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외환위기를 모티브로 한 영화 이 그 시대를 살아온 기성세대에게 뜻깊은 울림을 주는 모양이다. 눈물 없이 볼 수 없었다는 감상평에서 이 영화가 주는 메시지가 무엇인지 미루어 짐작할 수 있을 것 같다. 당시 그 시대의 가장들이 길거리로 쏟아져 나왔다. 가끔 주위 사람을 통해서 혹은 TV를 통해서 역사로만 알고 있던 젊은 세대에게 이 영화는 우리에게 잊히지 않는 국가 위기 상황이 있었음을, 험난한 위기상황에서도 꿋꿋하게 자리를 지킨 이들이 오늘의 우리를 다시 만들었음을 알리는 계기가 될 수 있으리라 생각해 본다.
●복지로 보건복지부에서 복지 포털‘복지로’ (https://www.bokjiro.go.kr)를 운영하고 있다. 복지로는 온라인 서비스이기 때문에 시간과 장소 제약 없이 편리하게 복지제도 정보를 찾고 신청할 수 있다. 복지로의 대표적인 서비스는 ‘복지도움요청’이다. 도움이 필요한 사람이나 그 주변의 이웃이 도움을 요청하면 가까운 주민센터나 보건복지상담센터를 통해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서비스다. 복지도움요청은 복지로 사이트에서 온라인으로 간단하게 사연을 작성하면 된다. 사연은 보건복지상담센터나
필자는 중앙대학교 출신은 아니다. 하지만 97년도에 임용된 이래 무려 21년의 세월을 중앙대에서 지내오면서 언제부터인가 자신을 ‘중앙인’으로 자연스럽게 느끼고 있다. 그에 따라 학교의 역사와 교육이념 등에 대 해서도 눈길이 가곤 했다. 그런데 학교의 교 훈‘의에 죽고 참에 살자’는 유독 내게 뜬금 없이 들렸다. 물론 우리 학교가 독립운동가 이셨던 임영신 박사가 세운 학교라는 사실 은 알고 있었지만, 이를 고려하더라도 학교 의 교훈이 너무나 낯설고 특이해서였다. 한번 생각해보라. 이 지구상
『자본론』을 통해 바라본 자본주의 자본의 순환 논리로 사회를 분석하다지난 200년간 자본주의는 많은 변화를 겪어 왔다. 아담 스미스에서 케인스로 그리고 하 이에크로. 변화하는 물결 속에서 카를 마르 크스는 자본주의 반대편 맨 앞에 서 있었다. 자본주의 반대편에 서 있기 때문에 마르크 스는 자본주의의 거울과 같은 존재다. 이것 이 오늘날 우리가 마르크스를 다시 봐야 하는 이유다. 마르크스 탄생 200주년을 맞아 마르크스를 주제로 2018년 중앙 게르마니아를 진행 했다. 지난 16일 302관(대학원) 301호에서 백승욱 교수(사회학과)
뭣도 모르고 선배 뒤를 쫄쫄 따라갔다. 처음 간 취재에서 카메라 렌즈 뚜껑도 열지 않고 카 메라를 들이대 선배에게 두고두고 까였다. 어 리바리한 수습기자가 어느덧 부장 자리에 앉 아 기획 아이템으로 머리를 싸매고 있다. 임기 만료까지 남은 세번의 신문에 실을 아이템을 헤아리다 문득 지난 시간 동안 작성한 기사 목 록을 들여다본다. 학내 소식을 넘어 사회의 다양한 문제에 목 소리 높이는 기획부에 오랫동안 몸을 담다 보 니, 내 이름을 걸고 작성한 기사에는 다양한 사회구성원의 이야기가 들어있었다. 트랜스젠 더, 우울증에 신음하는 청년,
나는 졸업 후 간호사로 정년퇴임하기까지 한 달도 쉬지 않고 근무했다. 이후 대학 강 단에 서게 돼 누구보다 복 받은 삶을 살았 다. 작금의 시절은 취업난으로 많은 학생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학생들에게 도움이 될 만한 것을 찾아보다가 면접에 대한 책자를 선택했다. 취업의 첫 관문은 자신의 실력과 기량을 짧은 시간 안에 소개하고 나만의 장점과 자 질을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자기소개서 작 성과 면접이다. 일반적으로 자기소개서에 는 학창시절에 이룩한 자랑거리, 즉 학업성 적과 수상경력, 연수경험, 봉사활동 등 자신 의 탁월성과 성실성을 보
역사적으로 한국 사회에서 문신은 금기시돼왔다. 문신을 금기시하는 분위기는 한국뿐만 아니라 동아시아 유교·한문 문화권의 보편적인 현상이었다. 이는 현재 한국에서 문신을 의료행위로 규정하고 비의사의 문신 행위를 불법으로 규정하는 데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 동아시아의 문신 금기 흐름 이 어디서 왔는지 역사적 기원을 짚어 봤다. 조현설 교수(서울대 국어국문학과)는 동아시아에 퍼진 문신의 부정적 이미지가 화이론 이데올로기에서 왔다고 본다. 화이론 이데올로기는 ‘중화’를 받들고 외부 ‘오랑캐&rs
지난해 지앤컴리서치가 대학 학부생과 대학원생 총 1천 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응답자의 61%가 '진로와 취업 문제'를 가장 큰 고민으로 꼽았습니다. 선배의 조언과 많은 정보 교류는 학생들의 진로와 취업 고민을 조금이나마 덜어줍니 다. 학생들이 정보를 공유하고 소통할 수 있는 학내 커뮤니티가 그 연결 다리 역할을 하죠. 중앙대 커뮤니티는 학생들의 고민을 해소해주고 있을까요? 중앙대에 존재하는 커뮤니티들을 분석하고 학생들의 이야기를 들어봤습니다. 또한 다른 대학의 사례를 통해 중앙대가 나아가야 할 길을 알아봤습니다.
