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동시지방선거가 오는 13일에 치러집니다. 선거를 맞아 중대신문에서는 중앙대 양캠이 위치한 동작구와 안성시의 기초자치단체장 후보 인터뷰를 기획했습니다. 이번주는 안성시장에 출마한 후보자의 공약과 의견을 담아봤습니다. 중앙인의 소중하고 현명한 한 표에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기호4번 민주평화당 박경윤 후보는 연락이 닿지 않아 인터뷰를 진행하지 못했습니다. 이 기사는 서면으로 응답받았습니다.

안성시장 선거 기호1번 우석제 

 

 

"산업과 관광테마를 중심으로

펼쳐나가는 정책"

 

  -간단한 자기소개와 출마 이유를 말씀해주세요.

  “새로운 안성, 아름다운 안성 건설의 꿈을 안고 이번 선거에 나섰습니다. 저는 부단한 노력으로 치밀한 전략과 강한 추진력을 키워왔습니다. 안성시 축협 조합장 시절 축협을 운영하며 경영혁신 성과도 달성했습니다. 지난 1월에 수상한 대통령표창이 그 생생한 증거입니다.

  안성시 혁신과 번영의 열망, 그 중심에 우석제가 섰습니다. 시민 여러분의 성원과 격려를 기대합니다. 6·13지방선거에서 승리해 24년 보수 세력의 장기 독주를 막고 시민과 함께 잘 사는 안성을 만드는 데 앞장서겠습니다.”

  -타 후보와 차별화된 우석제 후보만의 강점이 무엇인가요.

  “어떤 어려움이 닥쳐도 이겨낼 긍정적인 자세와 강한 추진력이 있다는 점입니다. 저는 어려운 환경에서 성장했습니다. 말 그대로 흙수저 출신입니다. 수많은 어려움에 직면했고 고통의 연속이었습니다. 어려움에 닥칠 때마다 긍정적인 마음으로 이를 극복했습니다. 또한 오랜 시간 동안 길러진 내공과 강한 추진력을 겸비했습니다. 조직과 조합을 성공적으로 이끌어온 경영능력도 갖췄습니다.”

  -앞으로 안성시가 어떤 모습으로 발전하길 원하나요.

  “‘행복한 안성’, ‘번영의 안성’을 비전과 정책목표로 삼겠습니다. 혁신프로젝트를 통해 기존에 잘못된 정책실패 사례를 리메이크하거나 업그레이드해서 올바른 방향으로 되돌려놓을 생각입니다. ‘따뜻한 안성’을 위해 촘촘한 복지 울타리를 마련하고 더 이상 어려운 이웃이 없도록 보살피겠습니다. 다가올 과학 환경에 앞서갈 교육실습시설도 갖춰 청소년의 밝은 미래가 펼쳐지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산업과 관광테마를 중심으로 정책을 펼쳐나가겠습니다.”

  -안성시 균형 발전을 위해 구상한 정책을 설명해 주시기 바랍니다.

  “안성시는 법률적인 문제로 자연보전권역, 성장관리권역으로 나뉘어 지역 불균형문제가 심각합니다. 여기에 구도심 낙후문제까지 있습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권역별 공약이 필요합니다.

  우선 동부권에 귀농귀촌·관광체험·농산물가공센터를 설립하겠습니다. 또한 ‘서울-세종’ 고속도로 IC(고삼, 보개, 서운 주변 관광벨트 개발사업을 추진하고 대규모 허브랜드와 예술인마을을 조성하겠습니다.

  중부권은 재래시장을 활성화하고 구도심권이 재생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또한 도시계획도로를 조기추진하고 포도 스파타운 조성 및 축제를 확대 추진하겠습니다. 청년창업 인큐베이터 설립도 생각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서부권에는 스타필드를 조기 유치하고 공도문화체육시설도 조기 준공하겠습니다. 또한 공도에 IC와 초·중등학교를 설치하고 종합병원을 유치하겠습니다. 국·공립 어린이집 및 유치원 설립도 추진하려고 합니다.”

  -올해 안성시 재정자립도는 약 33.99%였습니다. 타 시·군에 비교해 상대적으로 낮은 재정자립도를 상승시킬 방안이 있나요.

