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개 단대 학생회장 선거 열려
6개 분과장 공석 채워지나


오는 3월과 4월에 걸쳐 사과대, 자연대, 공대 및 창의ICT공대, 간호대와 서울캠 동아리연합회(동연) 분과장 보궐선거가 실시된다. 동연은 현재 분과장 공석인 레저분과, 무예운동분과, 문화창작분과, 봉사분과, 전통연희분과, 취미교양분과에 한해 총 6개 분과장 재선거를 실시한다.

  자연대 후보자 등록은 오는 11일까지 진행된다. 간호대와 동연은 오는 14일, 사과대와 공대 및 창의ICT공대는 오는 15일에 후보자 등록을 마감한다. 투표 기간은 자연대가 오는 19일부터 20일까지, 간호대는 오는 21일과 22일, 그리고 25일에 진행된다. 사과대와 동연의 경우 오는 25일부터 26일까지 투표가 가능하다. 공대 및 창의ICT공대는 다음달 2일부터 3일까지 투표를 진행한다. 투표소는 자연대의 경우 102관(약학대학 및 R&D센터) 1층, 간호대는 103관(파이퍼홀) 1층, 동연은 107관(학생회관) 207호에서 열린다. 사과대와 공대 및 창의ICT공대는 현재 장소 미정으로 추후에 공지될 예정이다.

  이번 보궐선거는 지난해 선거가 무산됐던 단대와 동아리 분과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지난해 12월 12일부터 14일까지 이뤄졌던 제8대 사과대 학생회장 재선거는 최종 투표율 약 45.08%로 정족수가 미달해 무산됐다. 제31대 자연대 학생회장 선거, 제34대 간호대 학생회장 선거, 제54대 공대 및 창의ICT공대 학생회장 선거는 후보자 등록이 없어 진행되지 못했다. 또한 제34대 동연 분과장 선거에서도 마찬가지로 13개 분과 중 6개 분과에 후보자 등록이 없어 선거가 취소됐다.

  학생대표자들은 학생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위해 노력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사과대 김은지 비대위원장(사회복지학부 4)은 “이번 보궐선거가 학생들의 학교생활이 더 나아질 수 있는 전환점이 되리라 생각한다”며 “지난해 선거가 두번이나 무산됐던 만큼 투표 독려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서울캠 문예인 동연회장(전자전기공학부 4)은 “현재 6개 분과장 자리가 공석이라 업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재선거를 통해 더 많은 대표자와 함께 할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대학에서의 첫 투표를 하게 된 여러 신입생은 이번 선거에 기대감을 표출했다. 김준용 학생(도시시스템공학과 1)은 “공대 운영을 책임지는 학생회장 선거에 참여하게 돼 뜻깊다”며 “소통의 장을 만들어 부담 없이 대화하고 건의사항을 충분히 반영할 수 있는 학생회에 투표하고 싶다”고 말했다. 신경민 학생(정치국제학과 1)은 “입학 후 처음 맞이하는 선거인만큼 신중하게 투표할 예정이다”며 “학생과 소통이 잘 이뤄지는 학생회가 당선되길 바란다”고 첫 선거의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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