동문, 학생 등 4500명 참석해대담 나누고 축하 공연 예정다음달 10일‘중앙대 개교 100주년 기념식 및 New Vision 선포식’이 개최된다. 행사는 올림픽공원 핸드볼 경기장에서 진행되며 동문, 교수, 학생, 외부인사 등 약 4500명이 참석한다. ▲오프닝 퍼포먼스 ▲기념식▲New Vision 선포식 ▲100주년 중앙 이야기 ▲축하 공연 등이 예정돼있다. 행사가 시작되면 기수단과 이사장, 총장, 전임 총장 등 인사, New Vision 벌룬, 전 학과 기 등이 순서대로 입장한다. 이후 오프닝 퍼포먼스는 학
“장애 학생 소외 막겠다”서울캠 주변 시설 조사지난달 13일 사과대 학생회와 장애학생회가 서울캠 배리어프리 지도를 배포했다. 장애인이 편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물리적·제도적 장벽을 제거하는‘배리어프리’여부를 조사해 만든 지도다. 사과대 학생회는 배리어프리 지도를 통해 장애 학생이 불편 없이 학내 행사에 참여할 수 있길 바란다는입장이다. 지난 5월 사과대 학생회와 장애학생회는 흑석동과 상도동에 위치한 카페, 식당, 술집 등 582개 업소를 조사해 표로 작성했다. 배리어프리 지도는
올해는 마르크스가 태어난 지 200주년이 되는 해다. 중앙 게르마니아는 이에 맞춰 200회 특집으로 마르크스를 준비했다. 200회 특집 중앙 게르마니아는 지난 14일 302관(대학원) 503호에서 ‘대전환의 시대, 마르크스와 오늘의 세계’를 주제로 토론(사회자, 독일어문학전공 김누리 교수) 형태로 진행됐다. 오늘날 왜 마르크스인가 마르크스는 19세기 자본주의 유럽 근대 국가가 형성되는 시기에 활동한 지식인이자 운동가, 사상가다. 마르크스는 19세기 프랑스 사회주의 사상 정치경제학을 섭렵하고 방대한 지식을 통합했
20대 하면 패기 가득한 모습이 떠오르던 때가 있었습니다. 도전, 투쟁, 낭만이 20대와 함께했죠. 하지만 현재 20대는 모든 세대 중에서 가장 높은 우울증 증가율과 가장 낮은 행복지수를 보여줍니다. 이제 20대에게서 우울하고 공허한 이미지가 연상되기 시작했죠. 이번 학기 기획부는 20대에게 빠져있는 것을 조명해보려 합니다. 첫 번째 주제는 바로‘신뢰’입니다. 신뢰는 사회를 구성하는 중요한 구성요소인데요. 과연 대학생들은 얼마나 사회를 신뢰하고 있을까요? 대학생의 이야기를 듣고 분석해 봤습니다. 우리가 말하는
글로벌 시대가 도래했다고들 합니다. 다양한 인종과 다양한 국적, 서로 다른 생김새의 사람들이 일상을 공유하며 살아가는 사회가 시작된 것이죠. 여기 국제사회에 발맞춰 부모님 손을 잡고 본국을 떠나 새로운 나라에 자리 잡는 청소년들이 있습니다. 바로 ‘중도입국청소년’인데요. 한국에 거주하는 중도입국청소년의 수도 8000명을 훌쩍 넘어가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현재 우리나라는 이들에게 따뜻한 보금자리가 되고 있을까요? 중도입국청소년이 마주한 한국사회의 현실을 알아봤습니다.중도에 입국한 청소년에게무지와 편견이 만든&ls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중대신문이 주관하고 서울권대 학언론연합회 소속 대학언론이 참여하는 서울특별시장 후보 기자간담회를 진행했다. 지난 21일 노동자가 중심 이 되는 레이버시티 서울, 갑질 없는 서울을 꿈꾸는 정 의당 김종민 후보를 마지막 순서로 만나봤다. -서울특별시장에 출마한 이유는 무엇인가. “시민은 정의당에 갑질, 기득권과 싸워주는 모습을 기대한다. 또한 정의당이 성역인 분야에 질문 던지는 모습을 보고 싶어 한다. 비정규직 노동자는 왜 부당한 노동 행위를 당하고도 참고 버텨야 하는가. 성소수자는 혐오의 대상이
