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0관(100주년기념관) 지하 4층에 위치한 우편취급국은 늘 학생들로 북적인다. 요즘 시대에 편지를 쓰는 사람은 없다고들 하지만, 우편취급국이 단지 엽서나 소포만을 전달하는 것은 아니다. 9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한결같이 학내 구성원의 마음을 전달해 온 성경열 서울캠 우편취급국장을 만나봤다. -우편취급국에서 일하게 된 계기는. “우편취급국에서 일하기 전, 35년간 공무원 생활을 했습니다. 주로 지식경제부·미래창조과학부·우정사업본부 등의 중앙부처에서 근무했죠. 그러다 퇴직 시기가 임박할 때쯤에 우
개강하면 매주 월요일 중대신문을 읽는다. 학교 소식을 자세히 알 수 있고 유익한 정보도 많다. 중대신문을 읽을 때마다 1980년대 말 대학 시절 추억도 생각난다. 각기 다른 대학으로 진학한 고등학교 동기들은 자신이 다니는 대학의 신문을 우편으로 주고받았다. A4 용지에 편지를 쓰고 그 뒷장에 주소를 적었다. 주소가 잘 보이도록 대학신문을 감싼 후 우체국으로 가 우표를 주소 윗부분에 붙여 보냈다. 대학신문은 대학 간 문화를 교류하는 역할을 했다. 인터넷과 디지털이 발전하고 취업 준비에 분주한 이 시대에 고유한 대학문화를 찾아보기 어렵
9일 201관(서울캠 본관) 총장 회의실에서 ‘2021년 2월말 퇴직교원 정부포상 및 공로패 수여식’이 열렸다. 수상자는 총 18명이다. 정부포상 대상은 장기간 직무를 성실히 수행해 국가발전에 기여하고 공사 생활에 흠결 없이 퇴직하는 공무원, 사립학교 교원 및 별정우체국 직원이다. 또한 재직 연수에 따라 포상 기준이 다르다. 황조근정 훈장을 수여한 이종구 교수(서양화전공)는 “약 17년 동안 예술대에서 학생들과 수업한 것이 인생에서 가장 보람찬 시간이었다”며 “학생들과 좋은 수업
“불가능이 가능해지는 세상을 상상해보세요!” 스웨덴의 사진작가 에릭 요한슨은 현실에서는 불가능한 세계를 1장의 사진 속에 가능한 세계로 담아낸다. 그의 작품 ‘Loyal Mail(2017)’은 우리가 어릴 적 상상하던 순수한 꿈을 현실로 보여준다. 해당 작품은 열기구를 타고 편지를 배달하는 우체국을 묘사했다. 구름이 둘러싼 돌산에 건물 1채가 우뚝 서 있다. 건물 옥상에서 햇빛을 반사하며 존재감을 뽐내는 트럼펫은 눈앞에 자리하고 있는 듯 선명하다. 건물 오른편에 우편배달을 위해 대기하는 열
“언제 밥 한번 먹어요.” 친하지 않은 사이에서 자주 하는 말이죠. 정말 밥이 먹고 싶을 수도 있지만 당신과 가까워지고 싶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이번학기 여론부에서는 한학기 동안 매주 다른 중앙대 유명인사와 ‘밥 약속(밥약)’을 잡고 함께 식사할 예정입니다. 이번주 밥약의 주인공은 310관(100주년기념관 및 경영경제관) 지하 4층 중앙대 우편취급국 우편취급국장 성경열씨(66)입니다. 중앙인의 소중한 우편물을 책임지는 그와 친해지는 시간을 가져보시죠. 35년 공직 생활 끝에중앙대 우편취급
