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미디어센터 내 소속돼있는 언론인으로서 중대신문은 신속하고 정확한 뉴스를 학생들에게 전달해주는 것에 더불어 다양한 사진들을 통해 많은 학생들에게 감동도 전달해준다는 생각을 했다. 사실 중대신문이 아니었다면 몰랐을 사건들과 학교 내 이야기들이 매주 신문에 실린다. 그렇기에 ‘중앙인’으로서 학생들은 일주일에 한번은 꼭 시간을 내어서 읽어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지난 제1934호에서 가장 인상 깊게 본 기사는 중앙대 역사를 담은 기사와 흑석동 풍경 및 흔적이 담긴 다양한 사진이었다. 현재 많은 중앙대 학생이 재개발로 변화하는 흑석3재정비촉진구역이 어떠한 모습으로 변신할지 궁금해 하고 있다. 새로운 변화로 인해 사라질 것에 대한 아쉬움을 느끼는 학생이 있는 반면 새로 변화할 흑석동 모습에 대해서만 기대하는 학생도 있다. 중대신문은 지난 여름방학부터 흑석3구역을 담은 소중한 기억과 추억을 기록으로 남겼다. 누군가에게는 정말 소중한 기억이 기록될 수 있었기에 중대신문에 감사를 표하고 싶다.

  또한 지난 호를 읽으면서 ‘의에 죽고 참에 살자’라는 교훈을 다시 한번 되새길 수 있는 계기를 갖게 됐다. 다른 학교 교훈과 비교해보면 우리 학교 교훈이 얼마나 특이한지 알 수 있다. 우리 학교 교훈은 다른 학교처럼 별 특이사항 없이 수긍되는 내용이 아니다. 중앙대 역사와 교육이념을 담고 있다. 그 자체에서 가지고 있는 강력한 뜻을 비로소 깨닫게 되면서 흑석동에 우뚝 서 있는 중앙대가 정말 자랑스럽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100주년이 지난 오늘날의 중앙대는 또 다른 역사적인 기록을 남기고 있다. 앞으로 중앙대가 다시 새롭게 시작하는 100년의 역사를 중대신문이 함께 해 더욱 더 학교를 빚내며 학생들에게 자부심을 심어주길 바란다.

김여정
중앙헤럴드 편집장
사회복지학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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