뛰어난 운영으로 선두에 섰지만아쉬운 판단으로 3위에 그쳐15일에 열린 ‘2020 e스포츠 대학리그’의 ‘배틀그라운드’ 종목에서 중앙대가 최종 3위를 차지했다. 대회에 참가했던 선수들은 ‘한국e스포츠협회장상’을 수상했다. 비행기 소리와 함께 1라운드가 시작됐다. 경기 초반 중앙대는 좋은 위치를 차지하며 운영에 이점을 가져왔다. 탁월한 판단 아래 선수들은 자기장 중심부를 선점했다. 전략적 위치 선정을 기반으로 한신대와의 마지막 전투에서 승리하며 첫 경기를 가져왔다. 중앙대
죽창론의 완성―공정한 경쟁이 제공되는 무(용한)정부 사회의 등장근대인의 숙명; 총체성을 잃어버린 세계에서 단일한 시대정신에 귀결될 수 없다. ‘헬조선’과 ‘죽창’으로 2010년대 한국을 설명하는 담론은 벌써 설명력이 퇴색되었다. 2014년 4월, 한국사회는 안전 시스템의 붕괴를 경험한 후, 보호받지 못하는 세상 속에서 ‘누구나 한방’이라는 역설적인 공평성 속에서 차근차근 혁명으로 나아갔다. 필리버스터, 촛불 혁명, 반-여성 혐오 등 수많은 담론 과잉을 거쳐 겨우 &ls
‘이겼닭! 오늘 저녁은 치킨이닭!’ 게임은 끝나지 않았다. 게임 속 승패를 넘어 사회적 의미를 ‘파밍’해낸 학생이 있다. 사회비평 부문 당선자 전명환 학생(국어국문학과 3)은 최근 청년 세대가 열광하는 ‘배틀그라운드(배그)’를 통해 청년 세대의 시대정신을 짚어냈다. ‘무정부 사회’의 등장부터 ‘카타르시스 스트리밍 아나키즘’까지 여러 사회현상을 배그와 잘 버무려 맛깔난 음식하나를 만들었다. 그는 계속해서 사회를 눈여겨보고 고민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