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4대 안성캠 총학생회 선거 공청회는 오프라인으로 약 15분간 진행됐다.사진 김수현 기자
제64대 안성캠 총학생회 선거 공청회는 오프라인으로 약 15분간 진행됐다. 사진 김수현 기자

일부 전공에 공청회 공지 안 돼
학생 생활 최우선하는 공약 초점

제64대 안성캠 총학생회(총학) 선거 ‘라이트’ 선거운동본부(선본) 공청회가 17일 오후 7시에 801관(중앙문화관) 2201호에서 이뤄졌다. 안성캠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공식 SNS에는 공청회 공지가 이뤄지지 않고 각 전공 단체 채팅방에만 공지됐다. 그러나 일부 전공에는 공지되지 않기도 했다. 공청회는 오프라인으로 약 15분간 진행됐다. 라이트 선본이 생각하는 안성캠의 앞날은 무엇인지 알아봤다.

  -최우선으로 실천할 공약이 무엇인가.

  “편의시설 증축과 학습공간 조성 등 학생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공약을 실천하고자 한다. 예시로 공모전 및 기타 학생자기개발 지원 장학금을 확대하려 한다. 기존 장학금 제도는 홍보가 되지 않아 많은 학생이 잘 알지 못하는 상황이다. 학생들이 실질적으로 이용하는 편의시설 등을 증축하고 학생 생활을 최우선하는 공약을 실천할 생각이다.”

  -먼저 추진할 캠퍼스 시설 개선은 어떤 부분인지.

  “가장 개선이 필요한 점은 도로 환경이라고 생각한다. 현재 많은 학생이 도로 환경에 많은 불편을 느끼며 외관상 좋지 않은 모습이 확인됐다. 학생들이 걷고 차량을 운전하는 공간인 만큼 우선적으로 해결해야 한다.”

  -아스팔트 공사는 예산 확보가 중요하다.

  “학생 안전 문제와 직결된 도로 환경이 예산 문제로 공사를 진행하지 못한다는 사실이 안타깝다. 대학본부에 적극적인 진행을 요구할 예정이다. 다음해 상반기까지 공사 진행에 진전이 없을 경우 학생들이 많이 통행하는 일부 구간을 대상으로 개선할 계획이다.”

  -국제학생 교류 활성화는 구체적으로 무엇인지.

  “안성캠에는 중국인 유학생뿐만 아니라 다양한 국적을 가진 학생이 있다. 유학생과 한국 학생이 같이 듣는 강의에서 발생하는 소통과 팀 프로젝트에서 발생하는 어려움을 극복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학업적인 부분에서 교류가 가능한 상호작용 프로그램 개설을 추진 중이다.”

  -학생회비 감사위원회(감사위) 독립성은 어떻게 확보할 것인가.

  “솔직히 독립적인 감사를 진행하기에는 어려움이 있다고 생각한다. 이 때문에 타 단대 학생회에서 협조해야 한다. 감사 내용을 모든 학생에게 제공하면서 참여한 학생회와 미참여한 학생회를 구분할 계획이다. 더불어 학생회비 감사위 구성을 이제 학생회가 아닌 해당 전공의 학생 1명, 총학 임원 1명, 단대 학생회 임원 1명으로 구성할 예정이다. 공평한 학생회비 감사위가 되도록 노력하겠다.”

  -공약이 부실하다는 목소리도 있다.

  “공약이 부실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일부 학생들이 대면 학사에 관해 내세운 공약을 부실하다고 여기는 것 같다. 하지만 대면으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시설 문제와 환경 문제 그리고 행사를 대면으로 진행하면서 발생하는 문제는 반드시 존재한다. 대면 학사가 시작되더라도 기존 대면 체제가 완전히 복구되는 건 아니다. 따라서 이러한 분야를 바로잡고 싶었다. 물론 시설 분야 공약이 부족하다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학생들이 실질적인 학교생활에 만족감을 가질 수 있는 공약에 초점을 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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