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내 새로운 실습 공간 조성
4차 산업 혁명 제조업에 대응

사진 정준희 기자
사진 정준희 기자

 

지난달 28일 207관(봅스트홀) B101호에 ‘메이커스페이스(Makerspace)’가 개소했다. 메이커스페이스는 여러 기기를 활용해 원하는 사물을 즉석에서 만들어낼 수 있는 작업 공간이다. 박광용 공대학장(화학신소재공학부 교수)은 해당 공간이 아이디어 개발 및 실현을 위한 공간으로 자리 잡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중앙대 메이커스페이스는 약 190㎡의 면적으로 과거 공작실로 사용됐던 207관 B101호를 리모델링한 공간이다. 세미나 및 Activity hall과 공작기계실을 활용해 실습수업을 진행하거나 직접 시제품을 제작할 수 있다. 

  또한 해당 공간 개소로 인해 학생들은 안전하고 쾌적한 작업 환경을 누릴 수 있게 됐다. 대형 공작 기계와 다른 작업 공간을 분리해 안전사고나 분진 발생을 예방하고 있기 때문이다. 공대 교학지원팀 박상중 직원은 “어수선했던 공작실이 쾌적하게 바뀌었다”며 “학생들도 안전에 유의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현재 메이커스페이스에는 탭 머신, 컴프레셔, 아르곤 용접기 등 대형 공작 기계들이 배치돼 있다. 학생들은 다양한 설비 시설을 이용해 교육 과정에서 습득한 지식을 실제로 구현할 수 있다. 또한 효과적으로 아이디어를 구체화할 수 있도록 3D 프린터, 레이저 커터와 같은 소규모 제작 장비들도 갖춰질 예정이다. 윤준영 학생(기계공학부 3)은 “3D 프린터를 사용해 원하는 물건을 만들 수 있어 기대된다”고 말했다.

  메이커스페이스는 최신 시설과 공학 기구를 제공하여 누구나 쉽게 제작 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혁신 플랫폼으로 성장할 예정이다. 박광용 공대학장은 “메이커스페이스가 유용한 장비들로 가득 채워져 더욱 풍성한 공간이 되기를 바란다”며 “많은 학생이 이곳을 활용해서 창의적 아이디어를 구현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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