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로 보건복지부에서 복지 포털‘복지로’ (https://www.bokjiro.go.kr)를 운영하고 있다. 복지로는 온라인 서비스이기 때문에 시간과 장소 제약 없이 편리하게 복지제도 정보를 찾고 신청할 수 있다. 복지로의 대표적인 서비스는 ‘복지도움요청’이다. 도움이 필요한 사람이나 그 주변의 이웃이 도움을 요청하면 가까운 주민센터나 보건복지상담센터를 통해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서비스다. 복지도움요청은 복지로 사이트에서 온라인으로 간단하게 사연을 작성하면 된다. 사연은 보건복지상담센터나
노숙인이 된 청춘들의못다 핀 싹을 틔우기 위해“하라는 대로 했잖아요. 열심히 공부해서 대학가야 한대서 열심히 했단 말이에요. 장학금 받으려고 잠 못 자가면서 미친 듯이 했고요. 먹고 살려고 알바도 열심히 하고… 저한테 왜 이러세요!” 드라마 ‘자체발광 오피스’ 속 주인공이 100번째 입사 면접에서 떨어지며 소리치는 대사다. 주인공의 대사를 들은 수많은 청년들은 공감하고 분통을 터뜨렸다. 대사가 그들이 직면한 현실의 이야기를 고스란히 담고 있었기 때문이다. 취업난에 따른 실업,
탈코르셋 운동은 여성에게 외적 기준이 강요됐다는 것을 전제로 한다. 일각에서는 여성의 꾸밈이 자발적 행위라고 주장한다. 최근 가수 산이가 발표한 음원 ‘I’m a feminist’에는 코르셋이 ‘자기만족’이라는 내용의 가사가 쓰여 있다. 가사에는 ‘우리가 언제 예뻐야만 된다 했는데’, ‘지네가 지 만족 위해 성형 다 하더니 유치하게 브라 안차고 겨털 안 밀고 머리 짧게 잘라’ 등 내용이 담겨 있었다. 정연보 교수(성공회대 사회학과)는 꾸
‘비비탄’을 들어봤는가. ‘비혼, 비출산, 탄탄대로’라는 뜻을 가진 페미니즘 표어다. 최근 20대 여성들 사이에서 탈코르셋과 더불어 남성의 권위와 억압을 거부하고 벗어나는 방식으로 비혼, 비연애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한국에 깊숙이 뿌리박힌 가부장적 문화를 인지하고 그로 인해 나타나는 다양한 성차별에 맞서는 방법으로 비혼, 비연애를 택한 것이다. 비혼 혹은 비연애를 결심하게 된 대학생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학생들은 다양한 계기로 비혼주의자나 비연애주의자가 되기로 했다. 하유진 학생(서울
중세 시대에는 여성의 허리를 끈으로 조여 잘록하게 만드는 코르셋이 유행했습니다. 당시 비정상적으로 잘록한 허리와 풍만한 가슴이 아름다운 여성의 기준이었기 때문입니다. 많은 여성은 사회가 원하는 ‘여성스러움’을 충족하기 위해 장기가 뒤틀리는 고통에도 코르셋을 벗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지금, 우리나라에서는 화장과 하이힐 등 ‘예쁘기 위해 불편했던’ 코르셋을 벗겠다는 ‘탈코르셋’ 운동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탈코르셋 운동의 배경과 의미, 전망을 알아봤습니다. 더 이상 &lsq
역사적으로 한국 사회에서 문신은 금기시돼왔다. 문신을 금기시하는 분위기는 한국뿐만 아니라 동아시아 유교·한문 문화권의 보편적인 현상이었다. 이는 현재 한국에서 문신을 의료행위로 규정하고 비의사의 문신 행위를 불법으로 규정하는 데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 동아시아의 문신 금기 흐름 이 어디서 왔는지 역사적 기원을 짚어 봤다. 조현설 교수(서울대 국어국문학과)는 동아시아에 퍼진 문신의 부정적 이미지가 화이론 이데올로기에서 왔다고 본다. 화이론 이데올로기는 ‘중화’를 받들고 외부 ‘오랑캐&rs
