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학기부터 인상안 적용 예정
메뉴 개발 등 총학 요구 수용

9월 1일부터 서울캠 310관(100주년기념관) 참슬기식당과 안성캠 707관(학생후생관) 카우잇츠 학식(일반식) 가격이 기존 2800원에서 3200원으로 인상된다. 양캠 카우버거 탄산음료 가격도 기존 500원에서 700원으로 인상된다.

  윤세원 서울캠 총무팀 차장은 “2012년 이후 1번도 학식 가격을 인상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인건비와 식자재 물가 상승, 코로나19 이후 부족 등으로 적자폭이 늘어 불가피하게 가격 인상을 결정했다”며 “카우버거는 탄산음료 가격만200원 인상했다”고 덧붙였다.

  대학본부는 4월부터 양캠 총학생회(총학)와 학식 가격 인상 협의를 진행했다. 양캠 총학은 ▲메뉴와 식당 운영에 가시적 변화 창출 ▲메뉴 개발에 학생 의견 수렴 ▲PAYCO 등 결제 시스템 도입 ▲비건 학식 및 비건 메뉴 도입 ▲가격 인상 및 변동사항 다음 학기부터 시행 등 5가지 전제사항을 대학본부에 요구했다. 윤세원 차장은 “총학 요구를 모두 수용할 예정”이라며“학식 가격을 인상하는 만큼 학생들이 원하는 메뉴를 개발하는 등 학식 질을 높이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전했다.

  임규원 서울캠 부총학생회장(프랑스어문학전공 4)은 “학식 가격이 상승해 학생들에게 일부 부담이 될 것”이라며 “전체적인 소비자 물가 상승률 등을 고려했을 때 큰 인상 폭은 아니므로 학생들이 이해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이를 기회로 많은 학생이 언급한 학식 질 개선 등이 이뤄질 예정이라며 앞으로 학생들이 개선된 학식을 많이 이용하고 긍정적으로 바라봐줬으면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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