외국인 유학생이 아르바이트를 하려면 내국인보다 더 까다로운 절차를 거쳐야 한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온통 한국어로 된 홈페이지를 눈이 빠지도록 살펴보고, 9개나 되는 자료를 준비하기 위해 학교와 고용주 사이를 오가야 하죠. 표준근로계약서를 잘 작성하지 않는 한국의 분위기는 유학생에게 더욱 잔혹한 현실로 다가오기도 합니다. 이번주 기획부는 마음 편히 아르바이트를 하지 못하는 외국인 유학생의 현실과 문제를 알아봤습니다. 교육부가 발표한 ‘2017년도 국내 고등교육 기관 외국인 유학생 통계’에 따르면 국내에 거주
무지와 편견이 만든제도 속 고통받는 그들“난 거 싫어요. 성전환 수술을 한 사람이면 몰라도…” 지난해 대선기간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가 성 소수자에 대한 질문에 내놓은 대답이다. 그의 발언은 트랜스젠더를 향한 무지와 편견을 보여준다. 성전환 수술을 한 트랜스젠더는 사회가 인정하고 그렇지 않은 트랜스젠더는 사회가 배제해버리는 모습을 여과 없이 드러낸 것이다. 트랜스젠더에게 우리 사회는 어떤 모습일까. 트랜스젠더를 대하는 우리 사회의 문제를 짚어봤다. 한국 성별 정정 기준=고문 우리나라는 법적 성별 변
불법 사이트에서 내려받은 음악으로 하루를 시작하는 사람들. 덜컹거리는 지하철에서는 해외 만화 복제물을 보느라 여념이 없습니다. 무료라는 다운로드 사이트에서 바로 어제 개봉한 영화를 클릭하고 지난주에 놓친 예능 프로그램도 불법으로 내려받습니다. 누군가의 권리를 침해하는 행동으로 가득한 하루였지만 딱히 죄책감을 갖진 않습니다. 나뿐만 아니라 모두가, 같은 행동을 하고 있으니까요. 불법인 줄 알면서도 무시하는 저작권. 우리는 왜 누군가의 창작 노력이 담긴 작품으로 공공재로 여기고 있는 걸까요? 저작권 침해의 행태와 원인, 그리고 해결방안
정확한 정보, 올바른 인식으로부터변화는 시작된다‘산부인과처럼 다 벌려’ 충격적인 이 문장 은 유명 아이돌이 부른 노래 가사의 일부다. 산부인과를 타인 앞에서 다리를 벌리는 곳으로 폄하한 가사 속에는 산부인과와 여성을 향한 모멸과 비하 인식이 그대로 담겨있다. 출산한 여성을 성적으로 ‘깨끗하지 않다’고 여기며 산부인과 진료를 받 았다는 사실만으로 여성을 성적으로 대상화한 것이다. 단순히 성경험의 유무를 기준으로 ‘순결한’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을 구분하는 사회는 바뀌어
‘벗가다’란 테두리 밖으로 벗어나서 나가는 행위를 일컫습니다. 이번 학기 기획부는 사회 에 존재하며 누군가를 억압하는 틀을 찾아 벗 가보려 합니다. 첫 번째 틀은 ‘우울증’입니다. 지난해 세계보건기구(WHO)는 전 세계 인구의 4%에 해당하는 3억 2천 200만명이 우울증을 앓고 있다는 조사 결과를 공개했습니다. 많은 사람이 우울증을 앓고 있지만 이 중 적절한 시기에 치료를 받는 사람은 거의 없죠. 우울증에 대한 잘못된 소문이 넘쳐나다 보니 정확한 정보를 찾기 힘들기 때문입니다. 우리 사회
반성폭력·반권위주의 내규 신설개인선호에 따라 새터 진행사과대 ‘새내기 새로 배움터(새터)’가 참여 학생에게 호평을 받았다.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3일간 사과대 새터가 평창 한화 리조트에서 진행됐다. 후보 출마 당시 새터 환경 개선을 약속했던 사과대 학생회는 이번 새터에서 반성폭력, 반권위주의, 다양성 존중을 내세웠다. 사과대 학생회는 인권을 존중하는 새터 를 만들기 위해 방학기간 진행한 회의, 인 권 교육 등을 토대로 반성폭력·반권위주의 내규를 만들었다. 반성폭력 내규에는 상대에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