  “현재 안성시는 우량 중견기업, 혁신기술기업, 알찬 중소기업이 턱없이 부족합니다. 또한 인구가 줄고 고령화도 빠르게 진행하는 전형적인 농촌형 고령사회에 처했습니다. 따라서 재정형편을 개선하기 위해 반값 혁신 산업단지와 선진형 관광단지를 조성해야 합니다.

  반값 혁신 산업단지 조성으로 다수의 혁신기업, 중견기업, 첨단기업, 기술 유망 중소기업, 스마트기업 등을 유치하겠습니다. 이어 고속도로 4개와 IC 8개를 산업·유통과 문화·관광의 축으로 삼아 도로연결망을 잇는 산업·관광기반을 갖추겠습니다. 터미널상가 혁신지식산업센터 유치까지 마치면 산업·관광기반으로 잘 사는 도시가 되고 재정형편도 많이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합니다.”

  -안성시 교통을 개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있습니다.

  “철도개설은 안성시의 숙원입니다. 우선 국가철도 기본안에 반영된 ‘평택-안성-부발’ 국가철도를 적기에 추진하겠습니다. 만약 ‘안성-천안’ 광역 산업단지가 조성되면 ‘안성-천안’ 전철 추가 설치를 적극 검토하겠습니다. 또한 장기계획인 산업·관광기반이 완성되고 인구가 유입되면 ‘신분당선 공도 연결’ 사업을 추진하겠습니다. 이를 통해 경부, 강원, 충청권을 연결하는 철도망을 완성하겠습니다.”

  -중앙대와 협업할 계획이 있으신가요.

  “예술인의 교류와 화합을 위한 ‘예술인 마을’을 건립할 예정입니다. 중앙대 예술 분야 관련 전공단위와의 협업으로 명품 마을이 탄생하는 기대해봅니다. 내리 지역에는 치안 강화를 위해 담당파출소 인력을 보강하겠습니다. 또한 주민과 학생의 연합방범제를 마련하고 CCTV 증설 등 시설보완도 추진할 계획입니다.

  뿐만 아니라 지역소재 대학과 상생하는 환경을 조성하겠습니다. ▲미래인재육성센터 설립 및 장학지원 사업 ▲기업과 대학 간 커리큘럼 공유와 공동연구 및 순회강의 ▲지역 대학졸업자 우선채용 제도 ▲산학연 클러스터 조성 등을 시행할 예정입니다.”

  -청년층을 위한 지원으로는 어떤 공약이 있는지 설명 부탁드립니다.

  “청년이 안성을 떠나는 가장 큰 이유는 일자리 부족입니다. 기업을 유치하고 일자리 창출 성과를 내면 이 문제는 해결될 것입니다. 고소득 일자리, 교육, 주거, 문화, 유통, 휴식과 자연환경 등이 어우러진 정주여건 마련에 정책적인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또한 청년정책 제안제도를 도입하겠습니다. 이를 통해 청년의 소리에 귀 기울이고 좋은 정책을 마련하는 데 힘쓰겠습니다. 또한 청년주제의 토론회를 개최하겠으며 안성시에 청년 문제를 전담하는 청년팀을 개설하겠습니다. 청년 몰, 학자금 이자에도 지원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대학생 그리고 20대 유권자에게 한 마디 부탁드립니다.

  “‘단군 이래 최고의 스펙’이라는 청년의 고충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습니다. ‘희망을 가져라’, ‘용기를 내라’는 어줍지 않은 격려는 하지 않겠습니다. 조금 멀리 눈을 돌리면 외국 취업의 기회도 있고, 남북평화 분위기로 한반도의 경제도약 기회도 기대됩니다. 일본처럼 베이비 붐 세대가 본격적인 은퇴 시대를 맞아 일자리가 늘어난다고도 예측 할 수 있습니다. 저도 흙수저 출신으로 이모네 땅을 빌려 그곳에서 어렵게 구한 새끼돼지 3마리를 키우기 시작했습니다. 이후 5000마리의 가축을 기르는 큰 축산가로 성장해 두 번의 축협조합장 자리를 거쳤습니다. 지금은 시장직에 도전하는 자리까지 왔습니다. 여러분, 눈을 크게 뜨고 지혜롭게 세상을 보면 길이 열립니다. 세상은 그렇게 쉽지도 또 그렇게 어렵지만도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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