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자소서 알바 고학력 불법 아르바이트의 달콤한 유혹자소서 첨삭부터 대필까지 다양한 아르바이트시간대비 높은 보수에 벗어날 수 없다 글은 사람의 얼굴이다. 글을 읽으면 그 사람에 대해 알 수 있다는 말이다. 예부터 다른 사람의 글을 훔치거나 대신 써주는 사람이 멸시받은 이유이기도 하다. 그런데 오늘날에는 자신이 쓴 글로 남을 소개하는 일이 등장했다. 대학에
400만 명의 첫사랑이 이라는 집을 짓기 육여 년 전, 이은 명필름 대표이사는 필운동 주택가에 사옥 한 채를 마련했다. 명륜동 사무실에서 , 등을 내놓으며 일명 ‘명륜동 시대’를 열어갔던 그가 새 출발을 시작한 것이다. 그리고 2층 단독 주택을 개조한 사옥에서 , ,
노동조합 창립 25주년이다. 창립 기념식이 있던 지난달 31일 유춘섭 노동조합 위원장(48)을 찾았다. 상대적으로 덜 분주한 시간을 찾아 일찌감치 문을 두드린 기자를 맞은 그는 아침부터 업무에 한창이었다. 정규 근무 시작 시간인 아침 9시보다 두 시간이나 빠른 7시부터 시작된 일이었다. 인터뷰에 앞서 블랙커피를 내리던 그가 문득 기자를 향해 물었다. “우기
새하얀 와이셔츠에 빳빳한 양복이 괜스레 낯설다. 사전에 약속된 인터뷰 때문인지 유난히 말끔해 보이는 얼굴이다. “사진 보정 해주시는 거죠? 제가 얼굴에 자신이 없어서….” 멋쩍은 표정으로 머리를 긁적이는 홍보실 윤지명 주임은 2년 반째 언론 및 광고를 담당하고 있다. “대학 재학 시절에는 대외협력처 산하 학교 웹진을 만들었어요. 지금은 학교 홈
안성캠에 첫 공식 봉사단이 생겼다. 3월 초부터 시작한 모집은 국토대장정과 맞먹는 호응을 얻으며 100명의 봉사단원을 탄생시켰다. 3월 25일 발대식 이후 4월 1일부터 본격적인 활동에 도입한 봉사단은 학내 절전·절수·절주문화 도입 캠페인 및 운동부 서포터즈 활동 등의 실적을 내놓은 상태다. 한 학기를 마무리하고 2기 모집을 계획하고 있는 안성캠 청룡봉사단
축제 포스터가 붙었다. 동아리방들이 모여 있는 학생회관이 어수선해지고, 연예인 초청 공연 소식들이 입에서 입으로 전해지면서 온 캠퍼스가 술렁이기 시작했다. 매년 돌아오는 행사지만, 해마다 설렘은 수그러들 줄 모른다. 친구들이 차려놓은 주점에서 술을 마시고, 선·후배들과 어울려 게임을 즐기고, 너나할 것 없이 어깨동무하고 유명 가수의 노래를 따라 부르느라 이
장석일성애병원장·김대중 전 대통령 주치의(의학부 78학번) 대통령 주치의는 현대판 어의(御醫)로 통한다. 국가원수의 건강을 돌보는 자리이기에 의료계는 물론이고 국민적인 관심도 만만찮다. 김대중 전 대통령 주치의였던 장석일 성애병원장(57)은 우연한 기회에 맺게 된 인연으로 중앙대 최초 대통령 주치의가 됐다. 김대중 전 대통령의 취임부터 마지막까지 함께한 각
지난달 26일부터 28일까지 안성캠 총학생회 주최 봄농활이 진행됐다. 참여한 학생은 총 99명으로 보통 70~75명이 참가하던 선례에 비해 현저히 늘어난 수치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참여 인원 증가가 긍정적인 것만은 아니라고 말한다. 농활이 본래의 의미를 잃고 ‘농촌 컨셉의 엠티’나 ‘단순 봉사활동’으로 전락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우려에 대해 안성캠 총
한해 성희롱·성매매예방교육만 25회, 관련 성폭력 상담만 361회에 달하는데다 특강, 문화제, 영화제, 워크샵 등등의 사업들은 나열하기조차 어려울 정도로 잡혀 있다. 바쁜 만큼 잘 운영되고 있다는 입소문 덕에 타 대학에서 문의전화도 많이 걸려온다. 정규 근무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지만 연장근무를 하기도 부지기수. 서울캠 인권센터 성평등상담소 이은심
황교익맛 칼럼니스트 (신문방송학과 81학번) 굶기를 밥 먹듯 하던 시대는 갔다. 밥 먹기를 밥 먹듯 하는 시대를 넘어, 더 다양한 반찬, 더 다양한 디저트를 따지는 시대가 왔다. 먹을거리를 두루두루 맛보는 것을 즐거움으로 삼는 식도락(食道樂)의 시대다. 다이어트 열풍이 불지만, 성공했다는 사람보다 실패했다는 사람이 배는 많을 정도로 먹을거리와 그 유혹은 수
