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에서 주인공 태식이 장기밀매업자 만석을 죽이기 위해 그를 쫓는다. 차 안으로 몸을 숨긴 만석은 태식에게 차창이 방탄유리라며 쏴보라고 도발한다. 총구를 차창 한 지점에 딱 대고 끊임없이 쏘는 태식. 방탄유리에 구멍이 하나 뚫렸을 즈음에 만석은 다시 한 번 도발한다. “이거 방탄이라고, 이 병신아!” 그때 태식의 낮은 목소리가 들린다. “아직 한
당신은 이미 그를 알고 있다. 아니, 그보다는 그의 시를 알고 있다는 표현이 더 적절하다. 수업시간에 교수님 얼굴만큼 페이스북을 자주 보는 이들이라면 그의 시를 못 봤을 리 없다. 빳빳한 종이에 투박한 손글씨로 쓰인 그 시 말이다. 힌트가 더 필요하다고? 제목은 ‘한 스푼’. 그 아래로 ‘누군가 나에게/아메리카노를 주었어/나는 쓴 커피를 안 좋아하는데/시럽
한국 음악 프로그램 1위 횟수 역대 최다, 일본 오리콘 차트 1위 횟수 최다 신기록 수립, 지난달 유튜브 K팝 뮤비 최다 뷰 기록. 인사말로 ‘지금은 소녀시대!’를 외치던 그들의 말대로 우리는 지금 ‘소녀시대’에 살고 있는지도 모른다. 2007년 ‘다시 만난 세계’라는 곡으로 데뷔해 연달아 ‘Gee’, ‘소원을 말해봐’를 히트 시키며 걸그룹 전성시대를 이끈
2년 전에 쓴 중대신문 지원서 위 뽀얗게 앉은 먼지를 탁탁 털어냈다. 기자가 되고 싶은 이유가 자간 빼곡히 적혀있다. 자기소개를 부고 기사 형식으로 썼던 건 어떻게든 어필해보려던 귀여운 수작이었던 것 같다. ‘그가 13일 오후 8시 13분에 별세했음을 그의 보좌관이 14일 밝혔다. 향년 80세’라고 운을 뗀 거짓 부고 기사는 80세까지 ‘조선희 기자’가 어
햄릿은 기로에 섰다. 왕위를 앗아간 삼촌 클로디어스에게 아버지의 복수를 해야 하는가. 아니면 그냥 눈 딱 감고 차기 왕위를 이어 평범한 삶을 살아야 하는가. 복수를 시작하자니 어머니 거트루드에 대한 번민이 마음을 찌르고, 모른 채 살자니 관 속에서 어떤 악몽을 꾸게 될지 감이 안 온다. 삶을 송두리째 결정하는 하나의 결정 앞에서 햄릿은 절규한다. 우리도 기
서울캠 전체 재학생 의견 수렴할 총투표 실시예정총학생회 입장에 학생 사회 반발 “공정성 결여” ‘학부 학사구조 선진화 계획(계획안)’과 관련된 사항에 대해 서울캠 총학생회가 드디어 나섰다. 계획안이 외부에 공개된 지난달 26일 이후 근 2주 만이다. 지난 11일에는 계획안에 대한 전체 학생 찬반 투표를 실시하겠다는 공고문을, 지난 12일에는 계획안 및 교수
정직 1개월 처분 이후 연구 성과 없자 직위해제 조치 내려져지난달 논문 게재 확정 통보서 받아 대학본부에 제출한 상태 대학본부가 최근 5년 동안 교원업적평가에서 연속으로 C등급을 받은 A교수에게 ‘직위해제’ 조치를 내렸다. 연구 업적을 이유로 대학이 교수에게 직위해제를 내린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지난 1월 대학본부는 A교수에게 직위해제를 통보했다. 일반적
서예. 어렵고 낡은 이미지다. 긴 도포를 걸친 엄한 선비가 소매 단을 걷어 올린 채 꼿꼿이 붓을 세워 글씨를 쓰는 장면이 연상된다. 여든 한 살의 서예가를 만나기 전 생각이 많았던 것도 그 이유다. 혹시나 인터뷰가 지루하지 않을까, 행여 실수해 꾸중을 듣는 것을 아닐까. 그러나 정하건 동문(법학과 57학번)은 반듯하면서도 유한, 염치와 예의를 지키면서도 세
오랜만입니다. 잘 지내셨나요. 미안한 말이지만 잊고 지냈습니다. 새로운 학기를 맞아 신문에 무엇을 실으면 좋을지 고민하느라 바빴다는 핑계로 말입니다. ‘아차’하고 깨달은 건 며칠 전입니다. 번거로운 일이 좀 있었습니다. 외부 언론 하나가 대학 언론의 위기라는 오래된 주제로 기획을 하나 하고 있던 모양입니다. 이른 오전이든 늦은 밤이든 개의치 않고 전화해 어
안성캠 단대, 신캠 찬성서울캠 단대, 대처에 적극적 캠퍼스 신설로 소속 캠퍼스의 일부 단대 혹은 자신의 소속 학과가 이전하는 것에 대해 서울캠 소재의 단대냐 안성캠 소재의 단대냐에 따라 찬반이 극명하게 갈렸다. 그러나 서울캠 인원수가 안성캠 인원수에 비해 약 2배 많기 때문에 캠퍼스 구분 없이 합산했을 경우 중앙인은 신캠퍼스로의 이전에 대해 반대하는 경향을
