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4일 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가 ‘2018 산업계관점 대학평가’ 최우수 24개 학과를 발표했다. 시스템생명공학과는 총 5개의 평가 분야(환경·에너지·바이오의약·바이오의료기기·광고) 중 바이오의약 분야 최우수 학과로 선정됐다.

  산업계관점 대학평가는 지난 2008년부터 매년 교육부가 주최하고 대교협이 주관하는 사업이다. 산·학·관 협력을 통한 대학 교육과정 개선 및 산업 현장에 부합하는 인재 양성을 골자로 한다. 올해 평가는 지난 4년 동안 ‘산·학·관 소통’을 주제로 치러진 3주기를 닫고 ‘4차 산업혁명’에 부합하는 요구분석 수행 및 분석결과 적용을 성과목표로 설정했다.

  이번 평가에서는 총 43개 기업 임직원 및 대학평가 전문가가 교육과정을 평가해 총 24개 학과가 최우수 등급에 선정됐다. 그중 바이오의약 분야에서는 중앙대 시스템생명공학과, 한양대 생명공학과 등 9개 학과가 최우수 학과로 뽑혔다. 평가 대상은 참여의사를 밝힌 총 59개 대학의 총 85개 학과다. 평가 항목은 교육과정 설계·운영·성과로 구성되며 평가 등급은 최우수·우수·양호 세단계로 나뉜다.

  그간 시스템생명공학과는 산업계 흐름에 발맞추기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해왔다. ‘포스터 발표회’를 주관해 학부생이 연구 성과를 홍보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또한 심포지엄, 졸업생 초청 간담회 등을 개최해 학생이 생명산업 동향을 파악할 수 있게 도왔다. 한국생명공학연구원 등의 산업 현장을 방문하는 프로그램도 진행했다.

  한편 시스템생명공학과는 이번 평가에서 받은 컨설팅을 토대로 다음해 <바이오산업> 과목을 신설할 예정이다. 설우준 시스템생명공학과장은 “산업계 동향을 면밀히 파악해 학생들이 우수한 역량을 갖출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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