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의 질 향상에 성과
교육여건 부문은 부진해

지난 16일 ‘2019 중앙일보 대학평가’ 결과가 발표됐다. 중앙대는 종합평가에서 총 50개교 중 7위를 기록했다. 분야별로는 교수 연구 부문 7위, 평판도 6위를 기록한 반면 교육여건 부문은 33위에 그쳤다.

  중앙대는 지난해 종합평가 10위를 기록했으나 올해에는 발전된 모습을 보였다. 이는 교수 연구 부문과 평판도에서 높은 순위를 보였기 때문이다.

  교수연구 부문은 올해도 상위권을 유지했다. 지난해는 단순 피인용 수를 기준으로 평가했으나 올해는 논문의 영향력을 따졌다. 평가팀 오동훈 팀장은 “교수 연구 부문에서 선전한 이유는 연구의 양보다 질을 높였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오동훈 팀장은 “우수 교원에게 지원을 늘려 앞으로도 교수연구 부문은 성장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평판도는 지난해 대비 2단계 상승해 6위를 기록했다. 평가는 기업 인사담당자 400인, 고등학교 교사 400인, 중·고등학생 학부모 1000인의 의견을 바탕으로 실시됐다. 오동훈 팀장은 “올해 학부모가 평가자로 포함되면서 교육 수요자의 긍정적 반응을 확인했다”며 “평판은 이후에도 변동이 없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반면 교육여건 부문은 10위권 내에 들지 못했다. 교육여건 부문 평가항목 중 등록금대비 장학금 지급율은 32위, 기숙사 수용률은 26위를 기록했다. 오동훈 팀장은 “장학금과 기숙사는 학생이 체감하는 지표이기에 개선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평가팀은 순위에 일희일비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오동훈 팀장은 “단기적인 대학평가 순위 상승보다 ‘CAU2030’과 같은 중장기적인 목표를 달성하는 데 우선순위를 두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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