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학기 문화부는 같은 듯 다른 두 거리를 비교 분석했습니다. 웨딩거리부터 헌책방거리까지 특색 있는 거리를 다양하게 살펴봤는데요. 벌써 이번학기 마지막 거리를 조명해볼 시간입니다. 이번주는 꽃향기 가득한 양재 꽃시장을 직접 다녀왔습니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암스테르담 꽃시장과 비교 분석도 해봤습니다. 꽃이라는 같은 소재를 다루는 두 화훼거리지만 시장의 외형부터 담고 있는 문화까지 전혀 다른 두 시장의 이야기가 궁금하다면 지금 바로 Focus On!탄탄대로를 걸으라는 덕담으로 ‘꽃길만 걷게 해줄게’라는 말이 있다.
‘백만송이장미꽃을 나랑피워볼래? 꽃잎의 색은 우리 마음 가는 대로 칠해’ 가수 아이유의 ‘Blueming’라는 곡에서 오색빛깔 꽃을 표현한 구절이다. 암스테르담 꽃시장은 ‘Bloemenmarket’으로 불린다. ‘bloe’men’은 ‘꽃이 피다’는 뜻의 네덜란드어다. 장미부터 튤립까지 다채로운 꽃을 취급하는 암스테르담 꽃시장을 알아봤다. 넘실대는 물 위의 시장 유럽 북서쪽에 위치한 네덜란드는 한반도 면적의 5분의 1
소위 클래식이라 하면 어렵고 지루한 이미지를 떠올리기 쉽다. ‘고전’을 뜻하는 단어인 클래식(classic)이 고대 로마 시민 계급 중 최상급 계급을 일컫는 말인 클라시쿠스(classicus)에서 전해졌기 때문일까. 그러나 클래식 음악은 광고나 드라마의 배경음악, 전화 벨소리 등 생각보다 일상생활 곳곳에 녹아들어 오랫동안 사랑받고 있다. 여기 더 이상 고위층의 전유물이라 할 수 없는 클래식을 다루는 거리가 있다. 대한민국 클래식의 본고장이라 할 수 있는 서초동악기거리를 지난 19일 직접 다녀왔다. 예술이 살아
‘쎄시봉 트리오’는 1960년대 후반 송창식, 윤형주 등으로 구성된 국내 전설적인 통기타 그룹이다. 쎄시봉 트리오가 들려준 음악은 한국 포크송의 시초라 불리며 대중을 감미로운 통기타에 매료시켰다. 서울 종로구 낙원동에 통기타를 비롯한 온갖 악기 부품을 한번에 쟁취할 수 있는 곳이 있다. 악기의 낙원, 낙원동악기상가는 어떤 문화를 담고 있는지 살펴봤다. 길가에 맴도는 여흥 종로 일대가 위치한 창덕궁 앞길은 과거 조선시대 고위직 행차를 피하는 ‘피맛길’이었다. 이로 인해 많은 인파가 모일 수
“드디어 찾았다, 요놈!” 잠실나루역 인근에 있는 서울책보고에서는 원하는 책이 있어도 곧바로 찾기 어렵다. 오직 해당 책이 꽂혀 있는 헌책방 정보만 가지고 서적을 찾아야 하기 때문이다. 누군가는 이런 방식에 불편함을 느끼기도 하지만 이곳은 찾던 책만 갖고 황급히 떠나는 공간이 아니다. 서울책보고는 고객으로 하여금 오랜 시간 책을 찾게 해 예상치 못한 보물도 발견할 수 있도록 돕는다. 헌책방거리에 발길이 뜸해지고 있는 요즘 그만의 특색을 살려 헌책방에 생기를 불어넣고 있는 서울책보고를 살펴봤다. 헌책방이라고 불리
“혹시 그 책이 아직도 있을까요?” 책방을 찾아온 나이 지긋한 손님이 묻는다. 주인은 말없이 사다리에 올라타 케케묵은 책장 사이에서 오래된 서적 한권을 꺼낸다. 책을 받아든 손님의 입가에는 함박 미소가 번진다. 헌책이 새 주인을 만나 묻혀있던 가치가 깨어나는 순간이다. 이런 소중한 순간을 오랫동안 보관하고 있는 장소가 서울 청계천 평화시장 내에 자리하고 있다. 청계천헌책방거리의 역사, 현황 등을 짚어보기 위해 지난 12일 직접 다녀왔다. 빛바랜 거리에서 청계천 양옆으로 자그마한 매장들이 다닥다닥 붙어있다. 줄지
영국 웨일스에 위치한 작은 시골 마을 ‘헤이 온 와이’는 세계 책 마을의 원조로 헌책들의 메카라고 불린다. 해당 마을은 비교적 후미진 곳에 위치해 있지만 세계적인 문학 중심지로 성장했다. 부산 보수동에도 헤이 온 와이처럼 헌책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 작은 골목이 있다. 보수동책방골목의 매력을 파헤치기 위해 상인과 전문가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한반도를 아우르는 역사 1950년 부산은 한국전쟁 발발로 임시수도가 됐다. 전쟁을 피해 북한에서 내려온 손정린씨 부부는 미군부대에서 나온 잡지 등을 수집해 보수동 사거리
