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리 가려면 혼자 가고 멀리 가려면 함께 가라는 말이 있습니다. 앞만 보고 달리기도 바쁜 일상이지만 잠시 주변을 둘러보세요. 당신의 손을 잡아줄, 당신이 손을 잡아줄 이들이 가득한 세상입니다. 이번 학기 여론부는 당신과 손을 마주 잡고 함께 걸어가겠습니다. 이번 주 우리가 함께할 당신은 ‘장애인’입니다. 장애는 극복해야 할 과제처럼 여겨지곤 합니다. 하지만 장애는 그 자체로 하나의 개성이죠. 개성과 더불어 사는 삶을 향해 기자는 ‘서울정애학교’에 발을 디뎠습니다. 중앙대 장애학생 도우미들의
‘장애학생의 학교생활에 동행할 학생을 찾습니다.’ 중앙대 장애학생지원센터는 매 학기 초 ‘장애학생 도우미’를 모집합니다. 모집 분야는 다양하죠. 강의 시간 동안 강의 내용을 정리해주는 ‘강의대필 도우미’, 강의실 간 이동 및 학교생활을 보조하는 ‘활동보조 도우미’, ‘시험대필 도우미’ 등이 있습니다. 장애학생 도우미와 장애학생은 나란히 동행하며 서로의 길을 넓게 터주고 있었습니다. -장애학생 도우미에 지원하게 된 계기는. 문채
-누구나 동아리에 가입할 수 있나? 황현정 꿈틀이 부회장(식품공학전공 3): 동아리원 모집 시에 춤을 보여주는 오디션이 아니라 대화 형식의 면접을 진행해요. 춤을 향한 열정과 성실함을 봅니다. 활동에 열심히 참여할 수 있는 중앙대 학생이라면 소속이 안성캠이든 서울캠이든 상관없이 지원 가능하답니다. -현재 꿈틀이는 어떤 활동 중인지. 황현정 부회장: 꿈틀이는 이번 학기 기준으로 31명이 가입돼 있어요. 학교 내 여러 행사 및 공연 참여와 더불어 동아리 자체 원데이 클래스와 방구석 릴레이 댄스, 정기공연 등의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홍
‘아리아리’는 여럿이 다 뒤섞여 또렷하게 분간하기 어려운 상태를 뜻합니다. 동아리라는 울타리 아래 모인 각양각색 청춘이 이리저리 뒤섞인 모양을 두고 아리아리하다 할 수 있겠네요. ‘아리아리’ 흘러가는 동아리의 모습을 스케치하고, 그 속에 ‘동동’ 떠가는 청춘들의 이야기를 포착했습니다. 이번 주는 댄스 동아리 ‘꿈틀이(CCUMT2)’(안성캠 중앙동아리)를 만납니다. 음악 소리가 들려오면 몸이 절로 들썩이시는 분 있나요? 그렇다면 여기 꿈틀이 이야기에
-요즘은 어떤 활동을 하고 있는지 궁금하다. 이래혁 해동검도 훈련부장(교육학과 1): 코로나19로 지난해부터 학교 시설을 대관해 훈련할 수 없게 됐어요. 숭실대입구역 인근 연습실을 빌려 소규모로 훈련해왔죠. 훈련은 매주 약 2회씩 이뤄지고 일정은 매달 투표로 결정됩니다. 훈련 내용은 검법 수련 등으로 예전과 동일하게 진행해요. 연습실 대여를 위해 회비 약 1만원을 재등록 시기에 받고 있죠. -코로나19 사태 이전에는 어떤 활동을 했나? 이래혁 훈련부장: 예전에는 오후 6시~8시쯤 수업이 끝날 무렵 학교에 있는 체육시설에서 훈련했어요
‘아리아리’는 여럿이 다 뒤섞여 또렷하게 분간하기 어려운 상태를 뜻합니다. 동아리라는 울타리 아래 모인 각양각색 청춘이 이리저리 뒤섞인 모양을 두고 아리아리하다 할 수 있겠네요. ‘아리아리’ 흘러가는 동아리의 모습을 스케치하고, 그 속에 ‘동동’ 떠가는 청춘들의 이야기를 포착했습니다. 이번 주는 수어봉사 동아리 ‘손짓사랑’(서울캠 중앙동아리)과 해동검도 동아리 ‘해동검도’(서울캠 중앙동아리)를 만납니다. 두 동아리에서 만난 학
유대의 끈으로 이어진 연대의 힘은 강력하다. 아무리 힘든 역경일지라도 연대한다면 넘어설 수 있다. 중앙대 북한이탈주민 학생들이 교류할 수 있는 커뮤니티는 과연 잘 형성돼 있을까? 중앙대 통일외교안보동아리 ‘한반도미래연구회’는 남북한 출신 대학생을 모집한다. 하지만 현재 북한 출신 학생 동아리원이 없는 상태로, 북한이탈주민에 관한 정보조차 부족한 상황이다. 한국외대에는 재학 중인 북한이탈주민 학생들이 모여 만든 커뮤니티 ‘통일리더십동아리’가 있다. 통일리더십동아리는 약 40명 정도 규모로 봉
