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nvas’ 플랫폼 도입
교수·학생 간 소통 기능 강화

e-class 업그레이드 버전이 오늘(3일) 정식 출범한다. e-class는 지난학기 피드백을 반영해 전면적으로 개편됐다. 지난달 13일부터 31일까지 약 3주간의 베타테스트 기간을 거친 신규 e-class는 학생과 교수 사용자의 편의를 증진하고 소통 기능을 강화한다.

  교수학습개발센터는 지난달 14일 e-class 업데이트 관련 설명회를 진행했다. 설명회에는 e-class 개발을 맡은 ‘자이닉스’의 관계자가 참석했다.

  개편된 e-class에는 새로운 학습관리시스템(LMS) 플랫폼이 적용됐다. LMS(Learning management system) 플랫폼은 온라인으로 교육과 학습 과정 전반을 관리하는 시스템을 의미한다. 교수학습개발센터는 LMS 플랫폼 중 하나인 ‘Canvas’ 플랫폼을 도입했다. 자이닉스 관계자는 “2009년 시작한 Canvas는 하버드대 등 많은 북미 주요 대학에서 사용하는 LMS 프로그램이다”며 “한국 대학 중에는 중앙대가 최초로 사용하게 된다”고 말했다.

  Canvas 플랫폼으로 업그레이드된 e-class는 보다 직관적인 인터페이스로 쉬운 사용이 가능하다. 또한 교수와 학생 간 소통 기능이 강화돼 다양한 상호작용 학습을 진행할 수 있다. Canvas 플랫폼은 e-learning 강의에 최적화된 학습 관리 체계로 Flipped Learning(플립 러닝), 온라인 출결 관리, 대시보드 통합 알림, 화상세미나 기능 등을 지원한다.

  학생은 새로운 e-class를 활용해 모든 과목의 주요 학습 활동을 자동으로 ‘캘린더’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교수 혹은 다른 학생에게 메시지를 보낼 수 있는 기능도 추가됐다. ‘성적’ 메뉴에서는 과제별 성적 반영 기준을 파악하고 평가가 완료된 항목의 성적을 확인할 수 있다.

  교수를 위한 기능도 추가됐다. 교수는 e-class ‘퀴즈’ 메뉴를 통해 시험을 출제하고 채점할 수 있다. ‘온라인 출결 현황’ 메뉴에서는 학생이 e-class에 게시된 동영상을 시청했는지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필터링 기능으로 특정 수강생 그룹에 메시지를 보낼 수도 있다. 빠른 채점 도구로 과제와 퀴즈를 채점하고 녹음 기능으로 학생에게 피드백을 전달하는 것도 가능하다.

  ‘토론’ 메뉴에서는 학생과 학생, 학생과 교수가 의견을 주고받으며 소통할 수 있다. 자이닉스 관계자는 “대학의 혁신을 위해 수업이 상호작용 형식으로 바뀌고 있다”며 “e-class 시스템을 통해 서로 토론하고 과정을 평가할 수 있다”고 말했다. ‘피어 리뷰 설정’ 기능으로 학생 간 상호 동료 평가도 진행할 수도 있다.

  한편 교수학습관리센터는 개편된 e-class를 사용할 때 생기는 사용자의 거부감은 상대적으로 적을 것으로 전망했다. 개편 전 e-class와 비슷한 인터페이스를 사용하기 때문이다. 오늘 출범하는 새로운 e-class는 오는 28일까지 모니터링 기간을 거쳐 완성된다. 교수학습관리센터 관계자는 “‘LearnigX’ 앱을 설치해 모바일로 e-class 기능을 활용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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