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대 학생회(회장:정원찬, 예술대 영화학과·3)와 음대 학생회(회장:박상훈, 음대 성악과·3)의 공동주관으로 제5회 서라벌 예술제가 제2캠퍼스에서 열렸다. 행사 기간동안 추운 날씨 때문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행사를 준비하고 공연에 직접 참가한 학생들의 열정과 의지는 그 추위를 무색케 한다.

서라벌 예술제는 다른 단대의 대동제와는 달리 단대 특성상 공연과 전시가 주를 이루었으며 예술제 기간 내낸 2차 민주관장과 수상무대, 도서관 등에서 거리 예술제와 전시회가 펼쳐지는 등 학생들의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지난 10월 28, 29일간 걸쳐 치뤄진 이번 예술제는 음대 관현학과의 관현악 협주와 예술대 서양화학과의 퍼포먼스로 개막전이 진행되었다. 또한 이날 영신기념관에서는 '세상으로 향한 새로운 시선'이란 주제아래 '봄', '어느 파리의 죽음' 등 연화학과 학생들이 직접 제작한 단편 영화 11편이 상영되었다.

이 밖에도 관현악과 '운명의 힘' 오케스트라 협주, 한국음악과의 한국음악 실내악 '신내림' 연주들이 있었다.

정원찬 예술대 학생회장과 박상훈 음대 학생회장은 예술제를 끝마치며 "이번 예술제는 단순히 놀고먹는 기존의 대동제 형태를 벗어나 '새로운 밀레니엄을 열어갈 순수종합예술축제'로 거듭나기 위한 첫걸음이다. 비롯 기존의 기획안과는 달리 안성에서 국내 최고의 종합예술축제로 자리 잡았으면 합니다"라고 평가했다.

홍보방식에 있어서는 단순히 기존의 대자보 형식을 답습하는 안이한 모습을 보였지만 예술대와 음대 학생들의 예술에 대한 열정과 단합된 모습을 볼 때 내년에는 한층 더 발전된 '서라벌 예술제'를 기대해 볼 만하다. <박진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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