중앙대는 2016년 「소수집단학생 지원 규정」을 제정했다. ▲장애학생 ▲외국인 유학생 ▲다문화가족 학생 ▲북한이탈주민으로 등록된 학생이 소수집단학생으로 분류된다. 당시 소수집단학생 지원 규정 제정은 ‘다문화가족 학생’과 ‘북한이탈주민으로 등록된 학생(북한이탈주민 학생)’을 지원하는 담당 부서가 생겼다는 데 의의가 있었다. 이들은 학사팀, 학생처, 교학처에서 담당한다. 해당 규정에 따르면 담당 부서들은 소수집단학생의 대학생활에 필요한 프로그램 참여 또는 도우미(멘토) 지원, 소수집단학생이 요
빨리 가려면 혼자 가고 멀리 가려면 함께 가라는 말이 있습니다. 앞만 보고 달리기도 바쁜 일상이지만 잠시 주변을 둘러보세요. 당신의 손을 잡아줄, 당신이 손을 잡아줄 이들이 가득한 세상입니다. 이번 학기 여론부는 당신과 손을 마주 잡고 함께 걸어가겠습니다. 이번 주 우리가 함께할 당신은 ‘북한이탈주민’입니다. 북한이탈주민은 먼저 온 ‘미래’이자 먼저 온 ‘작은 통일’이라고 불립니다. 중앙대라는 울타리 안에서도 작은 통일이 이뤄지고 있는데요. 북한 출신 중앙대생 한세인
두드림(Do Dream)은 ‘꿈꾸고(Dream) 도전하라(Do)’, ‘꿈꾸고(Dream) 두(Do)드려라’라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이번 학기 여론부는 다양한 도전과 경험 끝에 중앙대 강단의 문을 두드린 이들을 만납니다. 강단에서 중앙대 학생들을 만나기까지 그들의 여정이 궁금하지 않으신가요? 이번 주는 프로골프선수부터 골프 국가대표팀 감독, 체육대학장에 이르기까지 체육 외길을 걸어온 설정덕 교수(골프전공)를 만나봤습니다. 설정덕 교수의 이야기를 함께 두드려볼까요?“꿈을 이루려면
‘삶과 삶 사이를 잇다. 당신의 삶 속으로 찾아갑니다.’ 이번 학기 여론부의 소개말입니다. 다채로운 삶을 생생하게 전달해 사회 구성원 모두가 함께 주변을 둘러보는 계기를 마련하고 싶었습니다. ‘당신과 함께’에서는 직간접적인 체험을 통해 느낀 누군가의 삶을 재조명하고 ‘아리아리 동동’에서는 동아리라는 울타리 아래 학생들과 교감하며 소통하죠. 기자가 연 창 틈새로 누군가가 바라보는 세상이 조금이나마 움직이길 소망합니다. 그렇게 맺어진 유대감으로 단절된 저마다의 세상이 이어
나치의 일원으로 유대인 학살에 가담했던 아돌프 아이히만은 말했습니다. “나는 시키는 대로 했을 뿐이다.” 그는 죽어가는 이들의 절규를 듣고 아무런 감정을 느끼지 못했습니다. 그는 그저 시키는 일을 했을 뿐이었죠. 폭력은 악이 아니라 무감각에서 나온다는 것을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이 세상에는 수많은 사람이 소수성과 다수성을 섞어 들고 살아갑니다. 폭력을 피하기 위해서 우리는 감각해야 합니다. 우리가 어울려 살고있는 수많은 개성을요. 앨라이(성소수자의 인권을 지지하는 사람들)는 알록달록한 개성을 민감하게 느끼고 바
빨간색을 표현해야 했던 파란색 크레용 마침내 드넓은 바다를 그리던 순간지구가 뒤집어지고 세상이 무너져도 당신 편에 서겠다는 다짐. 이 마음이 바로 사랑이 아닐까 합니다. 가족들에게 거부당할 수 있다는 두려움을 안고 있는 성소수자들에게 사랑의 의미는 더욱 특별하죠. ‘무슨 일이 있어도 너를 사랑한다는 말을 듣고 싶어요.’ 『커밍아웃 스토리』(성소수자부모모임 씀)에 담긴 말입니다. 미국의 ‘가족수용프로젝트’에 따르면 가족에게 거부당한 성소수자는 우울증 발생 위험과 자살시도 가능성이 크게 증가합
빨리 가려면 혼자 가고 멀리 가려면 함께 가라는 말이 있습니다. 앞만 보고 달리기도 바쁜 일상이지만 잠시 주변을 둘러보세요. 당신의 손을 잡아줄, 당신이 손을 잡아줄 이들이 가득한 세상입니다. 이번 학기 여론부는 당신과 손을 마주 잡고 함께 걸어가겠습니다. 이번 주 우리가 함께할 당신은 ‘성소수자’입니다. 성소수자는 자신의 존재를 숨기며 살아갑니다. 이를 거스르는 커밍아웃(성소수자가 자신의 성적지향과 성별정체성을 드러내는 일)은 성소수자의 삶에 있어 거대한 사건이죠. 커밍아웃이 가진 의미를 통해 성소수자의 삶을
