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T 성적평가, 교직 이수 변경
소프트웨어대 졸업 요건 추가

 

올해부터 수업, 교직선발, 졸업 관련 학사 내용이 변경된다. 공통교양 <ACT>는 A학점 비율이 상승했으며 교직선발 과정에서 선수과목 필수 이수 제도가 폐지됐다. 소프트웨어대의 경우 오픈소스 소프트웨어 개방이 졸업요건으로 추가됐다.

  <ACT>가 이론 과목에서 실기 과목으로 바뀌며 성적평가 유형이 A 유형에서 B 유형으로 변경된다. 기존 성적평가 유형이었던 A 유형의 성적 비율은 ▲A학점 이상 35% 이내 ▲B학점 이상 누계 70% 이내 ▲D+학점 이하 5% 이상이다. 반면 새롭게 적용되는 B 유형에서는 A학점 이상 50% 이내, B학점 이상 누계 90% 이내다. 해당 성적평가 유형이 변경된 이유는 그룹 내 성적 비율 문제 해결과 수강생 부담 경감을 위해서다. 다빈치교양대학 교학지원팀 박민성 팀장은 “수강생들의 부담을 덜어 주기 위해 평가 방식을 변경했다”며 “그룹 활동 시 A학점 비율이 낮아 팀원들 간 성적을 다르게 줘야해 곤란한 경우도 있었다”고 밝혔다. 김재경 교수(다빈치교양대학)는 “학생들이 성적 걱정 없이 ACT 과목 자체에 흥미를 느낄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사범대는 교직선발에서 교직 선수과목 필수 이수 제도를 폐지했다. 기존 지침에서는 교직 선발 전까지 <교육학개론> 및 <교육철학및교육사> 중 한과목 이상 이수해야 했다. 사범대 교직팀은 선수과목 이수 여부만으로 합격자가 가려지는 현상을 우려해 폐지했다고 말했다. 학생의 성적과 적성, 교직 관련 역량이 반영되지 않을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한 결정이다. 사범대 교직팀 김동민 팀장은 “교직과정에 진입하기 전 학생 본인이 교직 적성을 탐색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으므로 자유롭게 이수하기를 권장한다”고 전했다. 다만 간호학과에 한해서는 교직 신청 시 현행 그대로 교직 선수과목을 이수해야 한다.

  소프트웨어대에서는 졸업요건으로 1인당 1개의 오픈소스 소프트웨어 개방이 의무화됐다. 해당 제도는 지난 2018년 입학생부터 졸업요건으로 적용된다. 학생들은 Github을 비롯한 플랫폼에 오픈소스 소프트웨어를 개방해야한다. 홍병우 교수(소프트웨어학부)는 “실무 역량 강화의 일환으로 학생들이 스스로 개발한 코드를 공개할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또한 “학생들이 코드를 공유함으로써 실력을 키우고 해당 산업 발전에도 기여할 것이다”고 말했다. 홍병우 교수는 “해당 졸업요건에는 심사기준이나 점수 제한이 없으며 ‘공개’가 목적이므로 학생들이 부담을 가지지 않아도 된다”고 전했다. 김승후 학생(소프트웨어학부 2)은 “수업에서 해당 내용에 대해 여러 번 배우고 실습도 했다”며 “이미 몇 차례 직접 작성한 코드를 제출하도록 지도받아 크게 우려 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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