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산층이 많아진 안성, 
자연환경과 조화를 이루는 안성"

  -간단한 자기소개와 출마 이유를 말씀해주세요.
  “중앙대 선후배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현 안성시의회의원 이기영입니다. 제가 이번 선거에서 안성시장 후보로 출마한 이유는 24년 보수세력 집권으로 부패한 안성시를 지방자치 시대에 맞게 시민이 주인인 안성시로 만들기 위해서입니다. 시민의 생각과 상식에 맞는 안성시를 함께 만들어 삶의 질이 높은 안성시를 실현하겠습니다.”

  -타 후보와 차별화된 이기영 후보만의 강점이 무엇인가요.
  “먼저 저는 지도자의 가장 중요한 요소인 도덕성에서 가장 앞선 후보입니다. 또한 다른 후보들은 시 행정 경험이 없기 때문에 행정 경험 부분에서도 제가 우위입니다. 학력, 경력, 지역평판 모든 면에서 현재 출마한 후보와 차별화된다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습니다. 특히 보수 텃밭인 안성에서 제가 문재인 정권창출을 위해 가장 많은 활동을 한 것은 모든 안성 시민이 안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안성시가 어떤 모습으로 발전하길 원하나요.
  “중산층이 많아진 안성, 자연환경과 조화를 이루는 안성으로 발전시키는 것이 목표입니다. 전국 162개 자치단체 중 안성시 인구 순위는 54위에 해당합니다. 안성은 결코 인구가 적은 도시가 아닙니다. 인구 변화에 맞춰 도시의 확장적 발전 시대를 끝내고 시민 삶의 질에 정책 목표를 맞추는 것이 21세기에 맞는 행정 목표라 생각합니다.”

  -안성시 균형 발전을 위한 권역별 공약이 있나요.
  “저는 하나의 안성을 위해 권역별로 나누어 공약을 만들지는 않았습니다. 대신 모든 공약을 안성시 전체로 효과가 파급되는 것으로 구성했습니다. 그러나 면밀히 분류하면 관광산업 공약은 동부권에, 보육 돌봄 공약은 서부권에 조금 더 치중될 수 있습니다.”

  -올해 안성시 재정자립도는 약 33.99%였습니다. 타 시·군에 비교해 상대적으로 낮은 재정자립도를 상승시킬 방안이 있나요.
  “안성의 재정 자립도가 낮은 이유는 안성의 산업기반이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공장이나 산업 단지를 유치해도 그로 인한 고용 인력이 적다는 문제가 발생합니다. 삼성과 같은 거대 기업도 좋지만 재정자립도 향상을 위해서는 대기업보다는 중소기업을 유치하는 것이 고용 증가에 효과적이라 생각합니다. 더불어 주변 대도시 인구의 소비를 안성으로 유인해 세수를 확대할 계획입니다.”

  -안성 버스터미널을 개선하겠다고 하셨습니다.
  “많은 복안과 계획이 있지만 약 1000억원에 가까운 예산을 소요해야 하는 문제입니다. 따라서 주민 공론화를 통해 터미널 문제를 해결할 계획입니다. 하지만 안성 버스터미널은 기업의 사유재산이라 안성시의 행정력으로 할 수 있는 부분이 미약합니다.”

  -‘안성 종합 레포츠 테마파크’에 대한 설명이 듣고 싶습니다.
  “안성시의 문제 중 하나는 대부분 주변 도시와 비교했을 때 안성시가 더 낙후됐다는 말을 듣는 것입니다. 이런 단점을 장점으로 극복하려는 방편으로 안성 종합 레포츠 테마파크를 공약으로 내세웠습니다. 안성과 경계를 맞댄 도시의 인구가 약 200만명이 넘는 만큼 엄청난 소비자가 확보됐기 때문입니다. 이를 통해 중앙대 재학생도 느끼고 있듯이 ‘안성에 갈 곳이 없다’는 문제를 빨리 해결하겠습니다. 또한 이 공약으로 소비가 촉진돼 지역 경제도 살릴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중앙대와 협업할 계획이 있나요.
  “중앙대가 제 모교이기 때문에 더욱 조심스럽습니다, 선거에 나서면 많은 공격이 있기 때문입니다. 우선 내리의 외국인 이주노동자 문제를 효과적으로 관리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또한 1번 버스가 중앙대를 통과하고 내리를 순환하도록 노선을 변경하는 것을 검토 중입니다. 주차장 문제는 다각도로 검토했으나 효과대비 비용이 너무 많이 들어 반대가 많으리라 예상됩니다. 경찰의 순찰 인력 증원은 안성시장으로 당선이 된다면 즉시 시행할 예정입니다.”

  -청년층을 위한 지원으로는 어떤 공약이 있는지 설명 부탁드립니다.
  “안성시장으로서 주거비용 낮추기를 청년 정책의 첫 목표로 정했습니다, 청년 소득의 대부분을 주거비에 소진하는 문제가 청년의 삶과 장래를 어둡게 하기 때문입니다. 구체적 공약을 적시하지 못하는 이유는 이해 당사자가 너무 많기 때문으로 양해 바랍니다.

  또한 저는 ‘연봉’이라는 단어를 싫어합니다. 그것은 기업이 청년을 기만하기 위해 만든 단어라 생각합니다. 월 급여로 환산하면 생활이 어려울 정도인데 기업은 몇 천만 원의 돈을 청년에게 준다고 호도하기 때문입니다.”

  -청년과의 소통은 어떻게 하실 생각인가요.
  “소통이란 서로를 이해하는 시간이 필요한 일입니다. 기성세대의 고정관념을 청년이 바꾸어야 하는 일이기도 합니다. 안성시내에 청년 활동 공간을 만들어 청년과 자연스러운 교류를 추진할 계획입니다. 청년 활동 공간을 구성해 시민과 청년이 공존하면서 이해와 소통을 할 수 있도록 할 예정입니다. 이를 통해 산업화시대의 의식주 해결에서 벗어나 삶의 질을 높이겠습니다.”

  -안성시 고령화 문제로 발생한 청년 인구 부족 현상을 해결할 방안이 있으신가요.
  “고령화는 안성시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현재 국가 전체에서 고령화가 진행 중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다가오는 고령화 시대를 어떻게 준비해야 도시의 쇠락을 막을 수 있는지가 중요합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저는 ‘시민 복지회사 설립’이라는 공약을 발표했습니다. 노인복지 예산 활용과 청년 일자리 창출을 동시에 실현하는 실험적인 도전입니다.”

  -‘시민 복지회사’는 어떤 회사인가요.
  “시민 복지회사를 설립해 종합 돌봄 서비스 체계를 구축하겠습니다. 해당 서비스를 통해 맞벌이 부부가 원하는 시간만큼 원할 때는 언제나 보육할 수 있도록 계획 중입니다. 또한 보육센터를 만들어 소아과 병원과 어린이집을 동일 공간에 두고 오전 7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이용 가능하도록 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대학생 그리고 20대 유권자에게 한 마디 부탁드립니다.
  “꿈을 잃지 말라는 말보다는 꿈을 잃지 않도록 사회구조를 바꾸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지금의 사회 환경을 만든 기성세대의 한사람으로서 청년들에게 미안함을 느끼고 있습니다. 하지만 여러분도 꼭 투표해주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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