노인 소외와 세대 차이 현상에 관심 있는 중앙대 학생들이 뭉쳤다! 연합동아리 ‘SEN’의 중앙대 지부 소속 6명의 학생이 모여 ‘하트시니어’팀을 구성했다. 하트시니어는 연인.자녀.손주를 향한 노인들의 사랑 이야기를 매개로 노인과 세상이 소통하도록 돕는 프로젝트다. 약 5개월간 이들은 노인들의 이야기를 수집해 청년의 시선에서 시와 짧은 글 형태로 각색했다. 여기에 감각적인 일러스트를 덧대 완성한 책은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판매됐다. 노인과 함께하는 하트시니어 팀,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노인의 삶은 우리 모두의 미래이며 누군가의 현재로, 그 누구와도 무관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무관심으로 말미암아 다른 차원의 이야기인 듯 멀게만 느껴지죠. 노인의 삶을 들여다보기 위해 기자는 노인 체험복을 입은 채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길을 걸었습니다. 마음을 기울여 노인들과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습니다. 잠깐의 체험과 대화로 노인의 삶을 감히 헤아릴 수는 없겠지만, 당신과 함께하고 싶은 마음이었음은 분명합니다. 익숙한 외출, 낯선 감각 안국역에서 흑석역으로 가는 여정이었습니다. 낯선 삶에 관심을 기울이는 일에는 꽤 많은 에너지가 필요했
두드림(Do Dream)은 ‘꿈꾸고(Dream) 도전하라(Do)’, ‘꿈꾸고(Dream) 두(Do)드려라’라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이번 학기 여론부는 다양한 도전과 경험 끝에 중앙대 강단의 문을 두드린 이들을 만납니다. 강단에서 중앙대 학생들을 만나기까지 그들의 여정이 궁금하지 않으신가요? 이번 주는 국내 산업보안학 분야를 이끌어 온 이창무 교수(산업보안학과)를 만나봤습니다. 그의 이야기를 함께 두드려볼까요? “저도 대학에서 인생의 목표를 구체적으로 세우지 못했습니다. 시행착
‘tempo rubato’는 연주자가 박자를 재량껏 자유롭게 연주함을 뜻하는 음악 용어입니다. 음악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모여 자유롭게 음악을 만들어가는 루바토. 그 속에서 3명의 청춘을 만났습니다. 한 선율 위를 저마다의 모습으로 동동 흘러가는 ‘콰르텟 가요 1팀’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여 볼까요? 아리아리 동동! 드디어 직접 만날 수 있습니다 윤지희 학생(컴퓨터예술학부 2) -콰르텟 연주회에 참여하게 된 계기가 있나요? “대학에 입학하면 오케스트라 동아리에 가입하는 게 버킷리스트
‘아리아리’는 여럿이 다 뒤섞여 또렷하게 분간하기 어려운 상태를 뜻합니다. 동아리라는 울타리 아래 모인 각양각색 청춘이 이리저리 뒤섞인 모양을 두고 아리아리하다 할 수 있겠네요. ‘아리아리’ 흘러가는 동아리의 모습을 스케치하고, 그 속에 ‘동동’ 떠가는 청춘들의 이야기를 포착했습니다. 이번 주는 관현악 동아리 ‘루바토(RUBATO)’(서울캠 중앙동아리) 속으로 떠납니다. 아리아리한 루바토 현장으로 기자와 함께 떠나봅시다! 잊지마 넌 흐린 어둠 사이
박진서 ㈜일흥실업 대표이사/재단법인 연재장학재단 이사장(건축미술학과 73학번)은 뜨거운 모교 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그는 중앙대 총동문회장, 중앙대 ROTC 총동문회장 등을 역임하며 동문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일에 솔선수범 앞장서 왔다. 사회적 역할을 맡는다는 것은 부담스러운 일일 수 있다. 하지만 그는 말한다. "누군가는 해야 하는 일이잖아요." 우리 사회를 위해 필요한 일을 기꺼이 받아들이고 맡은 바 임무를 완수해내는 것. 도움이 필요한 곳에 자신이 가진 역량을 나누는 것. 나눔과 배려는 박진서 대표이사가 지닌 삶의 철학이다.모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