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마트와 점장 교체 합의해
대체 근무 직원 구하기 어려워

SNS 성희롱 논란이 일었던 안성캠 구내매점 ‘카우몰’ 점장이 교체된다. 안성캠 총무팀과 카우몰 운영업체인 ‘복지마트’는 카우몰 점장 교체에 합의했다. 다만 점장 후임자를 구하는 문제로 인해 당장 교체가 어려운 상황이다.

  지난 19일 중대신문은 ‘카우몰 점장 SNS 성희롱 논란… 후속 조치 마련된다’를 보도했다. 총무팀은 카우몰 점장의 페이스북 게시글과 사과문, 학생 반응을 검토한 결과 카우몰 점장이 성희롱으로 의심되는 글을 직접 올렸다고 판단했다. 이후 복지마트 임규정 사장과 카우몰 점장 후속 조치를 논의했다. 지난 22일 사건의 심각성을 인지한 복지마트는 총무팀에 카우몰 점장을 교체하겠다고 알렸다.

  그러나 카우몰 점장 교체에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카우몰 운영시간인 오전 7시 30분부터 자정까지 근무할 직원을 구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임규정 사장은 “매장 운영시간이 길어 대체 근무자를 구하기가 힘들다”며 “학생들이 후임자를 구하기 전까지 점장 교체가 어렵다는 점을 이해했으면 한다”고 밝혔다. 이어 카우몰 점장 교체는 반드시 이행하겠으며 빠른 시일 내 직원을 구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안성캠 총여학생회는 카우몰 점장의 사과문 게재 이후 총무팀에 공문을 보내 카우몰 점장을 교체하겠다는 총무팀의 구두 답변을 받았다고 밝혔다.

  학생들은 빠른 시일 내에 카우몰 점장이 교체되길 원했다. 식품영양전공 4학년 학생은 “당장이라도 구인광고를 내서 논란이 없는 사람이 운영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예술대 한 학생은 “현 카우몰 점장이 계속 운영하면 더 이상 편하게 이용하기 힘들 것 같다”며 “대체 근무자를 빨리 구할 수 있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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