'톺아보기’는 무언가를 샅샅이 살펴나가는 행동을 의미합니다. 이번학기 중대신문은 자세히 들여다보지 않으면 미처 의식하지 못했을 지역의 모습을 들여다봅니다. 어느 순간부터 소규모 동네 서점들이 잘 보이지 않습니다. 대형 서점의 확대와 온라인 서점의 발달로 인한 일입니다. 여기 빠르게 변하는 시장 상황을 각자의 방법으로 견뎌내는 두 서점이 있습니다. 한곳은 시대 흐름에 발맞춰 모습을 바꾸고, 다른 한곳은 자신의 운명을 담담히 받아들이고 있죠. 두곳 모두 소중한 지혜의 보고입니다. 이번주 중대신문은 우리 동네 서점의 두
학생 참여 행사부터 기념상품까지개교 100주년 대내외에 알릴 예정 다음달 10일 예정된 ‘개교 100주년 기념식 및 뉴비전 선포식(100주년 기념식)’에 앞서 다양한 사전행사가 진행된다. 100주년 기념사업단은 사전행사를 통해 100주년 기념식을 홍보하고 개교 100주년을 대내외에 알릴 계획이다. 사전 행사는 학내 구성원이 참여할 수 있는 행사 위주로 전개된다. 먼저 학내 곳곳에는 ‘New Vision Balloon’이 설치됐다. New Vision Balloon은 개교 100주년을 맞이해
60여개 주요 행사 일정 공개10월 10일 개교 100주년 기념식 역사관 건립도 계획 중“학생들의 적극적인 참여 필요해”중앙대 개교 100주년을 맞이해 시행하는 주요 행사 일정이 발표됐다. 지난 5일 100주년 기념사업단은 각 부서와 전공단위가 주최하는 총 60여개 기념행사의 내용과 일정을 정리해 공개했다. 100주년 기념행사는 지난달 실시한 100 to U Fund 기금 모금과 이모티콘 공모전으로 시작해 다음해 100년사 편찬으로 마무리된다. 100주년 기념 사업단은 ▲100주년 기념 학생 축제 ▲기념우표 발
대학 생활 중앙대에서의 생활, 비교적 만족최대 고민거리는 학점대학 생활 만족도= 어느덧 한 학기가 지나갔다. 중앙대 학생들은 그동안의 대학 생활에 대해 어떤 평가를 내리고 있을까. 총 1277명의 중앙대 학생들을 대상으로 대학 생활 전반에 대한 만족도를 조사해봤다. 그 결과 총 36.3%(매우 만족 3.6%, 비교적 만족 32.7%)의 학생들이 대학 생활에 대해 만족하고 있는 반면 24.5%(매우 불만족 5.5%, 조금 불만족 19.0%)가 불만족하고 있었다. 학생들은 스스로의 대학 생활에 비교적 만족하고 있었다. 전체 학년 중 대
이국의 사전적 의미는 ‘인정, 풍속 따위가 전혀 다른 남의 나라’다. 그 의미는 ‘외국’과는 사뭇 다르다. 우리는 일본을, 중국을, 미국을 이국이라 말하지 않는다. 그들의 문화가 우리 문화에 녹아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네팔이나 우즈베키스탄은 어떨까. 우리는 네팔과 우즈베키스탄에서 순수한 호기심을 가질 수 있다. 그만큼 그들은 한국인들에게 생소한 문화를 가지
우편서비스는 취급국에서 유지금융 업무는 ATM이 대체 206관(학생문화관) 1층에 위치한 우체국이 우편취급국으로 변경될 예정이다. 우정사업본부의 경영합리화 추진 계획에 따라 오는 7월 4일로 우체국이 철수되고 7월 7일부터는 민간 우편취급국으로 운영된다. 정부의 공공부문 구조조정과 우편물량 감소 등으로 적자가 매년 심화된 우정사업본부는 감사원으로부터 우체국
각 분야 전문가들 참가개성공단제품홍보전시회도 진행 오는 10일 오후 1시에 명동 중앙우체국 국제회의실에서 개성공단포럼과 중앙대학교 민족통일연구소가 ‘제6회 개성공단포럼 국제학술회의’를 개최한다. 이번 회의는 ‘개성공단의 국제화, 전망과 과제’를 주제로 진행되며 류길재 통일부 장관을 비롯한 기업·정부 소속 전문가들이 참가한다. 회의를 주관하는 개성공단포럼과