이번학기 문화부는 같은 듯 다른 두 거리를 비교 분석합니다. 걷다보면 웨딩거리부터 귀금속거리까지 특색 있는 거리를 골목골목 발견할 수 있는데요. 이번주는 예스러운 느낌이 물씬 풍기는 골동품, 구제의류 등을 취급하는 거리를 직접 다녀왔습니다. 서울풍물시장과 동묘 벼룩시장은 지리적으로 가깝지만 시장 환경부터 고객층까지 전혀 다른 모습을 띄고 있습니다. 이색적인 두 장소의 역사부터 전망까지 깊은 이야기가 궁금하다면 지금 바로 Focus On!‘풍물’은 한 지방의 독특한 구경거리나 산물을 뜻하는 단어다. 동대문구 신설
영국의 유명 패션 디자이너 키코 코스타디노브는 동묘 벼룩시장을 ‘세계 최고의 패션거리’라며 극찬했다. 과감한 원색, 등산복과 정장의 믹스매치, 끌어올린 배바지에 큰 영감을 받은 그는 이후 동묘 거리 패션을 재해석한 고프코어룩을 출시하기도 했다. 일명 ‘코리안 할배룩’이라는 말까지 탄생시킨 동묘 벼룩시장에서는 다양한 스타일의 중고 의류부터 각종 골동품까지 다채롭게 만나볼 수 있다. 단돈 2000원으로도 보물을 발견할 수 있는 만물상점의 거리, 동묘 벼룩시장의 역사 및 현황 등을 알아보기 위해
당신이 무심코 걷고 있는 그 거리. 무슨 거리인지 아시나요? 걷다보면 웨딩거리부터 패션거리까지 특색 있는 거리를 골목골목 발견할 수 있습니다. 이번학기 문화부는 같은 듯 다른 두 거리를 비교 분석합니다. 이번주는 창선동 먹자골목과 서면 먹자골목을 살펴봤는데요. 창선동과 서면은 부산의 대표 먹자골목으로 많은 사람의 발걸음을 끌어들이고 있습니다. 같은 부산에 위치했지만 다루는 음식부터 고객층까지 전혀 다른 두 거리가 궁금하다면 지금 바로 Focus On! 지난 2007년 개봉한 영화 는 부산의 다양한 장소를 배경으로 한 외국
독립영화로는 이례적인 10만 관객을 모은 영화 은 부산을 배경으로 삼는다. 극 중 주인공 ‘짱구’의 활동지로 나오는 서면시장은 현재와는 조금 다른 10여 년 전 모습으로 스크린에 등장한다. ‘서면시장’이라는 글씨가 적힌 건물 옆 골목에 늘어진 노점에서는 긴 역사를 짐작할 수 있는 분위기가 풍겨온다. 오랜 시간 사랑받아온 서면 먹자골목의 역사, 현황, 전망을 톺아보기 위해 전문가, 시민과 함께 이야기를 나눠봤다. 먹거리 문화의 중심, 서면 서면은 과거부터 현재까지 부산의 중심지로 기능
전 세계 사람이 모여 흥을 즐기는 축제는 때론 국가를 대표하기도 한다. 그중에서도 스페인의 토마토 축제 ‘라 토마티나’와 태국의 물 축제 ‘송끄란’은 각국의 거리를 배경으로 하는 대표적인 거리축제다. 두 축제의 역사와 위상을 알아보고 해당 축제와 비교한 서울거리예술축제의 현 위치를 짚어봤다. 열정 장전 완료 맛있는 간식인 토마토가 일상의 회포를 푸는 데도 이용될 수 있다. 스페인의 대표 거리축제 ‘라 토마티나’에 방문한 관람객은 서로에게 토마토를 던지며 웃음꽃을 피운다
지난 3일부터 6일까지 시청역 일대에서 서울거리예술축제가 열렸다. 아시아에선 이미 독보적 위치에 놓인 축제답게 다양한 거리예술이 눈길을 끌었다. 그중 시청 앞 광장에 놓인 ‘시민의 역사’는 시선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시민의 역사’는 옛 서울역과 평양역의 모습을 형상화해 시민들이 직접 종이 박스를 쌓아 올리는 대형 설치 퍼포먼스다. 해당 퍼포먼스는 약 16m 크기의 구조물을 시민이 함께 만들고 들어 올림으로써 공동체의 중요성을 깨닫게 한다. 이외에도 올해 서울거리예술축제에서는 서커스, 거
이번학기 문화부는 같은 듯 다른 두 거리를 비교 분석합니다. 웨딩거리부터 귀금속거리까지 총 4개의 특색 있는 거리를 집중 탐구했는데요. 이번주는 지난 3일부터 총 나흘간 진행된 ‘서울거리예술축제’에 직접 다녀왔습니다. 서울광장, 덕수궁길 등에서 진행되는 해당 축제는 서울 거리를 새롭게 재조명합니다. 특색 있는 예술로 뒤덮인 거리는 대중에게 신선함을 제공하죠. 해당 축제와 ‘라 토마티나’, ‘송끄란’ 등 유명 세계 거리축제와 비교도 해봤습니다. 거리축제의 생생한 이야기가
