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교성 기획처장은 “중앙대 시원과 개교기념일 재설정 및 적용 시기와 후속 조치 등을 다각적으로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중대신문 제1995호(2021.08.17.)

8월 17일 발행된 중대신문 제1995호에서 100년사 편찬위원회(편찬위)의 중앙대 시원(始原) 재정립 건의 관련 내용을 보도했다. 이후 중앙대 시원 및 개교기념일에 변화가 있는지 점검해봤다.

  지난 보도에서 편찬위는 중앙대 개교 연도를 1918년에서 1916년으로 결론 내리고 현재 개교기념일인 10월 11일은 의미가 없다고 언급했다. 하지만 올해 개교기념식은 시원 및 개교기념일 변경 없이 비대면으로 진행됐다.

  김교성 기획처장(사회복지학부 교수)은 “대학 구성원 간 공유 및 협의 절차 없이 곧바로 올해부터 시원을 재설정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100주년기념사업단 팀장을 역임했던 윤형원 대외협력팀장은 “행정적으로 확정해 적용하는 문제가 남았다”며 “올해는 물리적으로 적용할 수 없기에 103주년으로 진행됐다”고 전했다.

  제1995호에서 김교성 처장은 중앙유치원 설립 연도 근거를 찾아 대학 구성원과 합의를 통해 시원과 개교기념일 재설정 작업이 필요함을 언급했다. 김교성 처장은 “1학기 대학운영위원회에서 100년사 편찬 결과 보고를 진행하면서 시원 및 개교기념일 재설정에 관한 내용을 공유했다”며 “이번 학기 내 학생과 교원, 직원, 동문 등을 대표하는 단위와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윤형원 팀장은 “뉴스레터 등을 통해 해당 내용을 동문에게 공유했다”며 “별다른 이의가 없었다”고 전했다. 이어 “시원 재정립에 관한 중앙인의 공감을 얻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현재 기획처는 중앙대 시원 및 개교기념일 재설정 추진 과정을 논의 중이다. 김교성 처장은 “다음해부터 적용할 수 있도록 이번 학기 내 어떤 절차를 거칠지 후속 조치 사항을 검토하고 있다”며 “재설정에 따라 대학 UI와 홈페이지 등 시원 및 개교기념일과 관련된 제반 사항이 변경돼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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