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인프라 구축 진행해
“학생 참여 적극적으로 이뤄져야”

중앙대는 지난해부터 대학혁신지원사업을 실행하고 있다. 대학혁신지원사업은 미래 사회 변화에 대응해 미래형 창의 인재 양성 체제 구축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해당 사업의 핵심가치는 자율강화, 혁신성장, 성과제고로 CAU2030을 효과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하는 자율성 보장과 지원을 주요 골자로 한다. 지난 1년간 대학혁신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 사업을 살펴봤다. 

  중앙대는 지난 2018년 10월 10일 중장기발전계획인 CAU2030을 공포하고 ‘학생성공을 위한 학생성장’을 비전 및 목표로 한 대학혁신지원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구체적으로는 교육 분야에 중점을 두고 ▲융합인재 양성을 위한 경험 중심 교육과정 혁신 ▲학생성장을 위한 교육방법 및 지원체계 혁신 ▲미래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연구혁신 ▲국제경쟁력 강화를 위한 글로벌 교육혁신 등 4개의 혁신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교육과정 혁신은 융합과 경험에 중점을 뒀다. 세부 내용으로는 ‘학습자 경험 중심 비교과 교육과정(LEAP) 체계 구축’이 있다. 4단계 학습 단계에 맞춰 로드맵을 구축해 학생이 역량을 향상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다. 이를 위해 해당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는 다빈치키움스퀘어, 메이커스페이스 등의 공간을 구축했다. 이번해부터는 자신이 프로그램을 이수한 만큼 마일리지를 받을 수 있는 마일리지 제도가 실행될 예정이다. 현재 장학금 지급, 도서 대출 연장 등에서 해당 마일리지를 활용할 수 있도록 논의 중이다.

  이외에도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융합 교과목, 애자일(Agile) 학습을 위한 미크로스 칼리지 등이 운영돼 융합 교육 생태계 조성과 체험중심 비교과 체계화가 이뤄지고 있다. 학습혁신지원팀 신재영 팀장은 “교육과정 혁신을 통해 3개 분야의 사회문제를 도출했다”며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교육과정과 연계해 학생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방향으로 목표를 설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교육방법 및 지원체계 혁신으로는 학습자 주도 교육프로그램이 운영됐다. 먼저 ‘학습몰입 기반 다빈치 러닝 모델’을 구현했다. 다빈치 러닝 모델이란 ▲학생이 학습 활동에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수업 ▲테크놀로지를 활용하는 교육환경 ▲학습내용을 사회 및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경험을 제공하는 교육 모델이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학문 단위별 특성을 반영한 학습 공간인 다빈치 클래스룸 15개가 구축됐다. 신재영 팀장은 “현재 개편·운영된 수업은 103개로 지속해서 교육과정 개편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앞으로 프로그램을 활성화할 방법을 강구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학습자 맞춤형 교육지원 시스템(e-Advisor) 구축 또한 이뤄졌다. e-Advisor는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교육지원 시스템이며 대표적으로 챗봇이 있다. 챗봇은 대학 생활에 필요한 다양한 정보를 손쉽게 습득할 수 있는 인공지능 대화형 서비스다. 대학혁신지원사업추진단 송해덕 단장은 “지난해 성과를 바탕으로 본격적인 e-Advisor 구축 사업이 진행될 예정”이라며 “챗봇 역시 e-Advisor 사업의 일환으로 지속해서 고도화를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학습자 주도 교육 환경 구축을 위해 학습자 중심 유연 학사체계를 구축해 유연학기제를 시행했다. 또한 빅데이터 기반 CAU Rainbow System을 고도화해 학생 자기계발 환경을 조성했다.

  연구혁신은 융합 연구 및 인프라 활성화를 중점적으로 추진했다. 융합연구를 통한 미래 사회 문제 해결이 주요 골자다. 구체적으로 융합연구집단을 선정·지원해 융합연구보고서 25건을 집필하고 융합연구교류회를 시행했다. 또한 융합콘텐츠라운지를 조성해 연구집단의 성과 공유 및 체험 공간을 마련했다. 

  글로벌 교육 혁신은 글로벌 역량 강화 및 글로벌 환경적응역량 향상을 목표로 진행됐다. 일부 전공단위의 전공기초 8개 과목에 글로벌 트랙을 신설해 전공 연계 Global Immersion Project를 확대 운영했다. 

  다빈치학습혁신원은 대학혁신사업에 있어 학생 참여가 중요한 부분이라 강조했다. 신재영 팀장은 “대학혁신지원사업 프로그램들이 학생의 역량을 매우 향상할 수 있는 사업이 되리라 기대한다”며 “다양한 프로그램에 많은 학생이 적극적으로 참여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중대신문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