문신은 과거에 조폭 등이 새기는 소수집단의 전유물로 여겨졌다. 하지만 오늘날 문신은 자신을 표현하거나 개성을 나타내는 하나의 수단이 되고 있다. 시대의 흐름 속에서 문신이 점차 대중화되고 있지만 아직 우리나라에서는 의사가 아닌 사람의 문신 시술이 불법이다. 그러나 우리나라와 일본을 제외한 외국의 경우 문신을 하나의 예술로 인정하고 법제화하는 추세다. 미국, 프랑스, 필리핀 등 외국에서는 어떻게 문신을 규정하고 있는지 알아봤다. 그리고 우리나라의 문신 합법화 목소리를 높이는 타투 단체에 각 나라 문신 규제에 대한 의견을 물어봤다. 한
눈살 찌푸리지 않고 자유롭게 소통하는 법손에 손잡고 함께 꾸려가는 곳학내 커뮤니티는 학교와 학생, 재학생과 졸업생을 하나로 묶는 소통의 장이다. 단, 학내에서 활성화된 커뮤니티라는 전제하에서만 그렇다. 고려대, 서울대, 성균관대 등 곳곳의 대학은 이미 활성화된 학내 대표 커뮤니티를 운영하고 있거나 혹은 최근 새로운 학내 커뮤니티를 개설했다. 커뮤니티 운영진과 커뮤니티를 이용하는 학생을 만나 다양한 대학 커뮤니티의 등장 배경과 운영방법을 알아보고 중앙대에도 소통의 장이 열릴 길을 모색해봤다. 연결다리를 세우다 고려대 커뮤니티 &lsq
활발하게 운영되는 ‘유일무이’한 커뮤니티 혐오 발언을 생산하는 공장올해 초 에브리타임(에타)은 명실상부 대학생 필수 애플리케이션으로 떠올랐다. 에타는 지난 2월 27일 기준으로 애플리케이션 앱스토어에서 소셜 네트워크 부문 1위, 전체 무료 앱 순위 1위를 차지했다. 에타 홈페이지에 따르면 지난 10월 13일을 기준으로 애플리케이션에 가입한 학생은 약 285만명에 달하며 작성된 게시글은 약 2억 9978만 건에 달한다. 그러나 어마어마한 숫자 이면에는 그만큼의 부작용 또한 존재한다. 각종 욕설과 막말, 인신공격에
익명 커뮤니티 내 지나친 비방오히려 가중처벌 가능성 높아‘에브리타임’(에타)의 뜻은 ‘가능하다면 언제든지’이다. 시간표 작성 같은 학업관리 부터 같은 캠퍼스 학생과 익명으로 소통하는 기능 덕에 많은 대학생이 에타를 이용한다. 에타는 말 그대로 가능하다면 언제든지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대학생 서비스로 거듭나고 있다. 하지만 최근 에타 내 혐오 발언이 도를 넘고 있다. 특정 단체나 개인을 비방하는 글은 물론 특정 성별이나 소수자를 향한 혐오성 댓글도 빈번하다. 에타에 올라온 비방 글에 법적
‘2차 에코붐 세대’를 들어보셨나요? 2차 에코붐 세대는 1991년부터 1996년 사이의 출생자를 일컫는 말입니다. 마지막으로 청년층 인구가 단기간에 급증한 세대기도 하죠. 25~29세 연령대의 전년 대비 증가 폭은 올해 11만명, 내년 8만2,900명, 2020년 5만5,400명입니다. 2015년에 1만명이 증가했던 것과 비하면 4.9~11배에 달하는 인원이 증가하는 셈이죠. 이들이 취업 시장에 쏟아지면서 새 일자리는 늘지 않지만 청년층 인구만 증가하는 ‘고용 보릿고개’가 시작됐습니다.
최초가 항상 좋은 것만은 아니다. 건국 이후 ‘최초’로 부모 세대보다 낮은 경제 수준을 영위할 수도 있는 세대라는 오명을 가진 오늘날의 젊은이들에게는 특히 그렇다. 추락하는 경제 속에서 나고 자란 덕분에 ‘N포’, ‘헬조선’, ‘흙수저’ 등 현실을 비관하는 단어를 만들어냈다. 20세기 말 경제 호황의 혜택을 톡톡히 누린 부모 세대와는 확연히 다른 모습이다. 그렇다면 이들의 앞으로는 어떨까. 일본의 사토리 세대를 통해 2차 에코붐 세대의 미래를 예측
“정부가 최선을 다하고 있는 모습을 보여줘 청년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어야 한다.” 문재인 대통령이 올해 초 청년일자리 점검회의에서 한 발언이다. 정부는 지난해부터 약 54조원을 일자리 예산으로 사용했다. 단순 계산하면 연봉 5400만원인 일자리를 100만개 만들 수 있는 금액이다. 이처럼 막대한 양의 자금을 투입에도 2차 에코붐 세대의 취업 시장 상황은 그리 녹록지 않다. 통계청의 ‘8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 8월 청년 실업률은 약 10%로 8월 기준으로는 외환위기 이후 19년 만에
