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학기 실 납부액 6% 지급

성적장학금 축소한 재정마련

2020년 1학기 특별장학금 지급이 확정됐다. 31일 1학기 학부 재학생 전체를 대상으로 등록금 실 납부액의 6%를 지급한다. 학생사회에서는 특별장학금 재원 마련을 두고 논란이 불거졌다.

  대학본부는 코로나19 장기화를 겪고 있는 학생과 학부모의 부담을 덜고자 특별장학금 지급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특별장학금 지급은 대학본부와 학생대표자로 구성된 협의체를 통해 결정됐다. 특별장학금 지급을 위해 마련된 재원은 총 38억3000만원이다. 성적장학금 지급 비율을 조정해 마련한 16억6000만원과 교내 경상비 등 예산 절감 및 적립된 장학기금 21억7000만원을 합친 금액이다.

  특별장학금 지급대상은 2020학년도 1학기 학부 재학생 중 수업료 실 납부액이 있고 9월 4일까지 중앙대 포탈에 계좌를 등록한 학생이다. 다만 지급액 산정 결과 1만원 미만이면 지급대상에서 제외한다.

  대학본부는 성적장학금 축소가 특별장학금 지급뿐 아니라 절대평가 실시로 성적 변별력이 떨어진 상황에서 더 많은 학생에게 특별장학금 혜택을 주기 위한 결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학생사회는 특별장학금 재원 마련 방식에 여러 의문점을 제기했다.

  학내 커뮤니티 중앙인에서는 성적우수 장학금 축소가 학구열을 약화한다는 의견이 있었다. 적립금을 활용해 특별장학금을 마련하라는 교육부 권고를 따르지 않은 이유에 의문을 제기한 학생도 있었다. 예비비를 활용한 특별장학금 재정 마련 방법을 제시하기도 했다.

  이번 주 중대신문은 이러한 논란을 풀어봤다. [관련기사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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