학사 및 성적관리 강화만 보통 이상학년 오를수록 학사 강화 불만족 대학본부에 대한 만족도와 마찬가지로 대학본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정책 또한 부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조사 대상이 된 정책은 ▲캠퍼스 신설(-0.15) ▲학사 및 성적관리 강화(0.13) ▲실용교양 강화(-0.10) ▲강의 시수 개편(-0.37) ▲복수전공 또는 심화전공 의무화(-0.17)로 총 5가지이다. 이중 학사 및 성적관리 강화를 제외한 나머지 정책의 만족도는 보통 이하로 나타났다. 가장 낮은 만족도를 보인 정책은 강의 시수 개편이다. 단대별로 살펴보면 체육대가
대학본부보다 법인에 만족구조조정 겪은 학번은 불만족 중대신문은 법인과 대학본부, 그리고 대학본부 정책에 대한 만족도를 조사했다. 만족도는 0점을 기준으로 불만족할수록 -5점, 만족할수록 5점에 가까운 숫자를 기록하도록 했다. 대학본부보다 법인이 더 낫다= 법인 및 대학본부에 대한 학생들의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중앙인은 대학본부보다 법인에 대해 조금 더 만족
뜨거운 눈물을 흘리는 아버지. 이 한 토막의 구절에서 ‘누군가의 아버지가 우는 장면’을 떠올린다면 이건 ‘스투디움(Studium)’이다. 대신 ‘이전에 보았던 고뇌와 걱정으로 가득한 내 아버지의 표정’이 생각나 가슴이 먹먹하다면 그건 ‘푼크툼(Punctum)’이다. 사진을 해석하는 데 쓰이는 개념인 스투디움과 푼크툼을 잠시 빌려 기자는 기자의 본분에 대해
서울캠 단대 학생회장 후보자 알아보기 서울캠에서는 오는 25,26일에 걸쳐 총학생회 선거뿐만 아니라 단대 학생회 선거도 진행됩니다. 여러분의 단대를 책임지기 위해 출마한 후보가 대체 누군지 이미 다들 알고 있겠지만 중대신문이 다시 한번 정리해봤습니다. 아직 후보가 나오지 않은 적십자간호대와 예술대, 매년 4월에 선거가 열리는 의대를 제외하고는 모든 단대에서
의견 수렴 후 평가지표 수정돼오는 27일 학과장 공청회 연다 학부 학문단위 구조개편(구조개편) 과정에서 학과를 평가하는 기준이 될 평가지표를 공개하는 설명회가 지난 20일엔 안성캠에서 다음날인 21일엔 서울캠에서 열렸다. 이 설명회는 수정된 평가지표를 구성원들에게 설명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대학본부는 기존의 평가지표안에 대해 지난 4일까지 의견 수렴 기
오는 25일부터 이틀간 투표4년 만의 단선 … 투표율 주시해야 2015학년도 서울캠을 이끌어갈 학생 대표를 가릴 총학생회 선거의 막이 올랐다. 서울캠 제57대 총학생회 선거에는 ‘ON-AIR’ 선거운동본부(선본)가 단독으로 출마했다. 선거운동은 이번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해 오는 24일 자정까지 진행할 수 있으며 투표는 오는 25일 오전 9시부터
LINC사업 학생에 초점 맞춰 진행학생들의 꿈 지원하고 취업 도울 것 국내 최고의 글로벌 산학협력교육기관을 꿈꾸는 LINC사업단. 그렇다면 LINC사업단이 나아가야 할 길을 제시하는 것은 누구일까. 사업의 방향을 잡고 이를 현실화시키는 그는 바로 김원용 산학협력단장 겸 LINC사업단장이다. 그에게서 LINC사업단에 대해 자세히 들어봤다. -산학협력단과 LI
학생회비 인상·회칙 개정·구조개편 성명서 발표 의결학생대표자들 의결 끝나자 우르르 나가…책임감 아쉬워 지난달 28일 102관(약학대학 및 R&D센터) 3층 대강당에서 2014년 2학기 서울캠 전체학생대표자회의(전학대회)가 개최됐다. 이번 전학대회는 시작 당시 학생대표자 총 399명 중 의사 정족수인 200명을(399명의 ½)을 넘은
의견 수렴 오는 4일까지 연장되면서 일정 전반적으로 미뤄져평가지표안에 대해 의견 다양해…양캠 총학 의견서 제출했다 이번학기 예정된 학부 학문단위 구조개편(구조개편)의 전체 일정이 미뤄졌다. 지난달 21일까지였던 1차 의견 수렴 기간에 더해 오는 4일까지 2차 의견 수렴 기간을 가지게 되면서 전체 일정이 연기된 것이다. 의견 수렴 외의 구조개편
“연출하는 사람으로서 우리가 살고 있는 시대에 대해 이야기 해보려고요. 제 이야기가 여러분들이 살아가는데 동기를 부여해줬으면 좋겠습니다.” 지난 8일 102관(약학대학 및 R&D센터) 11층 세미나실에서 차은택 감독의 특강이 열렸다. 링크사업단 릴레이 멘토 특강의 일환으로써 세 번째로 열린 강연이며 ‘내 안의 열정을 가치 창출로’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이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