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부문 장원: 우채민(조선대 문예창작학과 1) 도시 산책 가늠할 수 없는 끝을 가진 강은 길어지고 있었다 저녁에는 사천 원짜리 은색 돗자리가 곳곳에 널려있고 앉을 자리를 찾기 위해서는 강물을 거슬러 올라가야 했다 바다로 흘러갈 수도 있다는 생각은 해본 적도 없는데 몇 푼의 용돈을 쥐고 온 한강은 온통 어지럽기만 했다 커다란 강은 썰물일 때 꾸준히 걸어야 해 너는 그렇게 말했다 발이 젖는지도 모르고 저녁의 한강은 오히려 너무 빛나서 눈이 아팠는데 도시 사람들은 그게 멋이라고 했다 무대 위에 앉아 발목을 물에 담근 여자
‘아리아리’는 여럿이 다 뒤섞여 또렷하게 분간하기 어려운 상태를 뜻합니다. 동아리라는 울타리 아래 모인 각양각색 청춘이 이리저리 뒤섞인 모양을 두고 아리아리하다 할 수 있겠네요. ‘아리아리’ 흘러가는 동아리의 모습을 스케치하고, 그 속에 ‘동동’ 떠가는 청춘들의 이야기를 포착했습니다. 이번 주는 창업 동아리 ‘무궁’(안성캠 중앙동아리)을 만납니다. 다양한 색만큼 많은 매력을 가진 무궁화. 무궁화처럼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가진 동아리 무궁이 풍기는 향
TV 속에서 한 손에는 ‘큐’를 들고 다른 손에는 짜장면 그릇을 들고 있는 사람을 본 적이 있나요? 당구장을 가본 적 없어도 네모난 당구대 주위에 옹기종기 모여 당구를 치는 모습만은 익숙할 것입니다. 무심한 듯 공을 쳐 내는 모습을 보면 당구가 제법 쉬워 보이기도 하지만 머릿속으로 수많은 경우의 수를 예측하고 단 1mm의 오차도 허용치 않아야 하는 스포츠가 당구입니다. 최상의 수를 선택해 공을 쳐 내는 당구의 매력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당구는 당구대 위에서 공을 큐로 쳐서 각자의 점수를 겨루는 운동입니다. 당
-동아리 활동은 어떻게 진행되나. “매주 2회씩 정기 모임을 해요. 화요일에 고정적으로 모이고 격주로 금요일과 토요일에 번갈아 모입니다. 인원에 따라 경기를 주선해 당구장에서 자유롭게 당구를 치거나 초심자는 임원진이 레슨을 진행하기도 합니다.” -당구를 접하게 된 계기는. “새내기 때 쓰리쿠션을 통해 당구를 처음 접했습니다. 가입할 동아리를 찾아보다 당구가 겉으로는 쉬워 보여 가벼운 마음으로 가입했죠. 막상 들어와 보니 기본자세를 잡고 공을 맞히는 게 생각보다 쉽진 않더라고요. 하지만 동아리원들과 친
‘아리아리’는 여럿이 다 뒤섞여 또렷하게 분간하기 어려운 상태를 뜻합니다. 동아리라는 울타리 아래 모인 각양각색 청춘이 이리저리 뒤섞인 모양을 두고 아리아리하다 할 수 있겠네요. ‘아리아리’ 흘러가는 동아리의 모습을 스케치하고, 그 속에 ‘동동’ 떠가는 청춘들의 이야기를 포착했습니다. 이번 주는 탁구 동아리 ‘라켓단’(서울캠 중앙동아리)를 만납니다. 떠나기 무섭게 다시 돌아오는 탁구공. 눈을 떼지 못하는 랠리의 향연으로 빠져봅시다! 배효열 기자 h
‘유틸리티 플레이어’는 각 포지션마다 구분이 명확한 야구에서 다양한 수비 위치를 소화할 수 있는 선수를 뜻하는 말이다. 야구장뿐만 아니라 야구계에서 다양한 위치에서 능력을 인정 받은 유일한 ‘유틸리티 플레이어’가 있다. 장정석 동문(경영학과 92학번)은 야구계 내에서 다양한 직책을 거치며 그 누구보다 많은 도전과 경험을 쌓았다. 어느 자리에서든 팀의 승리를 위해 살아온 그. 다시 한번 성공의 득점을 위해 달려가고 있는 장정석 동문을 만나봤다. “모든 게 다 배움이에요. 장점을 배
악기를 화합하는 목소리 우영빈 보컬 세션장(글로벌금융전공 2) -누리울림 활동을 하게 된 계기는. “친구가 누리울림에서 밴드 활동을 해보자고 제안해서 관심 갖게 됐습니다. 누리울림에 들어오기 위해 보컬 오디션을 봤는데요. 브로큰 발렌타인의 과 에이치코드의 를 오디션에서 불렀죠.” -언제부터 노래에 취미를 붙였나. “수험생 때는 공부를 하며 받은 스트레스를 풀어야 하잖아요. 게임 말고 다른 스트레스 배출구는 없을까 고민했습니다. 그러다 친구들과 노래방을 갔는데요. 다음부터 노래방
