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심에 경륜 더한 5선 도전

교육-문화-경제 밸리로

강남4구, 일류동작 완성하나

사진 김강혁 기자
사진 김강혁 기자

●생년월일 : 1963.12.06

●전)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전)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위원장

●재산(천원) : 4,482,915

●병역 : 비대상

●전과 : 없음

 

  -후보자의 포부가 궁금합니다.

  “그간 현장에 발붙이는 정치로 동작구민들과 소통하고자 노력했습니다. 지난 6년 동안 1000건이 넘는 토요데이트(민원상담)를 통해 구민의 고민과 슬픔, 희망과 기쁨을 나눴습니다. 그 과정에서 동작대로 건너편 서초구보다 부족한 교육·생활 여건으로 인해 속상해하는 구민들을 봤습니다. 제가 태어난 이곳에서 아이들이 성장할 수 있도록, 동작구에 사는 것이 자랑스럽고 행복한 일이 되도록 진심을 다해보겠다고 다짐했습니다.”

  -동작구을 선거구 국회의원으로 활동했던 그간의 행보를 평가해주기 바랍니다.

  “서리풀터널 개통이 가장 큰 성과입니다. 40년간의 숙원인 해당 사업을 해결할 수 있었던 핵심은 국방부 장관과 서울시장, 양측의 협의를 끌어냈기 때문입니다. 서리풀터널 개통으로 동작과 강남이 하나의 생활권으로 연결됐습니다. 이제는 길이 뚫린 만큼 경제와 사람이 흐를 수 있도록 문화·생활환경, 산업 인프라 구축을 목표로 할 계획입니다. 그러나 지역 여건상 바로 추진하기 어려운 사업들이 존재한다는 점은 아쉽습니다. 상도동 복합문화체육센터 건립도 용지 확보에 어려움이 있어 무산될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 부분은 관계기관과 협의해 가능한 방법을 다시 찾고 있습니다.”

  -후보자가 지향하는 동작구의 모습을 말해주기 바랍니다.

  “‘강남4구 일류동작’이라는 꿈을 완성할 때입니다. 교육-문화-경제 밸리로 이 꿈을 이뤄내겠습니다. 먼저 흑석동 고등학교 유치, 명문여고 신설, 학원 인프라 구축 등을 추진하겠습니다. 교육이 자급자족 가능한 도시로 만들어 아이들의 학습권을 지키겠습니다. 그리고 실내놀이터, 도서관, 주차장 등 1개동 1종합 생활 인프라를 구축해 ‘문화도시 동작’을 만들겠습니다. 기업 밸리 및 대학 연계 창업 밸리 조성을 최우선 과제로 추진해 ‘경제도시 동작’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흑석역에서 중앙대병원까지 지하연결 방안 검토를 공약으로 제시했습니다. 구체적인 방법을 듣고 싶습니다.

  “흑석역에서 중앙대병원까지 지하연결을 요청하는 민원사항을 여럿 들었습니다. 현재 중앙대병원 맞은편 흑석2구역이 개발 예정입니다. 서울시와 동작구, 관련 단체들과 논의를 거쳐 두곳을 지하상가로 연결하는 방안을 개발 계획에 반영하겠습니다.”

  -청년을 위해 어떤 정책을 구상하고 있는지 말해주기 바랍니다.

  “이미 국비 6억원을 들여 서울캠 후문 측에 청년 창업지원센터를 건립했습니다. 앞으로는 서울캠 근처 유휴공간에 3D프린팅 기술을 활용한 스피드 팩토리를 유치할 계획입니다. 청년 창업 기업들이 부담 없이 시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창업환경이 될 겁니다. 최근 중앙대 학생들이 흑석시장의 반찬가게와 연계해 지역 상권을 살리는 창의적인 방안을 개발했다고 들었습니다. 이러한 활동을 지속할 수 있도록 중소벤처기업부 등에서 국비를 지원받을 방안을 고민해보겠습니다. 또한 청년들의 꿈을 짓밟는 불합리한 청약제도를 개선하고 청년 주택과 관련해 무료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겠습니다. 다양한 형태의 청년주거 공간도 마련할 계획입니다.”

  -청년정책의 올바른 방향성에 관한 나경원 후보자의 견해를 듣고 싶습니다.

  “지난 6년 동안 토요데이트를 하며 많은 동작구 청년을 만났습니다. 청년들은 잡은 물고기를 입 앞에 대령하는 정책이 아니라 물고기를 잡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는 정책을 원합니다. 청년 창업지원센터 또한 그런 의미에서 청년 스타트업들이 불필요한 경비를 줄이고 함께 입주한 다른 기업과 교류하며 성장하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청년을 위한 정책은 이와 같아야 합니다. 문재인 정부는 청년 실업률이 높아지니 ‘청년수당’이라는 이름으로 현금살포성 지원책을 마련했습니다. 현금복지 정책은 당장은 매력적일지 모르나 청년들의 잠재력을 부정하고 기회를 박탈할 뿐입니다. 기회를 만들고 성장을 독려해 실패해도 다시 일어날 수 있는 정책적인 지원이 청년정책의 기조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후보자만이 가진 경쟁력이 있다면 말씀해주십시오.

  “구민께서 다시 한번 저를 선택해주신다면 5선 국회의원이 됩니다. 5선 중진 의원은 국회에서, 정당에서 더 크게 목소리를 낼 수 있습니다. 꿈과 열정을 현실로 만드는 힘은 정치인의 크기와 그릇에 달려있습니다. 동작구 발전과 구민의 행복을 위해 제가 시작한 일, 제가 마무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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