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연패 고리 끊는 데에 성공

문상옥, 35득점으로 눈부신 활약

농구부가 2연패의 고리를 끊고 시즌 첫 승을 거뒀다. 지난 20일 ‘2018 KUSF 대학농구 U-리그’ 건국대와의 원정 경기에서 농구부는 86-64로 건국대를 압도했다.

  1쿼터 초반에는 건국대의 수비에 농구부가 고전을 면치 못했다. 신장이 200cm에 달하는 서현석 선수(건국대 체육교육과)의 수비벽이 너무 높은 탓이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농구부 특유의 속공이 효과를 발휘했다. 이기준 선수(스포츠산업전공 2)와 신민철 선수(체육교육과 4)의 레이업슛으로 역전을 이끌어냈고 치열한 공방전 끝에 1쿼터는 15-15 동점으로 끝났다.

  2쿼터부터는 농구부의 단독 무대가 펼쳐졌다. 문상옥 선수(스포츠산업전공 3)와 김세창 선수(체육교육과 3)의 득점포로 시작부터 격차가 벌어졌다. 이에 그치지 않고 신민철 선수가 연속 3점포에 성공하며 주도권을 가져왔고 44-31로 2쿼터를 마무리했다.

  3쿼터는 문상옥 선수를 중심으로 한 수비가 돋보였다. 건국대는 3쿼터 초반까지 31점에 발이 묶였고 농구부는 적극적인 속공으로 53-31까지 달아났다. 이후 최진광 선수(건국대 체육교육과)를 필두로 한 추격도 큰 힘을 발휘하지 못하며 3쿼터는 71-46으로 종료됐다.

  4쿼터에도 농구부는 승승장구였다. 4쿼터 초반부에는 건국대가 역습 추격의 고삐를 바짝 잡아 당기는듯했다. 그러나 문상옥 선수와 신민철 선수의 과감한 공격 전개에 건국대 수비는 속수무책이었다. 결국 86-64로 농구부는 시즌 첫 승을 챙겼다.

  특히 문상옥 선수는 무려 35득점을 챙기며 공격의 구심점 역할을 충분히 수행했다. 게다가 총 8개의 수비 리바운드를 따내며 수비에서도 뛰어난 실력을 보였다.

  한편 농구부는 이번달 30일 연세대를 홈으로 불러들여 리그 4번째 경기를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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