에 리포트 파일을 올리면 프로그램에 저장된 문서 데이터와 비교하여 표절률이 도출된다. 표절의
나의 별 ‘소행성 B612호’를 떠나 여러 별을 탐험하던 중 지구라는 별에서 한 여우를 만난 적이 있다. 그 여우는 나에게 진심 어린 충고를 해줬다. “어린 왕자야, 보이는 것만이 전부는 아니야”라고. 뭔가를 진정으로 알기 위해서는 보이지 않는 ‘진실’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여우를 만난 지도 벌써 80여년이 흘렀다. 요즘 그 여우와 같은 사람이 보고 싶어졌
얼마 전 서울캠 정문 앞에서 20여명의 사람들이 얼굴 전체가 가려질 정도로 ‘분노의 분칠’을 했다. 이들은 여성 단체의 회원들로 박용성 전 이사장의 여성혐오 발언을 규탄하며 퍼포먼스를 벌였다. 발언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분 바르는 여학생들 잔뜩 입학하면 뭐 하느냐. 졸업 뒤 학교에 기부금도 내고 재단에 도움이 될 남학생을 뽑으라.” 왜 여성 단체 회원들
발표불안 정신분석으로 나누기과거의 상처나 결핍은‘무의식’에 남아 우리를 괴롭힌다 영화 의 남자 주인공 정석은 제목 그대로 하루 종일 맞춰놓은 알람에 따라 행동하는 ‘플랜맨’이다. 게다가 손 세정제가 필수품일 정도로 결벽증까지 가졌다. 정신과에 가보라는 조언을 듣고 병원으로 간 그는 클리닉 모임을 가지면서 자신 때문에 어머니가 죽었던 유년의 과거를
위험을 내재한 금융사회변혁에 주목하는 사회학 요구돼따스한 바람이 불어오는 5월은 언제나 설렌다. 그러나 설렘도 잠시, 2100년 이내에 인류문명이 붕괴할 수 있다는 디스토피아적인 시나리오는 우리를 우울하게 한다. 2008년 세계적인 금융위기를 보고도 자본주의가 인류사회의 가장 적합한 경제체제라 낙관하는 이들은 최근 발생하는 위험들을 떠올릴 필요가 있다.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