박상연 소설가·시나리오 작가 (영어학과 91학번) 밤 10시가 가까워오면 곳곳에서 마니아층이 들썩인다. 방영 기간이면 학생들이 등교를 마친 학교에서도, 회사원들이 출근을 마친 회사에서도 이야기가 끊임없이 흘러나오던 드라마들의 방영 시간이기 때문이다. 밖에 나와 있는 사람은 서둘러 DMB를 켜고, 집에 있는 사람은 ‘채널 고정’한 채 뚫어져라 화면을 들여다보
말 한 마디로 천 냥 빚을 갚는댔다. 학교 본부에서 튀어나오는 말, 교수나 교직원 사이에서 떠도는 말, 학생들이 쏟아내는 말을 최대한 그러모아야 하는 기자 입장에서 말의 중요성은 항상 절감하고 있다. 그러나 문장 몇 줄로 사람들 가슴에 기약 없는 빚을 남기는 실수도 종종 한다. 잘못 쏜 화살은 주워도 잘못 한 말은 못 줍는다고, 이미 천릿길을 가버린 말은
성대석 한국언론인협회장(정치외교학과 59학번) 우리나라 방송기자 1호, 성대석 한국언론인협회장(75)은 언론계의 양대 산맥, 신문과 방송의 통합을 늘 꿈꾼다. 기자 생활의 꽃이라는 9시뉴스 앵커와 해외특파원을 거치면서부터 늘 생각해오던 일이다. 무수히 속해 있던 각 계열별 모임을 ‘언론’이라는 키워드로 묶은 그는 달달마다 언론 세미나를 진행하며 언론 발전에
김청기애니메이션 감독 (회화과 63학번)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는 말을 철썩 같이 믿는 사람들에게, 태권브이를 이야기하는 것은 부질없어 보일지도 모른다. 흑백텔레비전이 드물게 갖춰져 있던 아주 먼 옛날, 그러니까 먹을 것조차 충분치 않던 멀고 먼 옛날의 넋두리로 들릴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아이들의 친구라기에는 민망할 나이가 된 40살 태권브이는 여전히 쌩
우현증 메이크업 아티스트 (서양화학과 93학번) 많은 여성들은 ‘연예인 피부’를 갈망한다. 밀착 카메라에 찍혀도 모공 하나 보이지 않고 잡티 없는 깨끗한 얼굴을 가질 수 있다면 영혼이라도 팔 수 있을 것 같다. 그러나 오이도 붙여 보고, 꿀도 발라 보고, 우유로 세수도 해봤지만 역시, 쉽지가 않다. 우둘투둘하고 울긋불긋한 피부를 조금이라도 가리기 위한 화장
농훈 김성훈중앙대 명예교수(전 농림부 장관) 김성훈 전 농림부 장관(74)의 아호는 농훈(農熏)이다. 농업·농촌·농민의 기운이라는 뜻풀이는 그의 선한 인상과 잘 어울린다. “사람이 사람이면 다 사람이냐, 사람이 사람다워야 사람이지”를 줄줄 외고 다니던 서울대 농대 재학 시절, 그는 그가 만든 모임‘한얼’에서 붙여 준 이 아호를 그는 지금까지 사용하고 있다.
예술가는 작품을 만드는 게 곧 공부라고 생각하는 많은 사람들에게, 현유영씨는 두꺼운 이론서적을 내민다. 토익과 토플 서적도 보여준다. 예술대에서 공부하면서 학과 1등, 대학 1등, 전체 1등이라는 대학생활의 ‘그랜드 슬램’을 달성한 그녀의 이야기가 궁금하다. -전체 수석 졸업은 많은 학생들이 꿈꾸는 것 아닌가. 감회를 듣고 싶다. “소식을 들은 지 얼마 되
지금 대학로는 ‘아르바이트 천국’이다. 대학생들은 일명 ‘천국이’가 됐다. 낮이면 학교, 밤이면 아르바이트로 하루를 불태우는 천국이들. 월급날이면 시급 4,580원에 맞춘 급여를 받고 활짝 웃으며 돌아간다. 야간에 근무해 시급이 5,000원으로 오르면 그야말로 ‘럭키’다. 그러나 이것은 명백한 불법이다. 야간근무는 임금에 50%를 가산한 수당을 받아야 하기
수업 시작 10분 전, 카페 앞에는 긴 줄이 생긴다. 줄을 서있는 학생들은 수업이 다가올수록 초조해한다. 그리고 되도록 빨리 가기 위해 약속이라도 한 것처럼 모두들 아메리카노를 시킨다. 제조법이 간단해 가장 빨리 나오는 메뉴이기 때문이다. 그때 메뉴판을 유심히 살피며 주문대 앞에 서는 학생이 등장한다. 표정을 보아하니 그린티 스무디에 휘핑 듬뿍, 샷 추가까
학생대표자를 만나다 - 김상훈 서양화전공 졸업준비위원장(서양화학과 4) 벽이 노란 예술대 건물은 밤이면 창문까지 노랗게 물든다. 늦게까지 불을 밝히고 졸업 작품에 열중하는 졸업반 학생들 때문이다. 그러나 해마다 졸업 작품비는 오르고 학생들의 부담은 커져가고 있다. 게다가 이번에는 졸업작품 지원비 삭감 소식까지 들렸다. 학생으로서의 마지막 작품을 만들고 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