-동아리 활동은 어떻게 진행되나. “누리울림에서는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소외되는 동아리원 없이 모두가 즐겁게 동아리를 즐길 수 있어요. 악기를 다룰 줄 모르는 사람부터 능숙한 사람까지 모두를 아우르는 동아리죠. 초심자들을 위해 악기 레슨을 진행하기도 하고, 공연할 때도 소외되는 사람이 없도록 공연 팀을 꾸리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또 사람들이 중앙동아리에서 많은 사람을 사귀고 싶어 하잖아요. 그래서 음악뿐만 아니라 MT 같은 친목 도모 활동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누리울림의 매력이 있다면. “동
-동아리 활동은 어떻게 진행되나. “중앙유도회는 월요일과 화요일, 목요일, 금요일 이렇게 일주일에 4번씩 정기적으로 운동을 해요. 훈련은 자유롭게 신청해서 참여할 수 있습니다.” -훈련 과정이 궁금하다. “본격적인 운동을 하기 전 관절을 중심으로 몸이 풀려야 다치지 않아요. 몸에 열을 내야 해서 달리기 10바퀴를 뛰고 스트레칭을 한 다음에 다시 10바퀴를 뛰죠. 그리고 나서는 앞구르기나 뒤구르기 같이 몸이 매트와 익숙해지는 운동을 진행합니다. 다음에는 짝을 지어 유도 기술을 직접 몸으로 익혀보는 &l
감동의 순간, 축구 해설위원은 우리의 감동을 배로 만들어준다. 김환 동문(컴퓨터공학부 03학번)은 치열한 그라운드를 지켜보며 현장의 생생함을 대중에게 전달한다. 축구를 좋아하는 컴퓨터공학부 학생이었던 김환 동문. 펜이나 마이크, 그 무엇으로든 축구에 관해 이야기할 수만 있다면 어떤 도전도 마다하지 않은 그였다. 오늘도 꿈을 이루기 위해 도전하고 있는 청춘들에게 용기를 북돋아 주는 축구 해설위원 김환 동문을 만나봤다. 배효열 기자 hyo10@cauon.net 사진 봉정현 기자꿈을 향해 달려간 적 있는가. 여기 자신의 꿈을 향해 한 걸
‘아리아리’는 여럿이 다 뒤섞여 또렷하게 분간하기 어려운 상태를 뜻합니다. 동아리라는 울타리 아래 모인 각양각색 청춘이 이리저리 뒤섞인 모양을 두고 아리아리하다 할 수 있겠네요. ‘아리아리’ 흘러가는 동아리의 모습을 스케치하고, 그 속에 ‘동동’ 떠가는 청춘들의 이야기를 포착했습니다. 이번 주는 야구 동아리 ‘랑데뷰’(서울캠 중앙동아리)를 만납니다. 야구에서는 한 투수가 상대팀에게 주자를 한 명도 허용하지 않은 채 이긴 시합을 ‘퍼펙트게
30일 경찰청은 올 하반기 마약류 사범 단속기간을 연말까지 연장 운영한다고 밝혔다. 교통사고 조사 시 마약류 투약(소지) 여부도 자세히 확인한다고 전했다. 우리나라의 대표 수식어였던 ‘마약 청정국’은 어느새 옛말이 됐다. 과거 조직폭력배와 유명인들의 이야기로만 다가왔던 마약 범죄가 일상에서 만연해졌다. 경찰청 보도자료에 따르면 마약 범죄에 관한 검거 인원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올해 경찰이 7월까지 검거한 마약류 사범은 총 7447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검거 인원이 약 14.6% 늘었다. 유흥가와 같은
공이 네트를 넘어가고 있는 위 사진은 안성캠에 위치한 테니스장입니다. 테니스장은 7개의 테니스 코트와 1개의 농구 코트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테니스장은 안성캠 대운동장 옆에 있는데요. 이곳에서 선택 교양 과목 의 테니스 실기 수업이 이뤄지기도 합니다. 교내 시설물 사용 규정에 따르면 외부 기관 및 단체도 이용 시간과 테니스장 면 수에 따라 일정한 금액을 지불하면 테니스장 사용이 가능합니다. 학생과 교수 및 직원의 수업·연구·직무·학생 자치에 관련된 교내 행사의 경우 시설물 사용료를
