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 오후 11시 20분경 서울상도유치원 건물 일부가 붕괴했다. 이로 인해 건물이 약 20도가량 기울었으며 사고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사고 원인은 최근 내린 폭우로 인해 인근 공사장 흙막이와 옹벽이 무너지며 건물이 붕괴한 것으로 파악된다. 건물이 붕괴되기 전인 지난 3월 서울상도유치원의 의뢰를 받아 공사 현장을 자문한 이수곤 교수(서울시립대 토목공학과)는 “공사현장은 단층점토가 붙어있는 편마암 지대다”며 “사전에 충분한 지질조사를 거치지 않고 공사를 진행한 것이 붕괴 원인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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