서울창작음악제는 현직 전임교수들을 비롯해 국내 중진의 작곡가들을 배출해 신인 작곡가들의 등용문이라고 불린다. 올해 제45회를 맞이한 서울창작음악제에서 중앙대 작곡전공의 세 학생이 입상했다. 작곡가의 길에 한걸음 더 다가선 박현준(작곡과 4), 김진하(작곡전공 3), 최영지(작곡전공 3) 학생을 만났다. -수상 소감을 듣고 싶다.현준 작년에 이어 두 번째 수
탭슈즈 하나만 있으면 OK다이어트 효과도 만점 쏟아지는 빗속에서 흥겹게 탭댄스를 추던 한 남자의 모습을 쉽사리 잊을 수가 없다. 우두둑 우두둑 쏟아지는 빗소리와 어우러진 ‘따그닥 따그닥’ 거리는 탭댄스 소리. 영화 에서 진 켈리가 ‘singing in the rain’을 부르며 탭댄스를 추는 장면을 많은 이들은 기억하고 있다. ‘우두둑’
나에게 소설은 붙잡는 것이다. 사라지거나 흩어지지 않게 계속 붙잡는 것. 조우리 (국어국문학과 4)- 출생 : 1987년 , 서울- 수상 : 2005년 제 13회 대산청소년문학상 소설부문 금상 「교차로」 2011년 제 10회 대산대학문학상 소설부문 「개 다섯 마리의 밤」나에게 동화란 내 어린 시절에 하고 싶었던, 그때 하지 못했던 말을 하는 것이다. 이진하
내 이름은 키요미 준이다.여자들은 나를 잘 모를 것이다. 그러나 남자들, 특히 새벽에 파일공유 사이트를 돌아다니는 남자들은 내 이름을 들어본 적이 있을 것이다. 그들에게 나는 한국에 진출한 최초의 일본인 에로배우로 기억될 것이다. 회사에서 날 홍보하기 위해 만든 문구가 그거였다. 내가 찍은 영화-영화라고 하면 비웃는 사람도 있겠지만-는 오십 편이다. 케이블
대부분의 학생들은 교환학교 하면 미국이나 일본, 중국의 대학교를 생각한다. 하지만 다수의 학생들과 달리 생소한 도시의 생소한 대학교를 선택한 학생들도 있다. 바로 클라겐푸르트 대학교로 교환학생을 다녀온 최용욱씨(문과대 영어영문학과 01학번)와 성예원씨(사범대 교육학과 05학번)다.
지난 5월 중대신문에서는 1캠 학생문화관 입구에 위치한 쓰레기 집하장의 악취문제와 위생문제를 지적했다. 쓰레기 집하장이 여행사, 우체국 등 편의시설이 있는 학생문화관 입구와 유동인구가 많은 학생회관의 길목에 자리 잡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학교 측은 집하장을 확장해 칸막이로 공간을 폐쇄하여 피해를 최소화 하겠다고 밝혔다.(중대신문 1655호 5월6일자 보도
Q:증명서를 인터넷으로 발급 가능한가요?A:가능합니다. 중앙대학교 홈페이지 메인화면에서 E-service를 찾은 후 온라인증명신청을 클릭하면 됩니다. 인터넷 발급의 경우 이전에 한번도 신청한 적이 없다면 간단한 회원가입을 하고 사용하시면 됩니다. Q:그 외 어떤 발급형식이 있나요?A:우선 본관1층 학사운영팀에 직접 방문해서 발급 받을 수 있으며 우체국에서
40년전 전세계에서 일어났던 68혁명은 세계사적으로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그러나 기존 관습의 대전환기를 마련한 68혁명에 대해 알고 있는 학생들이 많지 않은게 현실이다. 중대신문에서는 68혁명 40주년 기념으로 68혁명에 대해 살펴보고, 오늘날 68혁명이 우리들에게 어떠한 의미가 있는지 그 의의를 되새기는 자리를 마련했다. 프랑스의 교외 공업지구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