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년 시절 마주한 프로야구의 열기는 한 소년을 곧바로 야구의 매력에 빠져들게 했다. 이후 그는 공수 모두에서 맹활약하는 선수로 거듭나 한국 야구의 한 페이지에 자신의 이름을 새겨 놓았다. 은퇴 이후 타격코치로 활동하며 많은 선수들의 멘토가 돼 줬고, 이후 감독의 자리까지 올라 팀을 지도했다. 현재 그는 두산 베어스의 타격코치로 부임해 잠실벌에서 선수들의 타격을 지도 중이다. 지도자로서 힘찬 비상을 준비하는 김한수 코치(신문방송학과 90학번)가 다시 한번 배트를 잡기 시작한다. 장민창 기자 jmc17061@cauon.net 아버지의
제주도의 평범한 아이였던 김대홍 앵커(정치외교학과 85학번)는 넓은 세상을 마주하길 꿈꾸며 새로운 여정을 나선다. 석사 학위를 받은 후 종합회사에서 사회생활을 시작한 그는 아버지가 못다 이룬 꿈을 이루고자 KBS 기자의 길을 걷는다. 이후 과학부, 사회부, 보도제작국을 거쳐 KBS 도쿄 특파원으로 근무한 그는 현재 를 진행하고 있다. 주로 질문을 던져왔을 김대홍 앵커가, 그의 인생 브리핑을 시작한다. 글·사진 장민창 기자 jmc17061@cauon.net 넓은 세상으로 나아가며 진취적인 도전을 이어갔던 사람 일본에
수많은 히트곡을 작곡하며 담담하게 노래를 불렀던 김성호 가수(건축미술학과 77학번)는 아직 가슴에 음악을 향한 사랑을 품고 산다. 음악과 현실 사이를 끝없이 고민하다가 결국 음악의 길을 선택한 그는 1989년 1집 앨범 을 발매한다. 세대를 불문하고 지금까지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다섯손가락의 , 황규영의 도 모두 그의 손을 거친 노래다. 앞으로 많은 이에게 공감을 받을 수 있는 노래를 만들고 싶다는 그의 소망은, 음악을 향한 그의 열정이 아직 살아있음을 방증하는 대목이기도 하다. 장민창 기자
인생을 살다 보면 때때로 거대한 시련의 파도에 휩쓸릴 때가 있다. 파도에 덮쳐진 이들은 대개 출렁이는 물결 속으로 손아귀에 쥔 꿈을 하릴없이 떠나보낸다. 반면 파도 위에 올라타 자신의 길을 적극적으로 개척하는 이도 있다. 노윤 동문(연극전공 14학번)은 가슴을 짓누르는 수압에도 젊음의 패기로 자신만의 노래를 파랑에 흘려보냈다. 남몰래 훔친 땀과 눈물은 훗날 그가 명배우로 성장할 수 있는 마중물이 됐다.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연료 삼아 순항 중인 그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정다연 기자 almostyeon@cauon.net“데뷔한 지
우리는 몸이 아파 일상생활에 지장이 생길 때면 약사에게서 약을 조제 받는다. 그렇다면 약사가 갈등으로 골머리를 앓는다면 어떡할까. 약사는 약사회에 가 도움을 얻는다. 여기 전국 약사들의 권익을 위해 부단히 애쓰는 이가 있다. 바로 최광훈 동문(약학과 74학번)이다. 약사들의 권익뿐만 아니라 국민의 건강권 증진을 위해 그는 오늘도 노력에 노력을 거듭하고 있다.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빠르게 변화하는 시류에 발맞춰 약사회의 발전을 약(藥)속한 그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정다연 기자 almostyeon@cauon.net “대한약사
볍씨가 완연한 벼의 형상을 하기까지는 인고의 시간이 필요하다. 그 시간을 묵묵히 견디며 옹골차게 영근 벼알은 많은 이의 식량이 돼 자국민의 영양뿐만 아니라 그 국가의 경쟁력까지 책임진다. 여기 볍씨와 같은 삶을 통해 쌀 가공식품 산업 발전에 이바지한 이가 있다. 치기 어린 반항심에서 꽃 피운 젊은 청년의 학구열은 훗날 쌀 가공식품 연구계의 혁신으로 이어졌다. 예순이 넘는 나이에도 식지 않는 연구열로 전 세계적인 식품 산업 발전을 도모하는 이상효 동문(식품가공학과 76학번)을 만나봤다. 정다연 기자 almostyeon@cauon.ne