영화 〈티파니에서의 아침〉은 여유로운 모습으로 티파니 보석상 앞을 활보하는 오드리 헵번의 모습으로 시작한다. 영화 속 오드리 헵번은 목과 머리에 화려한 보석을 둘러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물씬 풍긴다. 부산에도 오드리 헵번이 찼을 법한 귀금속을 파는 거리가 있다. 국내에서 두 번째 규모를 자랑하는 부산 범일동의 귀금속거리가 그 주인공이다.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거리의 발자취를 짚어봤다. 동아시아의 티파니를 꿈꾸다 부산 범일동 귀금속거리, 일명 ‘골드테마거리’는 교통의 중심지에 자리해 큰 발전을 이뤘다. 부산귀금속유
당신이 무심코 걷고 있는 그 거리. 무슨 거리인지 아시나요? 걷다보면 웨딩거리부터 패션거리까지 특색 있는 거리를 골목골목 발견할 수 있습니다. 이번학기 문화부는 같은 듯 다른 두 거리를 비교 분석합니다. 해당 거리의 미래는 어떨지 ‘스포’까지 해드립니다! 이번주는 종로귀금속거리와 골드테마거리를 역사부터 전망까지 살펴봤는데요. 종로와 부산 범일동을 들여다보면 귀금속 문화에 대해 자세히 알아볼 수 있습니다. 두 귀금속거리의 앞날이 어떨지 궁금하다면 지금 바로 Focus On!만물상이란 일상생활에 필요한 모든 물건을
당신이 무심코 걷고 있는 그 거리. 무슨 거리인지 아시나요? 걷다보면 웨딩거리부터 패션거리까지 특색 있는 거리를 골목골목 발견할 수 있습니다. 이번학기 문화부는 같은 듯 다른 두 거리를 비교 분석합니다. 이번주는 강릉커피거리와 성수동 카페거리를 살펴봤는데요. 큰 규모로 성장하고 있는 국내 커피 시장 속에서 두 거리는 강한 개성으로 대중의 이목을 끌고 있습니다. 강릉시와 성수동의 커피 문화를 통해 그 곳만의 커피 향을 느끼고 싶다면 지금 바로 Focus On! “오늘도 종일 견뎌야 하기 때문에 소년이 한 잔 더 권하는 커피
커피콩 볶는 냄새가 코를 자극한다. 일상 속 깊게 자리 잡은 커피 한 잔의 역사는 꽤나 깊다. 커피문화는 7세기경 에티오피아에서 커피 열매가 발견되면서 시작됐다. 우리나라의 커피문화는 언제부터 시작됐을까. 한국 커피의 역사와 현황 그리고 전망을 알아보기 위해 한국커피협회 이상규 회장과 함께했다. 한국 커피문화의 시작점을 알기 위해선 19세기로 거슬러 올라가야 한다. 당시 조선은 서구와의 교류를 통해 커피문화를 받아들였다. 하지만 본격적으로 커피를 즐긴 역사는 그리 길지 않다고 이상규 회장은 말한다. “한국의 커피산업은 1
“커피 한잔할래요?” 관심이 가는 상대가 생겼을 때, 업무 중 졸음을 참을 수 없을 때 우리는 일상을 살아가며 습관처럼 커피를 마신다. 현대인에게 커피를 마시는 일은 단순히 음료를 마시는 행위 그 이상이다. 국내 커피 문화 활성화에 따라 지난 2017년 국내 카페 점포 수는 약 9만개를 넘어섰다. 다양한 카페가 각각의 개성을 바탕으로 발전하고 있는 요즘 특히 눈에 띄는 카페거리가 있다. 공장형·창고형 카페 트렌드를 이끌고 있는 성수동 카페거리의 실황을 알아보기 위해 지난 19일 직접 찾아가 봤다.
당신이 무심코 걷고 있는 그 거리. 무슨 거리인지 아시나요? 걷다보면 카페거리부터 패션거리까지 특색 있는 거리를 골목골목 발견할 수 있습니다. 이번학기 문화부는 같은 듯 다른 두 거리를 비교 분석합니다. 해당 거리의 미래는 어떨지 ‘스포’까지 해드립니다! 이번주는 이태원 앤틱가구거리와 논현가구거리의 역사부터 전망까지 살펴봤는데요. 두 거리를 통해 앤틱 가구부터 수입 가구까지 자세히 톺아볼 수 있습니다. 두 가구거리의 앞날이 어떨지 궁금하다면 지금 바로 Focus On! 6호선 이태원역 4번 출구에서 나와 약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