2차 베이비붐 세대의 인구 메아리라는 뜻의 2차 에코붐 세대는 다른 세대에 비해 높은 인구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따라서 2차 에코붐 세대의 결혼과 출산은 극단적으로 저출산 양상을 보이는 현재 대한민국 사회에 필요한 요소다. 과연 이들은 또 다른 인구 메아리를 만들어낼 수 있을까. 현재 상황으로 미루어봤을 때는 긍정적이지 못하다. 우선 출생아 수가 계속 감소하고 있다. 통계청이 지난 8월 발표한 ‘2017년 출생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출생아 수는 약 35만 7800명으로 이전해보다 약 11.9% 감소한 수치를
훔치는 법도 각양각색 수사는 오리무중“해킹을 시작하지. 만약 페이스북이 돈이 필요하면 은행 대출 말고 회원들이 직접 투자하도록 만드는 게 낫지 않을까? 어떻게 생각해?” 지난 2011년 페이스북 CEO 마크 저커버그의 팬 페이지에 마크 저커버그 자신의 계정으로 위와 같은 글이 게시됐다. 해커가 페이스북 창업자의 팬 페이지를 해킹하는 데에 성공한 것이다. 페이스북 측이 문제를 해결하려 했을 때는 이미 1800명의 ‘좋아요’와 댓글 500개가 달린 후였다. CEO 계정이 해킹됐다는 사실은 일반
우리는 남의 물건을 훔치거나 뺏는 사람을 보면 이렇게 외칩니다. “도둑이야!” 그들은 빈집에 들어와 돈과 귀금속을 챙겨 홀연히 사라지죠. 아끼던 물건을 도둑맞으면 허탈함을 넘어 배신감을 느끼기도 합니다. 다른 범죄자와 달리 ‘도둑놈’이라 낮잡아 부르는 단어도 있을 만큼 도둑은 저열하고 나쁜 존재로 취급됩니다. 그런데 요즘 물건도 모자라 나 자체를 훔치는 도둑도 등장했습니다. 바로 SNS 해커들입니다. SNS 해커는 소중한 사람, 애틋한 사진 그리고 한 사람의 인생을 훔친다는 점에서 악질적입
불법 침투된 나만의 공간안심의 공간이 되기 위해선 정기적인 건강검진은 건강한 삶을 살기 위한 방법 중 하나다. 질병에 걸리기 전에 미리 예방할 수 있고 이미 질병에 걸렸다 하더라도 빠르게 발견할 수 있기 때문이다. SNS 계정 해킹도 질병과 마찬가지로 예방과 빠른 대처가 가능하다. 건강검진이 건강한 삶을 위한 필요조건이듯 해킹 예방법과 대처방법을 잘 숙지하고 있으면 계정 해킹을 예방하고 피해 규모가 커지기 전에 해결할 수 있기 때문이다. 계정 해킹 피해의 심각성과 계정 해킹의 대처법 그리고 예방방법을 전문가와 함께 알아봤다.번지는
느슨한 제도가 만든 인식세계는 일회용품 퇴치운동중 “깔끔한 식당에선 언제나 일회용 컵 일회용 젓가락만 쓰려 하고...” 90년대 활발하게 활동한 그룹 015B의 노래 ‘적녹색인생’ 가사는 환경에 무심한 현대인의 모습을 단편적으로 보여준다. 일회용품은 이제 우리 삶에서 떼려야 뗄 수 없는 생필품으로 자리 잡았다. 그러나 무분별한 일회용품의 사용으로 인한 환경 문제는 최근 세계적으로 다시 심각하게 대두되고 있다. 일회용품을 남용하는 세태의 배경과 해외 환경 정책사례에 대해 전문가들의 의견을 들
이번주 ‘이십빼기’는 20대에게서 필수품 중 하나를 빼 보려 합니다. 바로 ‘일회용품’입니다. 지난 봄 재활용 폐기물 대란이 있었습니다. 재활용 업체들이 서울과 수도권 일부 아파트 단지 등에서 분리된 비닐과 스티로폼 등의 수거를 중단해 생긴 일이죠. 이 사건으로 우리 곁에 있지만 드러나지 않았던 폐기물이 본격적으로 논의되기 시작했습니다. 대표적인 폐기물인 일회용품을 대학생은 얼마나 사용하고 있을까요? 이번주 기획부에서 20대의 일회용품의 사용이 잦은 이유를 알아보고 일회용품 없이 살아봤습니
플라스틱은 썩는 데 500년버려진 비닐은 고래를 해친다 “다음주 월요일부터 일회용품 쓰시면 안 돼요” 청천벽력 같은 소리였다. 아이템을 고민하던 선배 기자는 ‘일회용품이 없는 삶’을 체험할 기자를 찾고 있었고 하필이면 그때, 그 앞에서 밥을 먹고 있었다. 행복했던 순간들이 마구 떠올랐다. 자취방에서 나무젓가락으로 먹는 짜장면이 떠올랐고 졸린 오후 수업을 버티게 해주는 테이크아웃 커피도 스쳐 갔다. 심지어 아주 어릴 적 함께한 기저귀마저 생각났다. 그래도 한번쯤 지구를 위해 살아보는 것도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