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그룹 5개 계열사 참여 
대학 운영 및 발전에 활용

두산그룹이 지난 1월 중앙대 학교법인에 총 100억원의 기부금을 출연했다. 이는 지난 2008년 두산그룹이 학교법인 경영에 참여한 이후 매년 출연한 기부금의 일환이다.       

  지난 2008년 이후 두산그룹이 출연한 기부금은 총 2146억원에 이른다. 지난 2008년부터 2014년까지 적게는 약 100억원, 많게는 약 400억원의 기부금을 출연했다. 지난 2015년부터 최근 5년간은 약 100억원씩 기부했다. 강상구 법인사무처장은 “310관(100주년기념관 및 경영경제관) 공사를 기점으로 건물 시공이 줄어들며 자연스럽게 기부금 역시 감소 추세를 보였다”고 밝혔다. 이어 두산그룹이 국내외 경영 환경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도 출연을 이어가고 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고 덧붙였다. 

  올해 기부금 출연에는 ㈜두산 외 4개 계열사가 참여했다. 출연에 참여하는 계열사 및 계열사별 기부액은 매년 달라진다. 강상구 법인사무처장은 “출연 참여 기준은 따로 존재하지 않는다”며 “각 계열사 자율에 맡겨 기부금을 출연해 왔다”고 말했다.  

  기부금은 중앙대 및 부속학교 운영과 발전을 목적으로 쓰인다. 그중 대부분의 금액은 중앙대 운영에 사용한다. 강상구 법인사무처장은 “학내 특정 부처에 기부금이 배분되지는 않는다”며 “대학 수익에 추가로 포함돼 대학 운영에 도움을 주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기부금은 각각 회계상 법정부담금 전출, 자산 전출, 그 외 경상비 전출로 나뉘어 중앙대에 지급된다. 자산 전출은 연구 기자재 등의 구입을 목적으로 쓰인다. 타 회계와 비교했을 때 상대적으로 제약이 없는 경상비 전출은 주로 장학금 및 교육연구에 활용된다. 부속학교를 대상으로는 건강보험료, 장기근속자 포상 등에 기부금이 사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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