-동아리 활동은 어떻게 진행되나. “학기 중에는 주로 반포종합운동장에서 훈련을 진행합니다. 일주일에 세 번씩 2시간 반 정도 코치님께서 대략 만들어주신 스케줄을 참고해 주장과 부주장을 중심으로 훈련해요. 주로 3월에는 기본기 훈련을 하고 5월에는 포지션을 정해 장비를 입고 포지션별로 훈련을 진행합니다. 2학기에는 서울지역 추계리그에 출전하고 좋은 성적을 거두면 전국대회도 나가는데요. 지금은 서울지역 추계리그를 앞두고 합숙 훈련을 하고 있습니다.” -미식축구를 처음 접하게 된 계기는. “몇 년 전까지만
미식축구 선수가 공을 들고 넓은 운동장을 가로지르는 모습을 본 적 있나요? 상대의 태클을 피하고 몸과 몸이 거세게 부딪히며 목표를 향해 달려가는 미식축구. 미식축구는 다른 구기 종목에 비해 우리에게 다소 생소하게 다가오는데요. 개척·협동·희생의 스포츠 미식축구에 대해 한번 알아볼까요? 오늘날 온 미국인에게 열렬한 사랑을 받는 미식축구는 축구와 럭비에서 유래된 스포츠로 미국에서 발전했습니다. 1880년 ‘미식축구의 아버지’라고 불리는 월터 캠프에 의해 지금과 같이 팀당 주전선수가 11명으
지난 성균관대전 무승부 만회 후반전 연속 2골로 역전해3일 안성맞춤C구장에서 중앙대 축구부와 성균관대 축구부의 ‘2022 KUSF 대학 축구 U리그1’(U리그) 경기가 열렸다. 이번 경기에서 중앙대는 2:1로 역전을 이뤄내며 승리했다. 5월 27일 열린 고려대전을 끝으로 중앙대는 죽음의 조라고 불리는 U리그 1권역 팀들과 한 번씩 경기를 모두 치렀다. 오해종 축구부 감독은 “1권역의 어려운 상대와 경기하며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같다”며 “경기를 치르며 안일한 마음을 조금
김태형 교수 연구팀 제작 성공 여러 줄기세포 분야 적용 가능김태형 교수(바이오메디컬공학전공) 연구팀이 ‘줄기세포 자동 분화 플랫폼(SMENA)’을 세계 최초로 제작했다. 이번 연구에는 김태형 교수와 조연우 학생(바이오공학전공 박사 3차), 숙명여대 연구팀 등이 참여했다. 줄기세포를 통해 특정 세포를 취득하기 위해서는 ‘분화’ 과정이 필요하다. 이때 세포 분화의 효율성과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생체 내 환경의 특성을 모사하는 기술이 중요하다. 그동안 분화 유도 인자를 첨가한 배양액을 사람이 직
약 10억원 지원받아 대입전형 운영에 활용할 예정 중앙대는 교육부가 주관하는 ‘2022~2024년 고교교육 기여 대학 지원사업’에 선정됐다. 교육부가 대입전형의 공정한 운영과 입시 부담 완화, 고교교육 내실화를 도모하기 위해 추진하는 재정지원사업이다. 중앙대는 16년 연속으로 사업을 수주했다. 이번 사업에 선정돼 중앙대는 약 10억원을 지원받는다. 사업 예산은 학생부종합전형 평가를 위한 교육훈련비, 모의 서류 및 면접 전형 운영, 고교생 진로 체험과 고교학점제 지역별 세미나, 대입전형 개선을 위한 연구비 등으로
성균관대에 콜드게임 패배당해 “남은 경기 총력을 다하겠다”중앙대 야구부는 19일과 20일 보은야구장에서 ‘2022 KUSF 대학 야구 U-리그’(U리그) 2연전을 치렀다. 19일 홍익대와의 경기는 6:2 승리, 20일 성균관대전은 0:11 패배를 기록했다. 중앙대는 19일 경기 전까지 U리그 개막 이후 6연승을 달리며 상승세를 보였다. 고정식 야구부 감독은 연승행진에 대해 “타격이 좋아 실점을 만회할 수 있는 상황이 많았다”고 말했다. 19일 홍익대전에서 중앙대는 1회
‘NO ROOM FOR RACISM’과 ‘RESPECT’, 근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축구 중계를 보면 자주 눈에 보이는 단어다. 예전부터 큰 사회 문제였던 인종차별 및 혐오 범죄를 바로 잡고자 하는 축구계의 캠페인이다. 이 두 문구는 경기 중계 배너뿐만 아니라 선수들의 유니폼 등 여러 곳에서 볼 수 있다. 기자가 가진 한 해외 축구팀 유니폼의 소매에도 ‘NO ROOM FOR RACISM’이라는 문구가 새겨졌다. 이는 반대쪽에 적힌 상업광고 문구보다 더 빛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