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로 심각한 상황이다. 우리나라 역시 1만명에 육박하는 확진자가 생기고 있어 모든 학교가 개강을 연기하기까지에 이르렀다. 지난호도 코로나19 및 개강 연기와 관련된 기사가 많았다. 코로나19 확진자가 교내에 있었다는 기사를 접하고 교내 방역망에 대한 궁금증이 있었기에 흥미롭게 읽었다.

  사진기획면에는 마주 보며 식사를 하지 않는 모습과 아무도 없는 중앙도서관의 모습 등이 담겨 있었다. 대학본부가 올바른 대처를 하고 있다고 보였다. 그러나 1면에 실린 ‘통제 없는 310관 출입’을 보며 방역망에 대한 신뢰가 줄어들었다. 코로나19 확진자가 지나갔음에도 불구하고 너무 안일하게 대처하고 있다. 학생들이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더욱 경각심을 가지고 확실한 규제가 필요한 시점이다.

  1면에 실린 ‘수업 듣기 힘들어요’는 비상상황에서 대학본부의 무책임한 대처를 보여준다. 사이버 강의 시행에 발맞춰 장애학생의 불편함을 미리 숙지해 차선책을 내놔야 했다. 필수 사안이었음에도 불구하고 특별한 대응이 없었다. 또한, 종합면에 실린 ‘교환학생 불시착에 준비 미흡해’에서 돌아온 교환학생의 수강신청과 관련 대처 방안도 타대에 비해 소극적인 점을 볼 수 있다. 소수의 학생이 겪을 큰 불편함을 대학본부는 예측도, 신속하게 대응도 하지 않았다. 모든 학생의 편의를 고려했다고 보기 어렵다. 최선을 다해 빠른 시일 내에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끝으로 학교를 다니지 않는 상황에서도 교내에서 일어나고 있는 다양한 이슈를 알게 해준 중대신문에게 감사를 전한다. 힘든 시기일수록 대학본부와 학생들이 서로 피드백하면 슬기롭게 헤쳐나갈 수 있을 거라 믿는다. 하루빨리 활기찬 캠퍼스 속에서 소소하지만 소중한 일상을 반복하고 싶다.

김소은 학생
응용통계학과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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