청춘의 특권은 시행착오의 결과를 자양분으로 삼을 수 있다는 점이다. 젊은 날 좌절한 경험은 후일 자신을 지탱하는 견고한 단상이 되어줄 것이다. 늦은 나이에 음악대학에 진학해 앞날을 고민하며 방황하던 청년의 선율은 훗날 많은 이의 가슴에 스며들어 또 다른 영감을 자극한다. 여기 인생을 살며 떠올린 악상을 오선지 위에 녹여내며 새로운 분야에 끊임없이 도전하는 이가 있다. 시행착오의 불확실성을 묵묵히 견디며 자신의 길을 개척한 허수현 작곡가(작곡과 86학번)를 만나봤다. 정다연 기자 almostyeon@cauon.net “뮤지
사람들은 대개 대중화된 소재에서 재미를 발굴하곤 한다. 하지만 일상에서 피어오르는, 때로는 사소해 보이는 오밀조밀한 경험에서 색다른 재미를 이끌어내는 이도 있다. 많은 이들이 도전하길 꺼리는 낯선 소재에서 무한한 감동을 선사하는 이야기를 그리는 권혁주 동문(철학과 98학번)이다. 독자와 창작자 각각이 느끼는 재미의 주파수 사이에서 끊임없이 공명을 시도하는 권혁주 만화가의 서사를 짚어봤다. 정다연 기자 almostyeon@cauon.net“만화가 신분으로 카툰부머 회원들과 만나는 시간이 정말 즐겁더라고요. 자연스레 내가 있
“재능은 꽃피우는 것. 센스는 갈고 닦는 것.” 양홍석 선수는 센스를 갈고 닦아 프로 무대에서 재능을 화려하게 꽃피웠다. 창원 LG 세이커스로 이적하며 송골매 군단에 합류한 양홍석 선수(생활·레저스포츠전공 17학번)는 다음 시즌 힘차게 날아오를 준비를 마쳤다. 그는 중앙대를 거치며 선수가 지녀야 할 책임감을 배웠다고 말한다. 앞으로 무거운 책임감이 그를 짓누를 테지만 열정적인 창원 팬들의 응원에 힘입어 더 높이 뛰어오를 그다. 멋진 플레이로 코트를 뜨겁게 가를 양홍석 선수를 서울캠에서 만났다. 정해
선물을 주기 위해 고민해 본 사람은 알 것이다. 선물 받는 것만큼이나 설레고 행복한 일이 선물 주는 것이라는 사실을. 김부섭 현대병원장(의학과 81학번)도 받는 것보다 주는 것의 기쁨이 크다고 말했다. 의료봉사와 기부라는 선물을 주기 위해 그가 고민하고 노력한 시간, 선물 받은 이의 얼굴을 보며 느꼈을 감정이 그에게는 모두 행복으로 다가왔으리라. 그는 중앙대를 포함한 다양한 곳에 오랜 기간 기부를 이어왔다. 우리 모두 그에게 큰 선물을 받은 셈이다. 김부섭 동문은 봉사를 고민하는 이가 있다면 하루라도 빨리 시작하는 것을 추천한다.
어린 나이에 모두가 부러워할 만한 경력을 쌓은 한 청년은 “운이 좋았다”며 지난날을 자평했다. 준비된 자가 아니라면 순전히 운이 좋아서 주어진 기회를 절대 붙잡지 못한다. 준비된 자는 얼마만큼 노력한 사람을 의미하는 걸까. 선뜻 답할 수 있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무작정 부딪쳐 보며 스스로 확인해 보는 수밖에. 실패에 좌절하지 않고 젊음의 패기로 뭇사람의 마음을 힘차게 두드린 이석준 동문(연극전공 1)을 만나봤다. 정해균 기자 sun_virus02@cauon.net모든 결과는 그 성패와 관계없이 의미를 남긴다.
어떤 전공이 적성에 맞을지, 어떤 직무가 자신에게 적합할지 치열하게 고민해본 경험이 누구나 있을 것이다. 삶이 여러 갈래의 길이라면 우리는 끊임없이 길을 찾으며 살아간다. 자신에게 맞는 길이 무엇인진 아무도 모른다. 본인만 어렴풋이 느낄 뿐. 정해진 길도, 옳은 길도 없을 테지만 박시은 동문(연극전공 1)은 어린 시절부터 확실하게 자신의 길을 찾았다. 그리고 그 길 위를 달리기 위해 수많은 땀방울을 흘렸다. 이젠 세계가 지켜보는 무대에서 그는 꿈을 마음껏 펼치고 있다. 박시은 동문과 그의 길을 초입부터 함께 걸어봤다. 정해균 기자s
탑승한 승객 수만큼 갖가지 사연을 싣고 달리는 버스, 지나치는 곳곳에서 마주할 수 있을 정도로 우리에게 익숙한 존재다. 여기 버스를 색다르게 바라보는 사람이 있다. 달리는 버스를 그냥 보내지 않고 매력을 포착해 온 이종원 동문(사진전공 15학번)은 오늘날 도로에 존재하지 않는 버스를 여러 대 소유하고 있다. 그는 버스가 지닌 문화재로서의 가치를 보전하기 위해 노력한다. 한국에 버스 박물관을 짓고 버스 테마 공원을 만드는 꿈을 가진 이종원 동문. 꿈을 향해 삶을 운전해가고 있는 그의 버스에 올라타 지나온 길에 얽힌 이야기를 들어봤다.
