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단감염 위험성 고려해

대면 시 방역 요망

 

지난 1일 총장단과의 간담회에서 서울캠 중앙운영위원회는 기말고사 비대면 진행을 요구했다. 이에 다음날 2일 열린 교무위원회의에서는 코로나19 재확산 추세와 학생사회 요구를 검토해 기말고사 비대면 시험 원칙을 결정했다. 대면 시험이 필요한 일부 과목의 경우 학장과 담당교수가 상의한 후 시행 여부를 결정한다.

  기말고사 비대면 원칙이 결정되면서 학사 운영에 변화가 수반될 예정이다. 우선 대학본부는 e-class 및 화상 플랫폼 줌(Zoom)을 사용한 온라인시험, 과제물 제출 등을 고려하고 있다 밝혔다. 이에 기말고사 일정에도 변화가 예상된다. 백준기 교학부총장(첨단영상대학원 교수)비대면 원칙으로 변경돼 강의별 시험 일정을 다시 취합하고 있다정리되는 대로 신속하게 공지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시험 진행 방식과 별개로 장학금 규모는 유지된다. 다만 선발기준과 예산에 따라 장학금 지급방식 및 시기에 변동이 있을 수 있다.

  교무위원회의에서는 서버 과부하 문제에 따른 서버 용량 증설도 논의됐다. 백준기 교학부총장은 현재 약 1500명의 동시접속이 가능한 상태라며 서버 동시접속 인원을 약 4000명까지 확장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대면 시험을 보는 일부 과목을 위한 대응책도 필요하다. 대학본부는 건물 출입 시 발열체크와 유증상자 검역을 시행하고 시험 강의실은 11회 소독하겠다고 공지했다. 또한 시험 당일 발열 등으로 시험에 응시하지 못하는 학생은 대체 방식으로 평가받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백준기 교학부총장은 대면 시험을 치르는 학생을 위한 거주, 교통비, 기숙사 제공 문제는 일부 해결 가능한 부분이 있는지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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