박건우 동문(연극전공 15학번)은 완전한 인격체로 성장하는 어린 시절을 세트장에서 보냈다. 촬영을 위해 학교에 빠지기도 하고 장시간 촬영을 어린 몸으로 버티기도 했다. 그 경험이 거름이 되었던 걸까. 그는 누구보다 자기 삶에 대한 철학이 탄탄한 어른으로 성장했다. 많은 이들의 기억 속에 남은 아역배우 박건태는 오늘의 배우 박건우를 더 빛나게 할 테다. 어린 시절부터 초롱초롱하던 그의 눈망울처럼 앞으로 더 반짝일 배우 박건우 동문을 만났다. 정해균 기자 sun_virus02@cauon.net 사진 최예나 기자 yesme@cauon.n
서울특별시 시내에 탱크가 돌아다니던 시절이 있다. 5·16군사정변 때다. 그 시절 가슴 뜨거운 한 청년이 쓴 저항시는 검열로 인해 결국 신문에 실리지 못했다. 그래도 청년은 계속해서 시를 썼다. 어느덧 60년이 넘는 세월이 흐른 지금, 원로가 된 권용태 동문(행정학과 55학번)은 아직 시를 쓴다. 순수한 아이의 마음으로 바람을 감각하고 사랑을 관찰해 아름다운 시어로 빚어낸다. 이제 무엇도 함부로 검열되지 않는 서울특별시 시내에는 그의 시구가 바람을 타고 자유롭게 흐른다. 그 바람의 한가운데서 그의 지난날을 함께 반추해봤
꿈은 언제나 작은 것에서부터 시작한다. 김성경 동문(정보시스템학과 05학번) 또한 그랬다. 동아리방에서 시작한 작은 울림은 이제 길거리를 가득 채우는 음악이 됐다. 캠퍼스를 자유롭게 거니는 힙스터 김성경 동문. 이제 그는 캠퍼스의 담장을 넘어 마이크를 들고 ‘보이비’라는 또 다른 이름으로 세상에 나섰다. 김성경 동문은 지금도 자신만의 이야기를 비트 위에서 맘껏 풀어내고 있다. 대학생 김성경과 래퍼 보이비, 그 사이를 들여다봤다. 배효열 기자 hyo10@cauon.net “눈곱 떼기 힘든 아침, 떡이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신재생에너지가 중요해진 요즘. 세계적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안전한 대체에너지를 찾고 있는 사람이 있다. 김장현 동문(전자계산학과 75학번)은 올해 창립 30주년을 맞은 한전KDN 역사의 산증인이다. 사원에서 사장의 자리까지 오랜 시간 쉼 없이 달려온 그. 김장현 동문은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더 나은 미래를 위한 사업에 매진하고 있는 중이다. 실패와 성공에서 나오는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회사를 이끄는 김장현 동문. 에너지산업의 선두 주자로 결승점을 향해 열심히 달리는 김장현 동문의 이야기를 들어봤다.배
‘유틸리티 플레이어’는 각 포지션마다 구분이 명확한 야구에서 다양한 수비 위치를 소화할 수 있는 선수를 뜻하는 말이다. 야구장뿐만 아니라 야구계에서 다양한 위치에서 능력을 인정 받은 유일한 ‘유틸리티 플레이어’가 있다. 장정석 동문(경영학과 92학번)은 야구계 내에서 다양한 직책을 거치며 그 누구보다 많은 도전과 경험을 쌓았다. 어느 자리에서든 팀의 승리를 위해 살아온 그. 다시 한번 성공의 득점을 위해 달려가고 있는 장정석 동문을 만나봤다. “모든 게 다 배움이에요. 장점을 배
감동의 순간, 축구 해설위원은 우리의 감동을 배로 만들어준다. 김환 동문(컴퓨터공학부 03학번)은 치열한 그라운드를 지켜보며 현장의 생생함을 대중에게 전달한다. 축구를 좋아하는 컴퓨터공학부 학생이었던 김환 동문. 펜이나 마이크, 그 무엇으로든 축구에 관해 이야기할 수만 있다면 어떤 도전도 마다하지 않은 그였다. 오늘도 꿈을 이루기 위해 도전하고 있는 청춘들에게 용기를 북돋아 주는 축구 해설위원 김환 동문을 만나봤다. 배효열 기자 hyo10@cauon.net 사진 봉정현 기자꿈을 향해 달려간 적 있는가. 여기 자신의 꿈을 향해 한 걸
작은 안경에 체크 셔츠를 입고 줄 이어폰을 귀에 꽂으며 자신만의 길을 개척해나가는 ‘아싸 최우선’을 본 적 있는가. ‘아싸 최우선’은 최우선 동문(경제학과 07학번)이 연기하는 다양한 코미디 캐릭터 중 하나다. 조명 한줄기가 비추는 작은 극장의 무대에서, 전국으로 방영되는 브라운관 속에서, 이제는 손바닥 위 작은 스마트폰 화면에서까지, 경제학도였던 그는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사람들에게 웃음 주고 있다. 한계를 정하지 않고 더 넓은 곳을 향해가고 있는 코미디언 최우선 동문을 만나봤다.배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